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26일 기습적인 출근길 시위로 인해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행 열차가 여의도의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26일 오전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 5호선 열차의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는 이날 아침 08시38분부터 30분 만인 오전 09시08분에 종료됐다.여의도 중간의 여의나루역에서의 무정차 조치가 아침 출근길 시간과 겹치면서 5호선에 타고 있거나 탑승하려던 직장인들이 열차에 탑승하지 못하거나 내리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올해 들어 전장연의 전철 탑승 시위로 인해 열차의 무정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무질서한 행동이 계속되고 있어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근 한라산과 경복궁, 제주 용머리해안 등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배변 테러’ 사건을 비롯한 무례한 행동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한라산·경복궁·용머리해안 등지에서 반복되는 '배변 사건'최근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의 ‘제안합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한 제보는 한라산에서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의 배변 사건
대학 학부생 강의 도중 이른바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사실을 부정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당한 경희대학교 철학과 최정식 교수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했다.서울북부지방검찰청 한강일 검사가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들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최정식 교수에 대해 지난 21일 불기소 처분한 사실이 25일 확인됐다.최 교수는 지난 2023년 3월9일 경희대학교 철학과에 개설된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에서 “일제시대 공창(公娼) 제도를 통해 일본군을 따라가 매춘 행위를 한 사람들이 ‘위안부’다”라며 “거기
법원행정처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의 이하상·권우현 변호사를 25일 경찰에 고발했다.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법원행정처장은 오늘 피고인 김용현의 변호인 이하상·권우현에 대해 법정모욕, 명예훼손 등으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히면서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감치 재판을 받은 변호사들은 감치 과정과 그 이후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법정과 재판장을 중대하게 모욕했다. 이는 법조인으로서의 품위와 책임을 저버린 행위일 뿐 아니라 사법권과 사법 질서 전체에 대한 중대한 부정행위"라고 했다.법원행정처는 해당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이른바 ‘장시호 태블릿PC’ 관련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발표 내용을 검증 없이 보도한 언론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모양이다.최 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 씨도 박영수 특검팀 제4팀(당시 팀장 윤석열)의 파견 검사로서 ‘장시호 태블릿PC’ 관련 수사를 맡은 바 있는 한동훈 전(前) 국민의힘 대표 등에 대해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영수 특검팀이 내가 사용하지 않은 태블릿PC를 내 것으로 조작”이제일 변호사 등
청소년들의 주 생활 공간인 학교 내 ‘일본군 위안부’ 조형물(소위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는 취지의 집회에 대해 서울에서는 경찰이 ‘학습권 침해’를 이유로 ‘금지’를 통고한 바 있다.하지만 같은 단체가 24일 강원 춘천시 소재 춘천여자고등학교 앞에서 개최한 동일 취지의 집회에 대해 춘천경찰서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집회가 신고된 대로 개최됐다.집회 주최 측은 춘천여자고등학교 앞 집회 개최 사례를 근거로 동(同) 단체가 무학여자고등학교와 서초고등학교 앞에 신고한 집회를 금지한 서울 성동경찰서와 서울 강남경찰서를 상대로 법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내란·외환 의혹으로 수사하는 내란특검(조은석 특별검사)이 김건희(민중기 특별검사)·채해병(이명현 특별검사)특검과 대검찰청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와 채해병특검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전날엔 김건희특검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내란특검팀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계엄 가담 혐의를 수사하다가 김 여사 관련 혐의들을 포착해 자료 확보 차원의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중요 인물 중 한 사람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 대해 최 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 씨가 소송을 예고한 가운데, 25일 오전 정 씨가 장 씨의 자택을 찾아간 사실이 확인됐다.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에 따르면 정 씨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장 씨의 자택(도곡동 힐데스하임빌라)을 찾아가 장 씨에게 “너 때문에 우리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고 따지며 언쟁을 벌였다.장 씨는 자택이서 어머니 최순득 씨와 함께 거주 중이다.이에 앞서 정 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일명 '동물국회'로 알려진 지난 2019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사태에 연루된 더불어민주당 전직·현직 국회의원들에 대한 법원의 결심공판이 이번 28일 예정되어 있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검찰이 이들에 대해 구형량을 얼마나 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핵심은 '공동폭행·공동상해' 혐의라는 것이고, 이점이 바로 구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혐의 내용이 다르다는 것이다.같은 사건으로 인해 재판에 넘겨졌던 구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 대한 최근의 재판에서는 일부 징역형이 구형됐다.하지만 전원이 벌금형을 선고받
12·3 비상계엄 당시 주요인물이었던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무릎을 꿇고서 계엄선포의 불가용 상황을 피력한바 있다고 밝혔다.24일 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형사합의25부, 부장판사 지귀연)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해 이와같이 증언했다.여인형 전 사령관은 "지난해 5월~6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비상대권 및 계엄을 언급한 적 있다"라며 "우리 군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을 말씀드렸다"라고 발언했다. 여 전 사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2017년 1월 박영수 특검팀에 임의 제출한 태블릿PC의 출하 및 개통 시점이 특검팀 발표 내용과 다르다는 점이 확인됐다.24일 펜앤마이크가 인터넷 매체 미디어워치를 경유해 최 씨로부터 입수한 박영수 특검팀 수사 기록 내용에 따르면 장 씨가 제출한 태블릿PC의 출하 시점이 2015년 8월15일로 확인됐다. 해당 내용은 삼성전자 측이 제출한 사실확인서에 기재돼 있다.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항소5-1부는 지난 19일 최 씨가 국가를 상대로
