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한마디로 미소짓게 만드는 미담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재벌가문의 4세인 이지호 씨가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했고, 그동안의 힘든 훈련과정을 누구보다도 훌륭하게 마쳐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한다.삼성 4세 이지호, 기수 대표로 해군 장교 임관... 아버지 이재용 참석할 듯25일 해군에 따르면 이 씨는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후보생 전체를 통솔하는
더불어민주당이 ‘1인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의 최종 결정을 12월 5일로 미루면서, 민주당 내 친명 대 친청의 갈등이 노골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1인1표제’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조승래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1인1표제 도입 등 당헌·당규 개정에 대체로 동의가 됐으나, 일부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보완책을 더 논의하기 위해 중앙위원회를 28일에서 12월 5일로 연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표면적으로는 “보완 논의”를 이유로 들었지만 실제로는 법적 쟁점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각)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에게 ‘대(對)중국 인식’을 묻는 질문을 받았으나 즉답을 피해, 두 정상의 정치적 의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메르츠 총리의 질문은 누가 봐도 유럽연합(EU)의 ‘디리스킹(de-risking)’ 전략과 연관돼 있다. 디리스킹은 중국과의 급격한 디커플링(decoupling)을 피하면서도 핵심 공급망·전략 산업에서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균형 외교 전략’이다.메르츠, “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해” VS. 이 대통령, “독일 통일 비법 궁금해”이
삼성전자가 21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는 겉으로 보기에는 DX부문장의 공석 보완과 CTO 선임 정도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인사 전체의 흐름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단 하나다. 이재용 회장은 ‘2인자’를 선택했다는 것이다.지난 7일 그룹 컨트롤타워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격상시키며 정현호 부회장을 보좌역으로 이동시킨 데 이어,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도 조직 내 ‘2인자’로 최고경영자(CEO) 공석을 채웠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조직의 삼성’이라는 삼성의 경영철학이 계승되고 있는 분위기이다.DX부문장 노태문
국회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증액·감액 심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의 예산 예비심사를 거치면서 내년 예산 규모는 약 12조원 늘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청년 주거·교육 관련 사업은 상당폭 삭감된 반면,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과 맞닿아 있는 사업들은 오히려 증액되거나 유지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어 주목된다.청년 주거·교육 관련 예산은 삭감, 2030 지지율 급락에 영향 받아?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청년이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9월 정부가 청년주간(20~26일)을 맞아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이 20일 정년연장에 대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연내 입법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정치권과 노사, 세대 전반에 걸친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이 법정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법안을 연내 입법하겠다고 밝히면서, '정년연장' 논의가 재점화됐다.김영훈 장관, 이 대통령의 정년 연장 공약 드라이브...여야·노사·세대의 동시 충돌 이슈정년연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이었으며, 대통령 취임 이후 민주당이 정년연장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정책 준비와 사회적 논의를 본
19일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해 검사장급,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친정부적 성향의 검사들이 대거 승진했다는 점이다.이재명 관련 재판 피의자들에게 도움이 된 검사들 약진전국 최대 규모의 검찰청인 중앙지검 수장에는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발탁됐다. 박철우 신임 지검장은 대장동 사건 수사팀에 항소 재검토 의견을 전달한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사임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의 후임으로 항소 재검토 의견을 전달한 인물을 임명한 것이다.검찰의 특수 수사를 지휘하는 신임 대검 반부패부장으로는
13년간 끌어온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극적으로 승소하며 약 4000억 원의 배상금 지급 의무를 벗게 되었다.한국 정부, 국제중재서 승소...론스타에 대한 4000억여원 배상금 지급 결정 취소돼이번 승소는 2022년 국제중재 판정부가 한국 정부에 2억 1650만 달러(약 2890억 원)를 배상하라고 결정했을 때,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끝까지 다퉈보겠다'며 판정 취소 신청이라는 강수를 둔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22년 국제중재 판정부는 한국 정부에 대해 론스타 측이 청구한 약 46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관련 피의자 10명 중 9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잇따라 기각된 것을 두고 여야 공방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는 20~21일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될 전망이다.해병대 특검 구속영장 10건 청구, 법원은 90% 기각앞서 해병대 특검은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공수처 전 부장검사 등 핵심 인사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해병 특검이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가 검찰 내부에 심각한 균열을 만들고 있다. 17일 송강 광주고검장(사법연수원 29기)과 박재억 수원지검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특히 박재억 수원지검장은 항소포기 해명 요구서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인물로 알려진다.대장동 항소포기 사태, 검찰 내부를 뒤흔들어일각에서는 검찰 고위 간부들의 ‘줄사퇴 도미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검사장급 고위 간부들의 항소포기 설명 요구를 일종의 항명으로 간주하고 평검사 전보를 포함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즉 이들 2명의 사표 제출이 단순한 개인적 선
