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 APEC 정상회의 기간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관세협상,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한중 경제협력을 통해 친기업, 중도 실용주의 행보를 과시했다.수출 및 국내 산업보호를 위한 미국 관세인하, 일본 및 중국시장 확보를 위한 교섭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APEC 행사 기간중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 악수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평소 정치인들을 대하는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미소와 덕담이 그치지 않았다.하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목소리를 내는 분야가 있다. 바로 금융, 은행권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에 순응하지 않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날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은행들을 향해 이자장사가 아닌 ‘생산적 금융’을 해야 한다고 촉구한다.이 대통령의 생산적 금융론은 한국 금융의 병폐를 제대로 짚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제로 성장 시대에 고금리는 애당초 말이 안된다. 그런데도 금융권은 ‘땅집고 헤엄치기’식 이자놀이로 매년 조 단위의 영업이
재무업무를 담당하던 우리금융 지주 소속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을 계기로 우리은행의 재무리스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금융권에서는 당초 이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우리은행 일선 지점의 대출창구 마다 자산, 즉 대출을 줄이기기 위해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주요 지점마다 자산, 즉 대출을 줄이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는 것이다. 기업 및 가계대출의 만기를 연장해주지 않거나, 조기상환을 재촉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돌았다.해당 직원의 극단적 선택과 상관없이, 우리은행에서 BIS(자기자본비율) 집계 오류가 있었다
우리금융지주에서 재무를 담당하는 간부가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 각종 금융사고 등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임종룡 회장 체제의 우리은행에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29일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우리금융지주에서 재무업무를 담당하는 간부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펜앤드마이크에 제보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간부는 최근 지병과 함께 재무업무에서 기인하는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 오랫동안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중 BIS, 자기자본비율이 최하위권이었는데 특히 임종룡 회장 취임후 종금사와 보험사 인수등으로
임종룡 회장의 우리은행 지주에서 재무업무를 맡아온 간부가 극단적 선택을 함으로써 파장이 우려된다는 펜앤드마이크의 29일 보도에 대해 우리은행측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기사삭제를 요구하는 등 은폐에만 급급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자신을 홍보실 팀장이라고 밝힌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날 기사가 나온 뒤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해당 기사를 어떻게 취재했는지부터 추궁하듯 물었다.그리고는 “기사가 틀렸다”는 취지로 말했다.이에, 기자가 “우리은행 관계자가 숨진 사실이 없다는 것이냐 아니면 기사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정정 등의 조
검찰이 우리금융 임종룡 지주회장 사무실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대츨부서 사무실 등에 대해 두달여만에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재개했다.금융권과 검찰 주변에서는 당초 우리은행에 대한 수사착수 계기가 됐던,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을 넘어 임종룡 현 지주회장도 수사 및 사법처리 대상으로 부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임종룡 회장은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조병규 은행장을 연임시키지 않고 교체함으로써 시중의 비판여론 등 위기를 모면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하지만 임 회장 본인까지 수사대상으로 거론됨으로써 우리은행 사
금융권 수장들이 올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대거 채택됐다.2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0일에 예정된 정무위의 국정감사 일정의 증인으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를 채택했다.이와함께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정무위도 종합국감 때 양 회장을 추가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이들중 가장 관심을 끄는 사람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다. 임종룡 회장은 얼마전 불거진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 대출 문제로 국정감사 증인이 됐는데, 이에대한 질의와 추
우리은행과 임종룡 회장을 겨냥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칼끝이 모피아(Mofia) 집단의 견제로 주춤하는 모양새다.모피아는 옛 재무부(MOF, Ministry of Finance, 현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를 지칭하는 말로 재무부 와 마피아(Mafia)의 합성어다.모피아들은 공무원으로 국가 재정 및 금융정책을 담당하고 퇴임한 뒤에는 각종 금융기관이나 국책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겨서 금융계를 지배해왔다.당장, 직원들의 고객예금 횡령 등 잇달은 창구사고,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적정 대출, 학맥과 인맥에 따른 경영으로 물의를 빚고있
