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北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화에 대한 의지, 평화에 대한 의지, 그리고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앞서 北 김 위원장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북한 조선노동당 제8차 당대회에서 '핵(核) 무력 증강 노선'을 천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대화'를 희망한다는 속내를 내보인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여부'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한코로나(코로나19) 백신 조기 확보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백신 접종에 필요한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조금 더 백신을 빨리 확보할 수 있었을텐데 이에 대해 후회한 적 없느냐'는 BBC 외신기자 로라 비커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이같이 답했다.문 대통령은 "처음 개발되는 백신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백신을 고르게 구입해서 위험 분산을 하고 있다"며 "오는 9월까지는 접종이 필요한 국민에게 1차 접종까지 마칠 계획이다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의 딸 조민의 의사 면허가 무효로 돌아갈 수도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멈추라고 경고했다.안 대표는 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입시 비리가 최종 인정되고 대학 학력 자체가 문제가 되면 의사 면허는 무효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이라도 멈춰야 더 큰 불행한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조국 부부를 향해 "마지막 양심이 있다면 직접 나서 딸의 의료 행위나 수련 활동을 막길 바란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정경심 교수의 범죄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두분의 전임 대통령이 수감돼있는 사실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라면서도 "그래도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사실상 사면을 일축한 것으로 해석됐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두 전직 대통령의) 과거의 잘못을 부정하고 재판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차원에서 사면을 요구하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선 국민들 상식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 역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를 할 생각으로 검찰총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간 갈등에 대해 묻는 질문에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놓고 협력해 나가야 될 관계인데 그 과정에서 갈등이 부각된 것 같아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평가들이 있지만 저는 저의 평을 한 마디로 말하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만이 소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께서 소통을 많이 안 한다, 불통의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1년간 기자들과 코로나 때문에 소통이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며 "그 사이에도 제가 녹지원에 기자를 초청한다든지 춘추관에 방문한다든지 하는 의논이 있었지만 방역상황이 좋지 않아져서 그걸 미루게 됐던 것도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저는 또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여비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여러모로 안타깝다"고 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이 당대표 시절 만든 당헌을 고치고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과 당원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피해자의 피해사실에 대해서 대단히 안타깝고, 그 이후에 2차 피해가 주장되는 상황도 안타깝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한편으론 박원순 시장이 왜 그런 행동을 했으며, 왜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북한과의 대화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정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北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核) 무력 증강'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북대화'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열린 북한 제8차 당대회에서 북한이 재래식 무기를 확장하겠다는 것에 대해 비핵화 논의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다"는 질문에 대해 "기존 트럼프 정부에서 있었던 북미대화와 싱가포르 선언은 비핵화와
공연 리허설 중 "정치 언급시에는 무대 시설 전체가 전원 오프될 수 있다"는 문자를 받고 공연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유튜브 '내시십분'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개그맨 김영민씨는 17일 광주문화예술회관서 공연을 앞두고 "정치 언급하면 시설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전원을 오프한다는 안내를 받고 리허설 도중 철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김제동 콘서트가 있었던 곳에서의 이중잣대"라며 "정치언급시 전원오프라는 검열방식,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꼬집었다.김제동의 토크콘서트는 정치적 발언과 허위사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가까운 친구로 알려진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권의 개국공신으로 여권의 막후 실세로 손 꼽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또 공개 저격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새해 벽두부터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깜짝 주장한 배후에 양 전 원장이 있었다는 보도에 손 전 의원이 즉각 날선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손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서 "정말 많이 컸다 양정철 씨. 이제 겁나는 게 없구나"라고 했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양 전 원장이 이 대표를 지난해 수차례 만나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제
