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 눈높이’에 역행하는 ‘친명 공천’ 논란에 휩쓸리고 있다. 앞으로 비명계 현역의원들이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민주당을 탈당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범죄 혐의’ 친명 인사들을 ‘공천 적격’ 판정...‘사법리스크’ 이재명을 ‘공천 적격’ 주려면 불가피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가 스스로 '친명 감정위원회'임을 대놓고 천명했다"며 "'친명이냐 아니냐'가 사실상 민주당 검증의 유일한 기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이후 한국갤럽의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장래 대통령감 선호도)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21일 비대위원장에 지명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갤럽의 월례 조사에 따르면 여러 가지 관점에서 크게 의미있는 변화가 포착됐다.펜앤마이크가 지난해 6월, 9월, 10월, 11월, 12월 그리고 올해 1월 12일 등 6차례 갤럽 정례 조사 중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분만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7개월 간 한국갤럽 조사 분석해보니...한동훈 지지도 2배 상승...4‧10 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을 심리 중이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강규태 부장판사(사법연수원30기·53)가 2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돌연 사표를 제출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법조계 일각에서는 공직선거법 재판을 16개월째 질질 끌던 강 부장판사의 사퇴를 예견하는 시각도 있었던 만큼, 사퇴 자체보다는 강 부장판사가 내놓은 사퇴 입장에 더 관심이 쏠렸다. 강 부장판사는 “출생지라는 하나의 단서로 재판을 느리게 진행한다고 비난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강규태 부장판사, 관련 법조항과 검찰 요구도 무시
경찰이 10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습격 사건의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이 대표를 살해할 목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 김모(67)씨에 대한 신상정보와 당적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김씨가 이 대표 피습을 정당화하는 내용으로 사전에 작성해둔 것으로 알려진 ‘변명문(남기는 말)’에 대해서도 원본과 전문을 비공개했다.피의자 추가 조사와 프로파일러 심리·진술 분석, 휴대전화 포렌식 수사 등을 근거로 김씨의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부산경찰청, 10일 이재명 습격범 수사결과 발표...당적과 신상정보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특혜 이송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의사단체들이 홍 시장의 이같은 발언을 반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여야를 떠나 전근대적 특권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정치권과 특권의식에 대한 반발이 충돌하는 모양새다.홍준표의 생각= 의전 서열 8위인 야당 대표의 헬기 이송은 특혜 아냐홍 시장은 지난 5일 이 대표의 헬기 특혜 이송에 대해 "제1야당 대표는 국가의전 서열상 총리급에 해당하는 8번째 서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사
전국 법원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원행정처장이 바뀐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신임 행정처장으로 천대엽(60·사법연수원 21기)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최근 김상환 행정처장의 후임으로 천 대법관을 오는 15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작년 12월 8일 취임한 조희대 대법원장은 당초 1월말~2월초 행정처장을 교체할 예정이었지만, 취임사에서 밝힌 대로 신속한 재판을 위해서는 행정처장의 교체가 필수적이라는 여론을 감안해 교체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 조희대 대법원장의 ‘신속한 재판’ 실천 의지 담겨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10~11일 1박 2일 부산 방문 일정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에서 흉기 피습 이후 부산대병원 대신 서울대병원을 선택한 사태에서 촉발된 민주당에 대한 비판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행보로 풀이되기 때문이다.이재명의 서울행, 민주당 비판론을 키워... 한동훈의 부산행, 상대방의 허점을 공략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의 피습과 무관하게 원래부터 검토된 일정’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부산을 떠난 이 대표와 대비되면서 ‘부산을 방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에 피습당하면서 이 대표가 피고인인 재판이 전부 연기되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법원 휴정 기간이 끝나고 법원이 개정하는 8일부터 주3회 법원 출석이 예정돼 있었다.위증교사 혐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 사건 등 이재명 관련 재판 줄줄이 연기돼당장 다음 주만 해도 8일은 위증교사 첫 재판, 9일과 12일은 대장동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거의 매일 법정에 나와야 하는 상황인데, 흉기 피습으로 차질이 발생한 것이다. 위증교사 첫 재판은 22일로 미뤄졌고, 오는 9일과 12일 예정된 대장동·백현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소속 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 내 기득권 세력으로 비판을 받아온 인물들에 대해 다소 우호적이거나 향후 영입 가능성을 열어놓는 발언을 해 그 배경과 정치적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준석 발언 1= “김기현 대표 강제 축출 보고 순리대로 공천될 걸로 보는 TK 의원 없을 것”이 전 대표는 6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천하람·허은아·이기인 개혁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길거리 당원 모집 운동을 벌인 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겨냥한 ‘물갈이 공천’을 본격화하고 있다. 당헌당규에 따라 다음주 초까지 공천관리위원 선임을 마무리한 뒤 오는 10일 전까지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한 위원장이 추구하는 개혁공천의 방향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한 위원장의 최근 행보와 발언 그리고 국민의힘이 처한 정치적 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최우선시하는 전략적 목표는 ‘산토끼 공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표심 공략에 역점을 두는 모습이 주목된다. 한 위원장은 4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한 직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서울대병원으로 ‘전원(병원 이동)’되는 과정에서 투입된 응급의료헬기 사용료 수천만원에 대한 ‘환수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이재명 대표가 서울대병원으로 전원되는 과정에서 소방청 헬기가 사용됐는데, 소방청 헬기 사용료는 개인이 아니라 소방청이 부담하게 돼 있다. 