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6·25 전쟁때 인민군으로 대한민국에 맞서 싸운 사람들이나 남파간첩 등 비전향 장기수들의 북송을 다시 추진하고 나섰다.김대중 정부부터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민주당 정부가 해왔던 남북대화 및 교류 정책을 이어가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비정향 장기수는 해방직후 여순반란사건 때부터 6·25 전쟁 기간중 북한에 동조해 게릴라 활동을 했던 빨치산, 이후 남파간첩 등으로 사상전향을 통해 대한민국에 귀순하지 않고 스스로 장기간 옥살이를 선택한 사람들이다.수십년간 복역했고. 고향이 북한이라는 점에서 인권 차원의 북송을
현재 서울 용산에 있는 대통령실이 연내에 다시 청와대로 옮겨갈 예정이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것을 두고 온갖 풍문이 많았다. 기본적으로는 기존의 청와대가 갖고 있었던 폐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국민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한 목적이었다.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에 따라 청와대는 조선시대 대궐을 빗대 ‘구중궁궐(九重宮闕)’로도 불렸다. 경복궁 뒤편, 북악산 바로 아래의 청와대는 철저하게 차단, 고립된 공간이다. 대통령의 경호에는 유리하지만, 국민들의 접근은 불가능하다.국민들 뿐 아니다. 용산 대통령실에는 대통령
이재명 정부가 좌파정부 특유의 공무원 증원을 통한 규제 강화, 국민 옥죄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야당 간사이자, 조세소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노동경찰'인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할 계획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함께 국세체납관리단도 2,000명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국민을 관리 감독하는 공무원만 4,000명이 늘어나는 것이다. 기업과 국민에 대한 규제, 압박은 강화되고, 정부의 효율성 및 재성 건전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사법경찰
내년 지방선거의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 중 하나는 구도의 문제다. 현재 보수와 진보진영의 정치구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단일 정당 대결이 아니라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선거때의 정당지지율, 즉 ‘바람’이다. 하지만 8개월 가까이 남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떤 이슈가 부각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을 좌우할 지는 예측하기가 어렵다.하지만 조국혁신당과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후보를 내고 선거전에 뛰어들 경우, 선거구도가 요동치게 된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일정 부분 민주
최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기세가 매섭다.검찰이 지난 7일 자정까지 대장동 일당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야권 정치인중 처음으로 공세를 시작했다.이어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싸고 벌어진 4,000억원 국제투자분쟁(ISDS) 취소신청 사건에서 우리 정부가 승소한 공을 따지는 과정에서도 한 전 대표가 한 역할이 크게 부각됐다.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때 한 전 대표가 법무부장관으로서 당시 야당인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취소신청 소송을 낸 것에 감사인사를 하기도 했다. 당초
중앙일보는 18일 ‘대통령 순방을 ‘먹튀’라 한 야당 대표…거친 말이 능사인가’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했다.전날, 장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두고 “7800억원을 범죄자들의 배 속에 집어넣어 놓고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1호기를 타고 해외로 ‘먹튀’를 하겠다고 한다”고 말한 것을 겨냥했다.중앙일보는 “제1 야당의 격에 맞지 않는 거칠고 옹졸한 발언”이라며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외교 활동을 국내의 정치적 상황과 연결지어 폄훼하는 것은 맥락도 맞지 않고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접경지역인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대해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을 강조해왔다.휴전선에 인접한 이들 전방 지역이 지난 70여년간 국가안보를 위한 군사규제 등으로 희생해왔기에 ‘특별한 보상’을 해주어야만 한다는 것이다.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각종 군용시설 때문에 권리 행사도 제대로 못하고 무엇을 지으려고 해도 온갖 규제 때문에 불편했을 것”이라며 반환된 미군부지 처리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타운홀 미팅이 끝난 뒤,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사건 관련자들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을 통해 이들 대장동 일당이 챙긴 부당이익을 7,886억원으로 산정했다.대장동 사업이 ‘단군 이래 최대의 한방’이 된 것은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선택한 개발방식 때문이다. 당초 거론되던 공공개발이 아니라, 김만배 남욱 등이 만든 ‘성남의 뜰’이라는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사업을 맡긴 것이다.대장동 사업의 최초 설계자는 지난달 31일 대장동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배임죄가 인정돼 각각 징역 4년과 5년을 선고받은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였다. 남 변호
자칭 진보, 실제 종북 성향의 시민단체들은 오래전부터 ‘미군 위안부’를 공론화하는 활동을 해왔다.이들이 말하는 ‘미군 위안부’란 과거 경기 북부 의정부나 동두천 등 미군기지 주변에서 미군을 상대로 매춘을 하던 여성들을 말한다. 속칭, ‘양공주’로 불리던 사람들이다.‘양공주’를 ‘미군 위안부’라고 부르는 것은 ‘일본군 위안부’와 연결하기 위한 의도로 받아 들여졌다. 조선을 침탈한 제국주의 일본군대와 주한미군을 동일선상에 놓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일본군 위안부와 ‘미군 위안부’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일본군 위안부는
