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홍준표(대구 수성을),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권성동(강원 강릉), 김태호 후보(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가 4.15총선에서 생환했다. 4·15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충격의 패배를 당한 상황에서 이들 거물급 무소속 당선자의 행보에 따라 야권 재편의 방향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전국개표가 99.9% 진행된 16일 오전 9시 5분 현재, 무소속 홍준표 대구 수성을 후보가 38.5% 득표율로 당선됐다.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는 35.7%,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는 25.1%를 얻었다.무
비영남권 출마 미래통합당 주요 인사가 대거 낙선했다.15일 실시된 총선에서, 황교안·오세훈·나경원 등 대권잠룡들과, 김진태·전희경·민경욱·이언주·차명진 등 '우파투사'들이 줄줄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패했다.전국개표가 99.8% 진행된 오전 8시28분 기준으로, 황교안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는 득표율 39.9% 얻는데 그쳐, 58.3%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에게 패했다.오세훈 서울 광진을 후보는 득표율 47.8% 얻는데 그쳐, 50.3%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에게 패했다.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
15일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그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국회 전체의석(300석)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 가량의 의석을 얻으며 압승했다.전국 개표율 99.3%를 기록한 16일 오전 6시 22분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180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 확보에 그쳤다.지역구 투표만 놓고 보면 민주당 163석, 미래통합당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 등이다.비례대표의 경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15일 밤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당 개표상황실이 꾸려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책임은 내가 짊어지고 가겠다. 저는 이전에 약속한 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굳은 표정으로 연단에 선 황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 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당이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다. 모든
4·15 총선에서 압승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지금 민주당은 더욱 정신을 바짝차려야 할 때"라며 "선거 결과와 별개로 우리 앞에 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 미래 준비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에 큰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 선거 승리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이 대표는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위기 대응은 단 한 시도 허비할 수 없는 중대한 책무"라며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당장 국회가 국
21대 총선에서 기독자유통일당, 우리공화당, 친박신당 등 야권 군소 비례정당들이 모두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47석이 걸린 비례대표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들이 비례 의석을 거의 싹쓸이했다. 시민당(민주당)이 17석, 미래한국당(통합당)이 17석, 정의당이 4석, 국민의당이 3석, 열린민주당이 2석을 차지했다.반면 기독자유통일당 1.8%, 우리공화당 0.7%, 친박신당0.5%, 새벽당0.3%, 새누리당0.2%, 한국경제당 0.1% 를 기록해, 모두 3%를 넘지 못하고 원내정당 진입에 실패했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투표가 15일 오전 6시부터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오후 6시 최종 전국 투표율 66.2%를 기록해 20대 총선 동시간대 투표율(58.0%)보다 8.2%포인트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최고 투표율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2912만8041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역별로 투표율을 살펴보면 울산이 6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68.5%, 서울 68.1%
오세훈 미래통합당 광진구을 후보 측은 14일,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광진구을 총선 후보를 검찰에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 후보 및 선거사무장 등이 주민자치위원의 동의도 받지 않고 지지한다는 문구와 사진을 공보물에 게시했다는 것이다. 주민자치위원은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공보물은 광진을 유권자 8만1834세대에 발송됐다고 오 후보 측은 전했다.고 후보 선거공보물에는 “고민정 같은 국회의원 10명만 있으면 살맛나는 대한민국이 될 겁니다. 활기찬 광진! 고민정이 있어 든든합니다”는 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총선일인 15일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엄중한 투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5분께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에 마련된 혜화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최지영씨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저희에게 주시리라 생각한다. 국민을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투표 과정에서 황 대표는 투표소 내 기표소 배치와 관련해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선관위 관계자가 서 있는 곳이 기표소 안을 볼 수 있는 위치라는 것이다