소방청 헬기가 한 대 뜨면 상응하는 ‘국민혈세’가 투입되는 것이다. 전원 조건을 충족한다면 혈세 투입을 두고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일반 국민, 1·2차 병원에서 3차 병원으로 ‘전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역 의료계 반발’이라는 악재를 만나, 진퇴양난의 형국에 빠졌다.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받은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하는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궁지에 몰린 것이다.부산시의사회가 지난 4일 비난성명을 낸 데 이어 서울시의사회와 광주시의사회도 5일 성명을 냈다. 이 대표와 민주당의 ‘지방 비하’에 오죽 격분했으면 이번 사태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타 지의 의사회까지 나섰겠느냐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지역 의료계는 이재명 대표 사과 요구...사과 없이 버틸수록 논란 커질 듯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사건으로 인해 총선정국이 왜곡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사건 이후 여야의 주요 정치 일정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 습격범의 ‘당적’과 ‘범죄 동기’를 두고 진영간에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67세의 부동산중개업자인 이 대표 습격범 김모씨는 범죄 동기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는 진술만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재명 습격범 김모씨 ‘당적’ 두고 진영간 서로 다른 ‘음모론’ 대결그러나 정치의 양극화를 비판하는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진영논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실은 거부권 행사 방침을 분명히하고 있다.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을 추진해 ‘김건희·김정숙 쌍특검’으로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각계의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이같은 주장은 언론계, 법조계, 정치권 등에서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정부여당을 공격하기 위해 꺼내든 ‘김건희 특검’ 카드가 ‘김정숙 특검’ 도입논쟁이라는 나비효과를 불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김정숙 특검’이 내년 총선의 새 쟁점으로 부상하는 조짐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시민단체 ‘길’ 대표인 민경우 비대위 위원이 과거 발언 논란으로 전격 사퇴하는 과정에서 ‘책임정치’ 리더십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내로남불’ 전략을 펴거나 자신과 무관한 일인 것처럼 행동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사과하고 책임을 지려는 태도를 보였다. 취임하기 전 ‘정치 초보’라는 점이 한계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실제로는 어떤 중진 정치인보다도 ‘정치적 책임’의 무게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정치 초보’라는 우려를 샀던 한동훈, 어떤 중진 정치인보다 ‘책임지는 태도’를 분명히해이는
총선을 100여일 앞둔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생명은 심각한 위기국면에 처해 있다. 한마디로 ‘3각 리스크’이다. 그 리스크는 민주당, 국민의힘 그리고 사법부에서 각각 분출되고 있다. 우선 민주당 내부에서 발생할 분당 리스크이다. 당 안팎에서 쇄신을 요구하는 압박의 강도가 거세지는데다 분당 가능성까지 높아지고 있다.주목을 끌었던 이재명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와의 만남은 성과없이 끝났다.이낙연 전 총리는 만남후 “이재명 대표로부터 변화 의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좀더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제 갈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신당
자녀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최근 행보가 이상하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 개혁 진영의 압승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임기를 줄이는 개헌을 추진, 12월에 새 대통령을 선출하자는 주장을 했기 때문이다.조 전 장관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형법을 강의했다. 그 자질을 의심케하는 황당한 주장을 펴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조 전 장관의 제자로 알려진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갑 당협위원장은 조 전 장관을 향해 “왜 이렇게까지 타락했느냐”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정치권 일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전격 회동해 갈등 봉합을 시도했으나 의견 차이만 확인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비공개 차담 회동을 가졌다. 이 전 대표가 지난 7월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 이 대표를 만난 지 5개월만에 다시 이뤄진 만남이었다. 회동 시간은 55분 정도였다. 짧지 않은 시간이라고 볼 수 있지만, 서로 이견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이 전 대표는 이 대표에게 대표직 사퇴 및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요구했고, 이 대표는 거절 의사를 분명히한 것으로 알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신청한 법관 기피신청 재항고를 대법원이 최종 기각했다. 쌍방울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10월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1년 넘게 재판을 받아오던 이 전 부지사는 지난 10월 23일 돌연 ‘법관 기피신청’을 냈다. 다음날 진행될 공판부터 중단돼 2달 가까이 재판이 공전됐다. 10월초 공판 기일에서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향후 일정과 관련해 ‘11월 중순에 재판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재판부의 결심 예고 직후 이 전 부지사 변호인 측이 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통합비대위 구성을 요구한 시한은 연말까지이다. 평일을 기준으로 하면 29일 단 하루 남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 대표 측에서는 ‘무리한 요구’라며 비대위 전환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 대표는 ‘이 전 대표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정도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두 사람 간의 만남이나 대화는 어려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당초 이 전 대표 측에서 ‘당대표 사퇴와 통합 비대위 출범’이라는 요구조건을 걸고 이 대표 측의 연락을 기다리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이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