14일 법원은 내란특검이 청구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영장 두 건 모두를 기각했다.특히, 박성재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달 15일에 이어 두 차례 연거푸 기각됨으로써 조은석 특검의 내란수사 동력이 급격히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대통령은 14일부로 활동이 종료되는 내란특검의 수사기간을 한달 더 연장, 다음달 14일까지 수사가 가능하도록 지난 6일 승인했다.황교안 전 총리는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두고 “내란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해온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인물이다.때문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지 겨우 5개월이 지났지만 온갖 악재가 켜켜이 쌓여가고 있다.10·15 부동산 대책과 부동산 투기 파동, 김현지 논란,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 등 대형 악재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정권의 무능과 부도덕성 때문에 빚어진 대형 악재들이다.이를 돌파하기 위한 정권의 동력은 단 하나, 내란극복이다. 내란특검과 내란재판은 물론, 정부 각 부처마다 내란조사 TF를 만들어 외부 인사를 책임자로 앉히려 하고 있다. 중국 마오쩌둥의 문화혁명, 홍위병을 연상케한다.여권에 가장 시급한 일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간의 불가피한 갈등, 이른바 ‘명청대전’은 내년 지방선거와 2028년에 치러질 국회의원 총선이 변수이자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는 임기 초반인 이재명 대통령의 영향력 하에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지방선거가 이 대통령의 집권 1년차, 중간평가가 될 것이기에 총력을 다할 수 밖에 없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선거전의 가장 큰 변수다. 때문에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등 주요 후보의 공천에 이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을 수 없다.이와관련, 최근에는 대통령 지지율이 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무분별한 길거리 현수막 규제를 위한 법 개정을 지시했다. 이와함께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폐지도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길바닥에 저질스럽고 수치스러운 내용의 현수막이 달려도 정당이 게시한 것이어서 철거를 못 한다”면서 정당 현수막 규제를 위한 법 개정을 지시했다.최근 일부 정당에서 내건 이 대통령의 측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관련 의혹이나 중국을 비방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전국 곳곳에 나부끼는 것에 따른 조치를 지시한 것이다.이 대통령은 “인종 혐오나 차별, 사실관계를 왜곡·조작하
정성호 법무부장관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의 대장동 사건 1심 판결 항소포기는 부당거래다. 검사들이 당연히 해야만 할 일을 못하도록 가로막았기 때문이다.정성호 장관은 10일 해명을 통해 자신이 검찰에 항소를 하지 말라는 의견을 말했다며 지시를 인정했다. 노만석 대행 또한 법무부의 뜻을 강조하며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들을 설득했다.직권남용, 범죄가 될 수 있다. 법무부장관의 개별 사건 지휘 절차를 규정한 검찰청법 위반 소지도 있다.정 장관과 노 대행의 부당한 거래에서 오고 간 대가가 무엇인지도 드러나고 있다.노 대행은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 있는 ‘경희궁의 아침’은 강남으로 쏠린 아파트 수요를 그나마 강북으로 분산시킨 고급 아파트 단지다.인근에 있는 김앤장 같은 대형 로펌,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이 몰려 살고 있다. 거주자중에는 은퇴한 전직 장차관 등 고위 관료들도 많다.‘경희궁의 아침’이 아니면, 대부분 강남 아파트에 살았을 사람들이다.이 아파트의 가장 큰 이점은 접근성이다. 이곳 사람들은 서울 4대문안의 왠만한 곳은 걸어서 다닌다.‘경희궁의 아침’은 조선시대 하급 관리나 서민들이 살던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던 종로구
노만석 대검 차장, 검찰총장 직무대리가 대장동 항소포기에 대한 책임을 애써 혼자서 뒤집어 쓰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반면, 당초 이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아는 바 없다”면서 부인하고 나섰다. 노 대검차장은 9일 “대검에서 결정한 일”이라는 취지로 법무부 강요설을 부인한데 이어 10일 출근길에는 아예 입을 다물었다.검찰 안팎에서는 노 직무대행의 행보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저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의문도 증폭된다.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초, 첫 검찰간부 인사를 통해 대검 차장으로 노만석 대
검찰이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은 지난달 31일 선고된 이들의 1심형량을 낮춰주기 위한 목적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대장동 사건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조형우)는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에게 징역 8년에 추징금 428억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는 징역 8년에 벌금 4억원, 추징금 8억1000만원을 선고했다.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6년에 벌금 38억원과 추징금 37억원,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는 각각 징역 4년과 5년을 선고했다.대장동 사건의 수사와 재판을
지난 대선때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조갑제 전 월간조선 사장은 9일 자신의 SNS에서 검찰의 대장동사건 항소포기를 두고 “엄청난 사건이 터졌다”고 말했다.그는 “대장동 사건 일당을 위한 서비스일 수밖에 없는 항소포기를 지시한 자를 색출하여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지시, 감옥에 보내지 않으면 수습이 되지 않고 대통령을 물고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항소포기는 검찰을 공익이 아닌 범죄의 편에 서도록 강요했다는 점에서 큰 파문이 예상된다.특히, 정부 여당이 검찰폐지 수순을 밟고있는
국민의힘은 끝내 김현지를 불러내지 못했다.국민의힘은 2025년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6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감사에서 ‘애지중지 현지’라고 불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증인대에 세우려고 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철통방어로 김 실장의 국감 출석은 불발됐다.얼마전까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으로 대통령실의 인사와 예산을 담당했기에, 김 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은 당연한 것이었다.민주당과 대통령실은 야당이 그를 상대로 펼칠 이재명 대통령 관련 각종 의혹들, 대북송금 사건 변호인단 교체나 베일에 쌓인 경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상징은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신라 금관, 즉 천마총 금관이 됐다.고대 왕의 금관을 갖고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대의 금관 보유국이다.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출토된 금관의 수는 13개다. 그중 9개가 한국에서 출토돼 현재 8개가 국내에 있다. 9개 중 신라 금관이 6개, 가야 왕 금관이 3개다.백제와 고구려 왕들의 무덤은 신라 왕들에 비해 도굴이 쉬웠던 때문으로 보인다. 백제 무령왕릉에서는 금관 못지않은 관 꾸미개가 발굴됐는데,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