4·15 총선 부천병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14일 법원에서 인용됐다. 이에 따라 통합당에서 제명됐던 차명진 후보는 통합당 후보로 선거를 완주할 수 있게 됐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통합당의 제명결의를 무효로 해달라는 차 후보 측의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밝혔다.법원은 "당원에 대한 제명은 중앙윤리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하고 최고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해 효력이 발생한다"며 "그러나 통합당은 윤리위원회 회의를 열지 않아 규정상 주요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경우로, 그 하자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4.15 총선 날이 밝았다.총선 투표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천330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16일 오전 2시쯤 대부분의 지역구 당선자들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합지를 제외한 지역구 당선인은 15일 오후 10시쯤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의 경우 투표지 길이가 48.1㎝에 달해 수개표로 진행되므로 개표 작업이 16일 오전 8시쯤 마무리될 전망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와 251개 개표소의 설치와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더불어민주당)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긴급생활지원금을 전(全) 구민에게 1인당 5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이날 해운대구는 오는 5월1일부터 5월30일까지 ‘우한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1인당 5만원의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며 지원금 수령을 희망하는 이들은 동(洞)주민센터로 신청해 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SMS 문자메시지와 해운대구 공식 웹사이트 공지 게시판 등을 통해 구민들에게 통지했다.해운대구에 따르면 세대주 또는 만 17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저와 민주당은 100%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그럼 고민정이 떨어지면 재난지원금을 주지 않겠다는 말이냐며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고 있다고 분노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에서 열린 고민정 후보 유세에 참석해 "고 후보에게 힘을 주셔서 비상한 시기에 경제적 위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하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4일 "통합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견제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김종인 위원장은 4·15 총선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 마지막 날 유세 지원에 나서면서 꼭 투표해주실 것을 호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여권이 주장하는 소위 '코로나 선방론'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국민 대부분이 마스크 쓰고 석 달을 견디고 있다"며 "사람들이 얼굴 가리고 다니니까 이 정부는 아무거나 코로나 탓으로 돌리면
4·15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4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경제적 피해를 우려하며 민주당이 안정적인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국정 혼란은 크나큰 재앙"이라며 "민주당이 안정적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소상공인 등 국민의 고통을 완화하며 새롭게 몰려들지 모르는 또 다른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며 "기업을 살리고 일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박근혜 정부)은 14일 우한코로나 고령자 치명률이 높다는 통계를 발표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대해 "고령층을 집에 묶어 두고자 하는 게 눈에 보인다"고 비판했다.허현준 전 행정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 사망자를 발표하며 고령자 사망률이 높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연령대별로 사망률을 자세히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허 전 행정관은 "선거 전날 방역당국이 이것을 발표한 것은 의도가 뚜렷하다. 이 발표를 근거로 KBS, MBC, CBS, JTBC
조국 전 법무장관 옹호 집회를 주도하고 그의 무죄를 기록하겠다는 '조국 백서' 필진에도 참여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후보가 친여(親與)인사들이 고정 진행하는 퇴폐성 방송에 수차례 출연했던 사실이 드러났다.박순자 미래통합당 안산단원을 국회의원 후보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남국 민주당 후보가 지난해 출연한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연애고자전)' 녹취 일부를 공개하면서 "'섹드립(성적인 언행을 칭하는 신조어)'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출연자들이 욕설은
4·15 총선 서울 강남병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의 공식 오픈 카카오톡방에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행동강령을 올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미래통합당을 찍으려는 고령층에게 우한코로나 감염 위험이 있어 투표장에 가지 말라고 설득하는 내용이다.1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12일 밤 10시와 13일 오전 7시께 김한규 후보 캠프 카톡방엔 선거운동 행동강령이 올라왔다. 김 후보도 참여하고 있는 방이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행동강령은 "4·15 투표 당일 유권자들에게 투표 독려를 적극적으로 해주시기
미래통합당이 13일 뉴스플러스의 '세월호 텐트 성행위' 기사를 인용 발언한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를 결국 제명했다.통합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차 후보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회의에는 황교안 대표와 이준석·신보라·김영환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고, 다른 최고위원들은 영상통화나 전화통화로 동의 의사를 표시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차 후보 제명 안건은 만장일치로 의결됐다.황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마음을 아프게 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오늘 최고위원회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유튜브 방송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나를 모략하고 음해하고 시정잡배, 개쓰레기로 취급했다”며 “갑과 을이 언제 바뀌는지 한번 보자"고 했다.정 최고위원은 “당신들(민주당 지도부)이 이번 선거기간에 한 것을 보면 짐승만도 못한 짓을 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영원히 ‘을’로 있을 줄 아느냐”며 “당신들은 금도를 넘었다. 나는 악착같이 살아남을 것이니, 갑과 을이 언제 바뀌는지 한번 보자”고 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가 어떤 행동을 했다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정 최고위원은 민주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