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 마포 쉼터 소장 손영미(60)씨가 자택에서 변사체로 발견되기 직전, 최초 신고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서관이 신원미상의 남성과 함께 찾았던 것으로 밝혀졌다.14일 경찰에 따르면, 윤 의원의 5급 여성 비서관 안모(정대협 간부 출신)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쯤 남성 B씨와 경기도 파주에 있는 손씨 자택을 찾았다. 폐쇄회로(CC)TV에도 이 남성의 모습이 찍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안씨는 손씨 자택의 문을 두드렸지만 응답이 없자 오후 10시 33분쯤 “손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를 받은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의 수사 과정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이날 검찰에 따르면 윤 총장은 최근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의 수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전담팀을 만들어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용일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과 대검 인권수사자문관 등 검사 3명이 투입된 전담 조사팀이 꾸려졌다. 조사팀은 지난 10일부터 2010년 이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의 수사 기록을 들여다보고 있다. 조사 과정에 인권 침해 등의 문제가 확인될 경우 중앙지검
지난 6일 숨진 정의기억연대 마포 쉼터 소장 손영미(60)씨의 사망 시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손씨 시신을 부검한 수사 당국은 손씨가 당일 아침부터 밤 사이에 사망했을 것으로 광범위하게 추정하는 한편, 정의연은 손씨가 “낮에 영면했다”고 단정하고 있기 때문이다.12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손영미 쉼터 소장 사망 추정 및 부검 결과’에 따르면,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각은 알 수 없으나 귀가한 6월 6일 오전 10시 50분경부터 (변사체가) 발견된 오후 10시 55분경 사이에 사망”한 것으
정의기억연대 피해자 마포 쉼터 소장 손영미(60)씨의 사인은 스테인리스 샤워기 줄로 목을 맨 질식사였다고 경찰 당국이 발표했다. 처음엔 목(頸部)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언급했을 뿐, 어떤 도구를 이용했다고는 현장에 출동한 파주경찰서도 구체적인 사안을 설명하지 않아 자살 혹은 타살 여부를 놓고 무성한 추측을 낳았다. 또한 손씨의 신변 확인을 위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이 119 측에 최초 신고한 사실도 알려져, 윤 의원이 받는 정의연 후원금 유용 의혹에 숨진 손씨가 어떤 식으로든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사모펀드 불법 투자 혐의를 받는 정경심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씨의 남동생 정광보 보나미시스템 상무 명의로 ‘허위 컨설팅 증빙 자료’를 만들어줬다면서 사실상 정씨의 횡령 혐의를 시인했다.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임정엽 부장판사)에서 열린 정씨 사건에 대한 속행 공판에 조씨는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같은 발언은 조씨가 실질적으로 운용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와 관련된 정씨의 횡령 혐의를 조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검찰은 정씨가 2017년 총 10억원을 투자하는
청와대 하명수사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검찰에 다시 출석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는 11일 오전 10시쯤 송 전 부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했다. 수사팀이 울산으로 내려가 송 전 부시장을 직접 조사한 지 5개월 만이다.송 전 부시장은 2018년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송철호(71) 현 울산시장의 경쟁자였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위 의혹 등을 문건으로 정리한 뒤,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하명수사를 요청해 공직선거법 위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강도 높게 비판해온 위안부 피해자 고(故) 심미자 할머니의 장례식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대협 관계자와 정부 인사는 한 명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11일 확인됐다.주간조선이 8일 공개한 심 할머니의 2007년 2월 27일 당시 장례식 영상을 보면, 정대협과 정부 인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들 명의의 화환조차 없다. 여성가족부는 화환만 보냈을 뿐 조문(弔問)을 오지 않았다.심 할머니의 빈소에는 그의 양아들과 가족, 심 할머니가 결성했던 위안부 할머니 모임 ‘세계평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조합원 3000여 명(집회 신고 인원)으로 가득 찬 대규모 밀집 집회를 열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지만, 집회 개최를 강행한 것이다.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문화공원 앞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우선입법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원들은 360m 구간 3개 차로에 밀집한 채였다.주최 측은 집회 전 노조원들에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앞뒤 좌우 1미터 이상 간격을 띄워 앉아줄 것’을 권고
경찰 진압에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이 열린 10일 미래통합당 일부 의원이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며 국회에서 무릎을 꿇는 묵념 시위를 진행했다.한무경 통합당 의원이 주도한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묵념 시위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뤄졌다. 시위에는 김예지 의원 등 9~10명의 통합당 관계자가 참석했다.앞서 한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이 같은 계획안을 보내며 “인종에 대한 차별금지뿐 아니라 성차별, 장애인 차별, 종교적 차별, 소수자 차별, 그리고 지역적 차별까지 반대한다”며 “‘모든 인간
지난 6일 사망한 정의기억연대 피해자 쉼터 소장 손영미(60)씨의 발인이 10일 치러졌다.이날 오전 7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발인을 위해 시민단체 관계자 등 조문객이 방문했다. 앞서 추도 기도를 위해 수녀복 차림을 한 조문객들도 있었다. 반면 장례식장 직원들은 빈소 앞에서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했다.이날 오전 7시 30분쯤 유가족과 장례위원들은 영정사진을 들고 빈소 밖으로 나왔다. 정의연 이사장이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이 앞장섰다. 그 뒤로 다른 장례위원들이 따랐다. 장례위원