손태승 전 우리은행 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수백억원대의 부당·부적정 대출문제가 발단이 된 우리은행 사태가 정경유착 의혹 게이트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29일 금융계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최근 우리은행 주변, 금융권에서 손태승 전 회장 문제 뿐 아니라 상당히 비중있는 야당의 중진 국회의원의 대출청탁 문제가 불거졌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사정당국에 야권의 모 중진 국회의원과 우리은행의 밀착을 담은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돼 내사를 벌이고 있다는 말이 돈다”고 전했다.이와관련,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김수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설파했던 예수님도 돈꿔주고 이자받은 사채업자는 꼭 찍어서 유독 싫어했다. 성경 곳곳에 그런 내용이 나온다.나치 독일의 히틀러는 인류사 최악의 만행, ‘홀로코스트’를 저지르면서 유럽 곳곳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며 경제력을 장악했던 유대인들에 대한 사회적 비난을 일말의 핑계로 삼았다.박정희 대통령은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사채업자들이 꽁꽁 숨겨둔 돈을 끌어내기 위해 화폐개혁을 해야만 했다.은행돈을 빌리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이다 보니, 명동의 사채업자, 전주(錢主)들은 늘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는 이병철 정주영 같은
지난해 10월,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앞두고 당시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우리은행을 둘러싸고 벌어진 각종 비위와 관련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권 관계자들의 증인채택을 요구한 바 있다.오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도 10월16일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저도 몇 번 증인신청을 했지만, 진짜 불러야 할 것은 KB금융지주 회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이다"라면서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서민들이 굉장히 힘든 삶을 살고 있음에도 금융지주 회장들은 그 돈으로 호위호식하며 황제로 군림하고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는 이번 사태가 벌어지기전 자사 홈페이지에 우리은행과 각각 10억원과 20억원의 지급보증계약을 해놓은 사실을 고지해 이용자들을 안심시켜 왔다.그동안 위메프는 “고객이 현금 결제한 금액에 대해 우리은행과 채무지급보증 계약을 체결해 안전거래를 보장하고 있다”고 안내했던 것이다. 티몬 또한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시, 저희 사이트에서 가입한 우리은행의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다”고 고지해왔다.그런데 우리은행이 티몬과 위메프에 해준 10억원과 20억원의 지급보증은 거래 건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우리은행과의 지급보증계약에 따른 피해변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특히 우리은행이 위메프에 지급보증을 해준 시점이 미정산사태 발생 직전인 지난 12일 이어서 피해를 키우는 한편, 자금난을 알면서도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26일, 해당업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의 관련조항에 따라 우리은행과 각각 10억원, 20억원 한도의 지급보증계약을 해놓은 상태다.양사는 각자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사진)가 최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거액의 횡령 사고와 관련해 제재 수준의 적정성을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대규모 횡령사고에 은행이 지는 책임 무게가 적정한지를 따지는 한편, 은행 고위층의 책임을 묻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져 귀추가 주목된다.23일 금융위원회의 김병환 후보자 청문회 담당 부서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구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최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177억원 횡령사고 등 반복되는 금융사고와 관련해 "금감원 검사 결과 등을 참고해 정확한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횡령에 대한
우리은행이 지난 12일에 이어 오는 24일부터 가계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상한다.우리은행은 최근 전국 각 영업점에 24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를 0.20% 포인트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는 0.15%p 인상된다. 전세대출인 우리전세론 2년 고정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도 0.15%p 높이기로 했다.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12일에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인상한 바 있는데 2주일도 지나지 않아 다시 금리인상에 나선 것이다.우리
지난해 3월, 당시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22년 업권별, 유형별 금전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직원들의 횡령·유용 사고가 타 시중은행들을 압도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해동안 우리은행은 횡령·유용에서 총 5건, 701억 3000만원의 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두 번째로 금전사고 금액이 큰 KB국민은행이 배임 1건, 149억 5000만원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우리은행의 금전사고가 월등히 많고 액수도 큰 것이다.부산은행(횡령·유용 1건, 14억 9000만원), 하나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덕수 현 국무총리와 함께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됐다. 호남(전남 보성) 태생에, A급 고위 경제관료 출신이라는 점이 윤석열 대통령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최종적으로 한덕수 총리로 낙점된 것은 임종룡 회장의 고사(固辭)가 결정적인 이유로 전해진다. 대신 그는 지난해 3월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됐다.임 회장이 지난해 우리은행 회장 자리를 놓고, 연임에 도전하는 손태승 회장과 격돌했을 때 금융권에서는 ‘쉽지않은 승부’를 예상했다. 하지만 기재부 고위관료 출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잔뜩 움츠리고 있다.미국발 고금리의 지속으로 막대한 실적,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그 혜택이 주로 직원들에게 급여와 복지 등 내부 구성원들에게 돌아가는데 따른 비판 때문이다. 서민과 중소 상공인들은 고금리로 큰 고통을 받는데 은행원들은 돈잔치를 벌인다는 것이다.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이복현 금감원장을 통해 시중은행들의 이자감면을 압박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은행을 겨냥한 횡재세도입까지 거론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최근 일선 영업점 직원에 의해 180억원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