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동원 씨(50)와 공모해 제19대 대통령선거(2017년 5월)를 앞두고 포털사이트 대규모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 도지사(52)의 석방을 촉구하는 경남지역 16개 시장·군수들의 탄원서의 신빙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일 언론에 공개된 '김경수 석방 촉구 탄원서'에 이름이 올라간 경남지역 시장·군수 16명 중 1명인 자유한국당 소속의 구인모 거창군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백두현 고성군수가 자신의 동의도 받지
5.18 유공자 명단과 공적조서 공개를 요구하며 광주에서 집회와 거리행진을 작년 9월부터 매달 2회씩(금·토요일) 총 10회째 이어오고 있는 자유우파 시민단체들에 대해 일부 언론들이 '극우단체'라고 보도해 관련 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언론의 악의적 극우 낙인찍기 작업에 당한 자유우파 시민단체들은 18일 '극우'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집회의 성격은 물론 단체 자체를 비난한 가짜뉴스 제작 언론사들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자유연대(대표 이희범),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최근 '5.18 광주 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 '가짜 유공자'를 가려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함평 출신의 우파 사회운동가인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이 광주 서구의 '5.18 기념공원' 내에 기록된 '5.18 희생자' 4320명의 명단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들 명단 중에는 문재인 대통령 등 널리 알려진 정치인의 이름도 적지않게 포함돼 있지만 이름만 같은 동명이인(同名異人)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 기록만으로는 정치인과 동일한 인물인지
김행범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5.18 광주사태 논의에 대한 집권세력 등의 '억압적 분위기'와 관련해 "불가근의 종교가 되어 갈수록 광주는 모든 이에게서 더 멀어질 뿐"이라고 지적했다.김행범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제 맘에 안드는 말이 실정법률에 걸리면 고소로, 법이 없으면 '망언금지법'이라는 존재하지도 않는 군중법으로 덤벼드는 시대"라며 "조금만 더 지나면 1919년 3월 1일을 건국일이라고 부르지 않으면 '망언'이 되고 국회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작년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다. 올해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 건 수준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8.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1월 거래량은 작년 동월 대비 60.0%나 줄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286건으로 작년 동월(7만354건)과 5년 평균(6만5950건) 대비 각각 28.5%, 2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작년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연도별 1월 주택
자동차 연료인 디젤(Diesel)에 대한 각종 환경 규제로 현대·기아차의 국내 디젤차 판매량이 작년에 하락했다.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작년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101만3259대 가운데 디젤차는 34만2941대로 전체의 33.8%를 차지했다. 2011년 22.0%에서 2015년 41.9%까지 올라갔던 디젤차 비중은 2016년 39.9%로 하락세를 보인 뒤 2017년 34.1%, 2018년 33.8%를 기록했다.현대·기아차의 작년 디젤차 판매 증가율은 4.1%로 디젤을 제외한 모델의 판매 증가율 5.3%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18일부터 대전에 위치한 (주)한화의 방산부문 탄약체계 생산공장에 대한 특별 근로감독에 들어갔다. 노동청은 로켓추진체 분리과정서 일어난 폭발로 3명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사업장 전체에 대한 안전보건 진단을 진행한다. 앞서 노동청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14일 한화 대전공장에 대한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작업 개시는 근로감독관이 현장을 방문해 개선 여부를 확인, 심의위원회에서 안전·보건조치가 충분히 개선됐다고 인정하면 가능하다. 대한민국 국방력 개선에 일조하고 있는 (주)한화 방산부문 탄약체계 생산공장
한국GM이 인천 차량 정비부품 물류창고를 세종 물류창고와 통합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조합은 구조조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최근 인천과 세종의 물류창고를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한국GM 정비부품 물류센터는 인천, 세종, 창원, 제주 등 4곳이다.인천시 동구 만석동에 위치한 한국GM 인천 물류센터는 세종, 창원, 제주에 위치한 물류센터보다 그 규모가 크다. 인천 물류센터는 수도권 등 직영정비사업소와 서비스센터 등에 차량 정비용 부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문재인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부동산 규제로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2013년 이후 최악의 침체기에 접어들었다.18일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2월 11일 기준)는 73.2로 2013년 3월 11일 기록했던 71.8 이후 약 5년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작년 9월 10일 조사에서 116.3까지 오르는 등 공급(매물)보다 수요자가 많았다. 그러나 작년 9·13대책 발표 직후 꺽이기 시작해 5개월 만에 지수가 2013년의 7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2013년은 부
장기실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신규실업자까지 늘어나면서 고용 상황이 질적·양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17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이른바 '장기실업자'는 올해 1월 기준으로 1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000명 늘었다. 1월 기준 장기실업자는 2000년에 16만7000명을 기록한 후 최근 19년 사이에는 올해 1월이 가장 많았다.구직활동을 반복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실업자는 '구직 단념자'가 될 가능성이 있기에 장기실업자 증가는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는 사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의 내부비리를 폭로한 공익제보자 유선주 국장(공정위 심판관리관)이 "2014년부터 공정위에서 잘못된 관행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돌아온 건 억울한 징계와 가짜뉴스의 공격 뿐이었다"고 말했다.또 스스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라고 밝힌 유 국장은 "나이 50에 스스로 개, 돼지였다는 사실을 최근 알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자조 섞인 표현과 함께 변화된 자신의 정치 인식을 고백하기도 했다.유 국장은 15일 펜앤드마이크(PenN)와의 통화에서 자신을 업무에서 배제시키기 위해