지난해 서울에 살고 있는 30대 무(無)주택 가구가 역대 가장 많이 포착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게다가 심지어 이와 동시에 30대 가구주들은 '4명 중 집주인 1명'으로, 주택 소유율은 역대 최저치였다는 것.이는 최근 혼인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1인 가구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권 집값의 급등, 주택 물량 공급 부족 현상에다가 강화된 부동산 대출 규제정책 등이 복합적인 요소로 작용하면서 30대 사회 초년생들의 생애 첫 내 집 마련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모아진다.24일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의 주택소유통계ㆍ국가통계포
검찰 수뇌부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에 대한 항소 포기 결정을 두고서 그 사유가 무엇이냐는 검사장들의 지적이 잇따른 가운데, 이재명 정부가 1주일만에 검찰 인사에 관한 후속조치를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이른바 질문을 던진 검사장들을 겨냥한 평검사 인사전보 등을 논의했으나 결국 이같은 인사 조치를 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다.당초 지난 16일 이재명 정부는 이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우려 의견을 표한 전국의 검사장들에 대하여 평검사로의 좌천성(강등) 인사 조치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야기한 바 있
청년층 고용 부진이 심화되면서 20·30대 임금근로자 10명 중 3명 이상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신규 채용까지 줄어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 자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23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20·30대 임금근로자 811만 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257만 명으로 전체의 31.7%를 차지했다. 이는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2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정규직은 2015년 612만
올해 들어 검사 161명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며,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이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 이후 추진된 ‘검찰청 폐지’를 핵심으로 한 검찰개혁과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전례 없는 특검 차출로 인한 인력난이 겹치면서 검찰 내부에서 ‘사표 러시’가 현실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사표를 낸 검사는 총 1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32명, 정권 교체기였던 2022년
이진숙 전(前)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펜앤마이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 발언이나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적은 글들이 사전(事前)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이 전 위원장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제국’은 공포의 공화국”이라며 경찰의 행태를 비판했다.이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게재한 글에서 “‘민주당과 좌파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것도 한다’라는 말이 현실이 됐다”며 경찰이 자신의
언론인으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다가 재판을 받는 와중에 법원의 ‘편파적 재판 진행’에 항거한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황의원 전 미디어워치 대표와 관련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옥중에서 편지를 보내 황 전 대표의 죽음을 애도했다.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당사자로서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당한 최 씨는 21일 〈황의원 미디어워치 전 대표의 자결(自決)에 침묵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황 전 대표의 죽음을 애도하는 편지를 보내왔다.최 씨는 “지난 8년동안 미디어워치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2월 중순 경 청와대 집무실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대통령실로 사용 중인 용산 옛 청사로 국방부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나타났다.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의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는 청와대로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본부·합동참모본부(합참)의 공간 재배치 등을 사유로 내년 2026년도 예산 증액 의견을 제출했다.국방부가 요구한 내년도 에산 증액량은 총 238억6천만원 가량이라는 것. 내년도 예산증액에는 국방부 관련 네트워크 구축 비용 133억원과 시
이른바 ‘지귀연 접대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및 당직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형사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건을 적당히 덮으려는 모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시민단체 신자유연대는 22일 펜앤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지귀연 접대 의혹’ 명예훼손 사건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동(同) 단체는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병기 의원의 정무실장으로 근무 중인 정의찬 씨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의 재판장
윤석열 전(前) 대통령에 대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두 번째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위법한 유형력 행사’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사건의 수사 진행 여부를 법원이 결정하게 됐다.22일 시민단체 신자유연대(대표 김상진)에 따르면 수원고등법원은 최근 관련 사건의 재정 신청을 수리했다.이에 앞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민중기 특검팀의 독직폭행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고발 사건과 관련해 지난 8월26일 수원지방검찰청은 ‘각하’ 처분을 했다.신자유연대가 확보한 수원지방검찰청의 불기소 사유서에 따르면 검찰은 “고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