대장동 민간업자 중의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실소유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지를 매물로 내놓은 것이 확인되면서, 검찰의 항소포기로 인해 민사소송을 통한 대장동 민간업자의 수익환수가 어렵다는 점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남욱, 대장동 항소포기를 계기로 검찰에 역공 작전 펴남 변호사는 2021년 약 300억 원에 해당 토지를 매입했으나, 최근 이 부지를 약 500억 원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토지는 현재 구로세무서가 압류해둔 상태이다. 세무서 압류에도 불구하고 토지 거래 자체에는 제한이 크지 않아 남욱 측이 약 200억원의
한국과 미국 정부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총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방안은 논쟁적인 대목이 적지 않다. 특히 그 사용처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3천500억달러 대미 투자중 2천억달러 사용처는 미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결정‘한미 전략적 투자 MOU’에 따르면, 투자 구조는 크게 두 갈래이다. 3천500억달러(약 509조원) 중 1천500억달러는 한국 정부와 기업이 일정한 자율성을 갖고 조선·해운 등 전통 협력 분야에 투입한다. 반면 2천억달러는 미국 정부가 사실상 사용처를 단독 결정하는 ‘현금
지난 13일 발표된 NBS(전국지표조사)와 14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가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향력있는 여론조사로 평가받는 두 조사의 결과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엇갈린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추이...NBS에선 5%p 상승, 한국갤럽에선 4%p 하락NBS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잘하고
대장동 민간업자 1심 판결에 대해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 이후 여야는 입법 전쟁을 벌이고 있다. 14일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사태에 반발한 검사장들에 대해 “항명 검사장들을 즉시 감찰하고 보직 해임해야 한다”며 검찰청법•검사징계법 개정안을 제출했다.입법 전쟁= 민주당은 검사파면법 VS. 국민의힘, 형사소송법 개정안국민의힘에서는 검찰의 대장동 항소포기 사건과 관련해, 이미 기소한 사건에 대해 임의로 공소를 취소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은 지난 13일 “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대장동 항소 포기’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조상호 정책보좌관이 텔레그램으로 보낸 문구를 거의 그대로 읽어 답변한 사실이 포착되며 사법개입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현직 법무장관의 판단 과정에 전직 피고인 변호인의 영향력이 실시간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 독립성 흔들림’, ‘법무부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사법 의사결정의 외부 영향’이라는 헌정질서 관련 쟁점이 부상하고 있다. 야당은 조 보좌관-대통령실-법무부로 이어지는 ‘정무 라인 개입’ 가능성을 문제 삼으며 장
지난 11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에서 갑작스럽게 제안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두고 야당의 강력한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제2의 적폐청산’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검이 동력을 잃어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공직 사회도 내란 프레임으로 옭아매려는 시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이 대통령이 맞장구친 김민석의 TF 제안, 공직 사회도 내란 프레임으로 엮어특히 김 총리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제안한 시점이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포기 논란과 맞물리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한미 정상회담 이후 조율 중인 ‘조인트 팩트시트(Joint Fact Sheet)’의 공개 시점이 늦춰진 배경에는 무장 원자력추진잠수함(SSN· 이하 원잠) 협력에 대한 조정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팩트시트 지연, ‘관세 협상’ 아니라 ‘원잠 협력’이 변수로 부상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단 브리핑에서 “안보 분야의 경우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당시 문구가 이미 완성 단계였으나, 회담에서 새로운 논의가 이뤄지면서 일부 수정이 필요해졌다”고 밝혔다.‘정상회담의 새로운 논의’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과 환히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오늘의 포토제닉’이라고 적었다. ‘재판중지법’ 추진을 두고 당정 갈등이 불거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정청래, 이 대통령 칭송글 올렸지만...당내 정청래 리더십 우려 여전해정 대표는 사진을 올리기에 앞서 페이스북에 “APEC도 A급이고, 시정연설도 A급이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대통령을 한껏 추켜세웠다. 정 대표가 ‘A급’이라는 장문의 글을 올린 시점이 주목됐다.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10시경 시작됐
동북아시아의 공산주의 계열 '북방3국'이 지난 9월3일, 반미(反美)·반서방의 기치를 내걸고 권위주의적 국가 간 결속을 표명했다.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 그리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날 중국 베이징의 톈안먼(천안문) 망루에 나란히 자리한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이 사건은 단순히 북방 공산주의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 그 자체에 포인트를 두고 있지 않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어떤 파도의 후폭풍이 발생하는가?'에 관한 것이다.이와 같은 대외적 변경에 따른 질문의 접근은 두 가지 차원으로
고공행진하던 코스피가 5일 휘청했다. 한 때 3800대 선으로 급락했으나 장 후반 개인의 매수세 등에 힘입어 전일 종가 대비 117.32포인트(p)(2.85%) 하락한 4004.42로 거래를 마쳤다.AI 거품론으로 코스피 급락...비관론과 낙관론이 맞서시장의 관점은 선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뉴욕 증시발 AI(인공지능) 거품론이 코스피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비관론과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한 일시적 조정이라는 낙관론이 맞서고 있다.한국거래소는 5일 코스피 시장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7개월 만에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