정의기억연대 피해자 쉼터 소장이 사망한 당일, 연락이 두절된 소장의 변고(變故) 우려 때문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이 119구급대에 신고한 내용이 10일 공개됐다. 신고 내역에 따르면, 윤 의원 보좌관은 119 측에 자신을 ‘저희’라는 복수 표현을 쓰고, 숨진 소장이 굉장히 위급한 상태임을 암시하는 발언을 남겼다.지난 6일 오후 10시 33분 윤 의원 보좌관 안모(여·정대협 간부 출신)씨는 피해자 쉼터 소장 손영미(60)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기도 파주에 있는 손씨 주거지 근처에서 119에 전화를 걸어 손씨의 신변 확인
야외에서 앰프를 동원한 기자회견은 옥외집회에 해당하므로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형사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에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다.안씨는 동국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던 2016년 12월 서울 여의도 옛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이정현 대표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안씨는 앰프와 마이크를 설치하고 회견문을 낭독했다. 그러면서 다른 참가자 10여명과 함께 이 대표를 희화하는 구호를 제창하고
지난 6일 밤 사망한 정의기억연대 피해자 쉼터의 손영미(60) 소장이 생전에 남긴 쪽지에 검찰 수사관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해당 쉼터를 압수수색할 당시 신원을 밝히기 위해 손씨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이름과 연락처를 불러준 것이라 해명했다.9일 뉴시스가 공개한 쪽지에는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 11자리와 수사관의 이름이 필체로 적혀 있었다. 손씨가 재직한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에서 발견됐다는 설명이다. 이곳에선 손씨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만 거주했다고 한다
북한이 9일 오후 12시부터 정상 간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을 잇는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020년 6월 9일 12시부터 북남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전했다.통신은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전날 대남사업 부서 사업총화 회의에서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정의기억연대의 피해자 쉼터 소장 손영미(60)씨가 사망한 당일, 연락이 두절된 손씨를 최초 신고한 인물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A씨로 밝혀졌다고 연합뉴스가 8일 보도했다.A씨는 지난 6일 오후 손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손씨의 집까지 직접 찾아갔다. 혼자 사는 손씨의 집 안에서 아무런 기척이 없어 같은 날 오후 10시 35분쯤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경찰과 공조해 아파트 4층 출입문을 개방한 뒤, 10시 55분쯤 자택 화장실서 숨진 손씨를 발견했다.A씨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정의기억연대가 운영하는 서울 마포의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가 지난 6일 극단적 선택을 앞두고 음주 상태로 주저흔(躊躇痕)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8일 오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손씨 시신을 부검하고 있다. 현장에는 손씨 유족과 변호사가 참관인으로 참여한 상태다. 검찰 측에서도 검사 3명을 보내 부검 참관 의사를 알렸지만, 현장 부검의가 이를 거부하면서 마찰을 빚기도 했다.손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직접적인 사인(死因)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시신에선 음주 흔적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폐쇄 기로에 섰다. 통일부는 8일 오전 9시 연락사무소 개시 통화를 시도했지만 북한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오후 5시 마감 전화에는 평소대로 응답하면서 즉각적인 폐쇄가 진행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서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한 우리 측의 교신 시도에 불응한 것은 2018년 판문점 합의로 같은 해 9월 해당 사무소를 설치한 이래 처음이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공동연락사무소 남북연락협의는 평소대로 진행됐다”면서 “오전 연락협의에 대해 북측은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나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 당시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던 고(故) 한만호 한신건영 대표의 동료 재소자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한 전 총리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당시 수사팀은 “그런 일은 없었다”고 즉각 반박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명숙 수사팀’은 전날(7일) 입장문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K씨는 수사팀이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 K씨를 조사하거나 증언을 요청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같은 날 연합뉴스는 한씨의 동료 재소자 K씨가 “한명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마포의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의 개인 계좌마저 위안부 할머니 조의금 모금에 활용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앞서 윤 의원은 2019년 1월 김복동 할머니의 조의금도 당시 자신이 이사장으로 활동하던 정의기억연대의 공식 법인 후원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로 모금한 사실이 드러나 회계 부정 의혹을 받고 있다.윤 의원은 2017년 4월 4일자 페이스북 글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가 별세하자 손씨의 우리은행 개인 계좌를 ‘조의금 계좌’라며 돈을 걷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재판을 앞두고 “고위공직자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은 민정수석의 고유 권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2017년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한 전 특감반원 김모씨는 이날 재판에 나와 “당시 유재수가 소위 ‘빽’이 좋은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알았다”고 증언하며 감찰 중단이 비정상적이었음을 시사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직권남용 혐의 공판을 앞두고 법원 청사에 출석해 검찰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