울산시가 15일 수소경제 후속사업 발굴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현대자동차, SK가스, 에쓰오일, 두산, 효성중공업,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13개 기업과 협회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정부와 울산시의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에 따른 '수소모빌리티 생산 및 보급 확대', '수소 제조·저장 능력 확대', '수소 공급망 및 충전인프라 구축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을 방문해 수소경제에 대해 언급했고 당시 13개 기업·기관이 업무협약을 체
공정거래위원회 현직 국장급인 유선주 심판관리관이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담합 사건에 연루된 '유한킴벌리'의 뒤를 봐줬다며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김상조 위원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유 국장이 김 위원장을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에 배당했다. 유 국장은 김 위원장이 이끄는 공정위가 유한킴벌리의 담합 사건을 알면서도 늑장 조사했고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했다고 주장하면서 김 위원장과 지철호 부위원장을 포함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근로자 3명이 숨졌다. 화약과 폭약 등을 취급하는 한화 대전공장은 작년 5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2명이 병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1년이 안되는 기간에 한화 대전공장에서만 총 7명의 근로자가 숨진 것이다. 14일 오전 8시 40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화 대전공장 화제의 원인은 로켓 추진체 연료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한화 대전공장 인근에서 강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 출동했고 현재 정확한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에서 김해 국제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난 동남권 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입지 선정을 바꿀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사업은 ▲김해 국제공항 확장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경상남도 밀양 신공항 건설 등 세 가지 선택지를 둘러싸고 영남지역 지방자치단체들간에 이해관계가 충돌해 논란을 벌이다 김해 국제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난 사안이다.문 대통령은 13일 부산지역 경제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나 김해공항 확장 등 특정 안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지역에서 해결하지 못하면 총리실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에서 김해 국제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난 '동남권 신공항 건설사업'을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변경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정부 안팎에서 나오는 가운데 조선일보가 14일 입수해 보도한 행정안전부 문건에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대구·경북 지역을 달래기 위해서는 대구 지역에 있는 군(軍)·민간 통합 공항을 이전하는 사업을 해결하면 된다는 내용이 있었다.행안부 내부 문건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해 국제공항 확장을 결정한 박근혜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건설사업을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법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를 상대로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이하 신고리 원전)의 건설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낸 환경단체와 신고리 원전 인근 주민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김정중)은 "원전 건설 허가 처분에 일부 위법한 부분이 있지만 이를 취소할 경우 부작용이 더 크다"며 그린피스와 신고리 원전 인근 주민들이 낸 신고리 원전 건설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위법하다는 이유로 신고리 원전의 건설 허가를 취소해야 할 필요성은 매우 적은 반면 허가 취소
국군 장병 흡연율이 39%까지 떨어졌다. 2007년 50.7%였던 장병 흡연율은 2009년 면세담배를 제공하는 제도를 폐지한 뒤 40%대로 떨어졌고 작년 처음으로 30%대로 진입했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작년 장병 흡연율은 39%로 2017년 41.4%대비 2.4%포인트 낮아졌다. 국방부는 "2009년부터 장병들에게 면세담배를 제공하는 제도를 폐지하고 보건복지부, 한국건강관리협회 등과 함께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장병 흡연율은 2007년 50.7%를 기록한 이후 2008년 49.7%, 2009년 48.4%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공개채용이 아닌 수시채용으로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바꾼다. 현대·기아차 입사를 준비하던 취업준비생들은 다소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본사 인사부문이 관리하는 공개채용에서 각 업무부문이 필요한 인원을 필요한 시기에 선발하는 직무중심 '수시채용'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두 차례 고정된 시기에 공개적으로 채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합하는 산업환경에 맞는 인재를
작년 소득세와 법인세가 2017년 대비 20조 원 넘게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2018년 소득세는 전년보다 9조4000억 원 늘어난 84조5000억 원, 법인세는 2017년 대비 11조8000억 원 늘어난 70조9000억 원 징수됐다. 작년 소득세와 법인세 징수액은 역대 가장 많다. 기재부는 소득세가 더 걷힌 것은 임금 상승과 건축물 등 부동산 거래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고 법인세가 더 걷힌 것은 기업 실적이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소득세와 법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