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대책 등 각종 文정부 규제에 부동산시장 위축…거래량 65개월만에 최저

문재인 정부의 작년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다. 올해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 건 수준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8.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1월 거래량은 작년 동월 대비 60.0%나 줄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286건으로 작년 동월(7만354건)과 5년 평균(6만5950건) 대비 각각 28.5%, 2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작년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연도별 1월 주택 거래량을 비교했을 때 2013년 1월 2만7000건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치다. 전체 월별로 거래량을 보면 2013년 8월 5만6000건을 기록한 이후 65개월 만에 최저치다. 

1월 수도권 거래량은 2만2483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39.8% 감소했고 지방은 2만7803건으로 15.8% 줄어들었다. 5년 평균 1월 거래량으로 비교하면 수도권은 26.7%, 지방은 21.2%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1월 거래량이 6040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60.0%, 5년 평균치에 비해서는 44.1%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은 3만1305건으로 작년 대비 34.1%, 연립·다세대는 1만1051건으로 16.2%, 단독·다가구는 7930건으로 17.8% 각각 감소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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