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에 119구급차량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14일 오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에 119구급차량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근로자 3명이 숨졌다. 화약과 폭약 등을 취급하는 한화 대전공장은 작년 5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2명이 병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1년이 안되는 기간에 한화 대전공장에서만 총 7명의 근로자가 숨진 것이다. 

14일 오전 8시 40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화 대전공장 화제의 원인은 로켓 추진체 연료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한화 대전공장 인근에서 강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 출동했고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폭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2개 이상의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오전 9시를 넘어 초기 진화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전 및 가스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주)한화의 방산부문 탄약체계 생산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에 대해 (주)한화는 "유명을 달리하신 사망자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은 전한다"며 "(주)한화는 현재 현장 대응팀을 꾸려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방력 개선에 일조하고 있는 (주)한화 방산부문 탄약체계 생산공장에서는 포병탄약, 박격포탄약, 로켓탄약, 공병탄약 등을 생산하고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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