전두환 5공정권의 국정 슬로건은 ‘정의사회 구현’이었다.법원에 의해 반란이자 내란으로 규정된 12·12, 5·18을 통해 집권한 5공 정권은 초법적인 조치들을 통해 정통성을 확보하고자 했다.정의를 앞세운 포퓰리즘, 40여년전의 ‘기시감’대중의 정서에 기대, 국민적 지지를 받고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5공 정권이 집권 초 취한 대표적인 초법적 조치는 삼청교육대와 김종필 이후락 등 과거 정권 인사들의 재산을 부정축재로 규정, 환수한 것이었다.삼청교육대는 사회정의를 명분으로 한 인권말살, 국가에 의한 폭력의 대표적인 사례다. 전두한 신군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후보 일부만 예능에 출연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일 때 11번 예능 출연하셨다"고 맞받았다.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11번 하신 분 있을 때는 가만히들 계시더니, 저 한번 출연한 거 가지고 되게 뭐라 하신다"며 "제가 파급력이 있다고 보시는지, 엄청 뭐라고 하신다"고 했다.나 전 의원은 "이재명 지사는 11번 하셨어요. 11번을"이라며 "그래서 경기도지사가 되셨다는 얘기도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의 발언에 대해 "앞으로 야당이 대통령과 더 과감히 대화하고 싶으면 북한처럼 특등 머저리라 비난해야 하나"라고 비판했다.전날 윤건영 의원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를 '특등 머저리'라고 비난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좀 더 과감하게 대화하자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하자 이를 지적한 것이다.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은 대통령의 최측근이란 사람인데 측근이 대통령 욕보이는 방법도 가지가지"라며 "엽기적 해석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대통령 주변의 삐뚤어진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을 어디까지 망가뜨릴지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앞서 감사원의 탈원전 감사 착수에 대해 "전광훈, 윤석열, 그리고 이제는 최재형에게서 같은 냄새가 난다"고 최재형 감사원장을 비난한 바 있다.원희룡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체 안방이 무엇이고, 주인 행세는 무엇인가"라며 "뭘 감추려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이란 좌표를 찍은 것"이라고 했다.원 지사는 "감사원장의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탈원전' 정책 수립 과정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자 "월권적 발상"이라고 발끈하고 나섰다.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감사 입장을 밝힌 것인데 월권적 발상"이라고 감사원을 비판했다.최인호 대변인은 "(감사 결정은) 원전 정책에 대한 감사원장 개인적 생각의 발로가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만약 감사원 감사가 감사원장의 사적 견해로 좌지우지된다면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했다.신영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약장수처럼 엉터리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이 문재인의 나라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주 원내대표는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이 이 나라의 주인이다.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 감사원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이 어디 머리를 드느냐. 이 나라의 주인인 대통령의 명령에 따르라',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업은 감사 대상도 수사 대상도 아
진혜원 서울 동부지검 부부장검사(사법연수원 34기)가 법원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실 인정 판결에 대해 "가히 사법이 돌격대 수준으로 전락한 징후"라고 주장했다.진 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소되지도 않았고, 단 한 번도 그 판사 앞에 출석한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 판사 앞에서 자신의 방어권을 행사할 기회조차 없었던 사람에 대해, 재판 없는 판결이 허용되는 나라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나치가 돌격대를 동원해 극우 테러를 벌이면서 공산주의자들을 살해하고, 반대파들을 재판 없이 암살하
故 박원순 前 시장의 '여직원 성추행'의 핵심 증거 '업무용 핸드폰'이 유족에게 넘어갔다. 집권여당 측 고위공직자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을 두고 '모두가 한통속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까닭은, 사건을 풀어낼 핵심 키(key)가 속전속결로 가해자 측에 반환됐기 때문이다.결국 이는 여론의 불신에 기름을 끼얹는 모양새가 됐다.성추행 피해자 측 변호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가 경찰에 핸드폰 반환요청을 했나본데, 무슨 필요 때문에 사자(死者)의 핸드폰을 돌려달라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5일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것은 4차 가해"라며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조은희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사실로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며 "사법부가 피해자의 피해를 법적으로 인정함으로써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고 진실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말했다.조 구청장은 "민주당은 사법부의 엄중한 판단을 존중해서 지금이라도 문재인 대통령의 초심을 뒤집고 당헌당규를 개정해 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여당 내 '86그룹'의 존재가 전면 등장함에 따라 그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명 '꾼'으로 불리던 임종석·우상호 등 운동권 전직 간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신 인사들이다. 이들이 서울시장이 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까.더불어민주당에서 먼저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우상호 의원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중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는데, 과거 임수경 평양축전 무단 방북 사건을 일으켜 대한민국을 뒤흔든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