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대표직 사퇴 선언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내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 4인방은 14일 이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비명(비이재명)·친명(친이재명)계 등 계파를 아우르는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로 지도부 체제를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민주당 비주류 4인방, 이재명 대표 사퇴 및 ‘통합 비대위’ 요구비주류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에게 간곡하게 호소한다.
국민의힘이 ‘혁신의 서막’을 올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당정재편 구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친윤(친윤석열) 핵심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과 잇따른 김기현 대표의 사퇴로 여권의 권력판도가 급류를 타고 있다. ‘김(기현)‧ 장(제원)연대’의 동반사퇴를 계기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기득권 포기라는 정치혁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국민의힘은 14일 3선 이상 중진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열어 지도체제를 비대위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대표 사퇴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정식 공판이 내년 1월 8일 시작된다.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이 대표와 공범으로 기소된 김진성 씨의 위증교사 및 위증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재판부는 이날 준비기일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8일 오후 3시에 첫 정식 공판을 연다고 밝혔다.이재명의 ‘사법 정의’ 지연 전략, ‘위증’한 피의자의 공포 앞에 무력화돼?2차 공판준비기일에서는 2가지 사실이 주목됐다. 첫째, 위증교사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씨가 ‘혐의를 인정하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 개혁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취임식부터 파격적이었다. 전임 김명수 대법원장에 비해 3분의1 규모로 대폭 축소됐다. 주요 법원장 중 윤준 서울고등법원장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두 달 넘게 대법원장 공백 상태가 계속된 상태에서, 취임식을 간소하게 해 법원 구성원 각자가 맡은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조 대법원장의 뜻에 따라, 주요 법원장이 참석했던 관례도 깨진 것으로 보인다.조 대법원장의 취임식은 대법원 2층 중앙홀에 임시로 의자를 놓고 170여 명만 참석해 조촐한 규모로 진행됐다. 대법원
신당 창당론의 중심에 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연대 가능성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가 단 나흘만에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큰 입장 변화를 보임으로써, 양측의 연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두 사람 간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먼저 언급한 쪽은 이준석 전 대표이다. 연대까지는 아니어도 소통 가능성을 내비친 이준석 전 대표와 달리, 이낙연 전 대표는 당초 이준석 전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을 일축했다.이준석의 선택= 송영길과 조국은 외면해도 이낙연은 잠재적 파트너로 인식이준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팬카페 개설자가 9일 자정 이후로 '개딸'이란 호칭을 더이상 쓰지 말아달라며, 민주당에 청원을 올렸다. 스스로 선택한 자신들의 호칭을 더 이상 쓰지 않겠다는 선언인 동시에, 외부에서도 그런 표현을 쓰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청원을 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개딸’이란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을 의미하는 단어로 통용돼왔다.‘명튜브’라고 자신을 지칭한 이 대표 지지자는 지난 9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이라는 글을 올렸다. 비(非)실명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이 "허위사실 공표라 하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는 주장을 폈다.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해서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다”는 기존 주장을 포기한 셈이다. 국토부의 협박으로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을 자인한 것이다. 이 대표 측이 ‘사실상 허위사실 공표를 시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대신에 ‘설령 허위라고 하더라도 처벌 대상이 아니다’라는 방어막을 펴기 시작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당시 성남시 직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을 방문했을 때 재계총수들이 동행해 화제를 모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그룹 오너 경영인들이 윤 대통령과 함께 부산 전통시장을 방문해 떡볶이와 오뎅 등 서민음식을 즐겼다. 자신을 향한 환호와 카메라 세례를 향해 ‘쉿’하는 포즈를 취한 이재용 회장 사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 자리에 4대 그룹 회장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보이지 않았다. 동생인 최재원 SK수석부회장이 대신 참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오후 5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회 인준을 받은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오후 2시38분쯤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지 2시간20여분 만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사법부를 정상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대법원은 8일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의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내년 1월1일 퇴임하는 안철상·민유숙 대법관의 후임자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대법원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두 대법관의 후임 제청 대상자를 천거받는다고 이날 밝혔다.대법원이 서둘러 제청 절차에 착수했으나 대법관 2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퇴임 이후 발생한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75일 만에 해소된 것이다. 조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이르면 11일 대법원장으로 취임한다.조희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민주당도 이례적으로 긍정 평가조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재석 292명 중 264명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가결된다. 찬성 147표가 필요했으나, 이보다 117표가 더 많은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4일과 5일에 걸쳐 광주에서의 행보를 통해 사실상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고, 다음날에는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북콘서트 때문에 광주를 방문한 김에 찾았다고 볼 수 있지만, 5·18민주묘지 참배도 예사롭지 않은 행보이다. 조 전 장관은 5일 오전 9시쯤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추모탑 앞에서 묵념한 뒤 묘역으로 이동, 5·18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50여일 옥중 단식 농성을 벌이다 숨진 고(故) 박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지난 4일부터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경기도청 비서실과 총무과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결재 서류 등 자료를 확보했다. 법인카드 결제 장소로 지목된 식당과 과일가게 세탁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주요 사실 1= 법카 유용에 대한 압수수색, 피의자가 배모씨에서 이재명으로 변경돼이번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주목되는 주요 사실은 2가지이다. 첫째는 이재명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되었다는 점이다. 둘째는 김동연
최근 벌어진 두 건의 사건 사고에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다. 집으로 귀가하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추돌사고 소식과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과 관련해 압수수색 대상이었던 세탁소 주인 A씨의 실종 소식이 그것이다.두 사건 모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관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사건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합리적 의심을 낳고 있다. 그동안 이 대표와 관련된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사망한 사건들에 대한 아픈 기억들을 갖고 있는 탓이다.이재명 대표와 연관된 2명의 사건 사고 소식...5건의 사망사고 떠올리게 만들어경기남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겨냥한 윤석열 대통령의 ‘인재 전쟁’ 막이 오르고 있다. 총선 승리는 집권 중반기 이후 국정운영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이다. 그런 만큼 ‘인물 대결’을 통해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강성 지지층인 ‘개딸 그룹’에 의한 정치 극단화라는 문제로 인해 새로운 인재 발탁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인재 전쟁’은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변수라는 분석이 유력하다.교체된 6개부처 장관 대다수가 ‘험지’보다 ‘텃밭’ 출마 거론돼윤 대통령이 4일 단행한 6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방검찰청이 4일과 5일 이틀째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원지검은 4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실과 총무과를 비롯해 법인카드 사용처 등 10여 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수원지검이 경기도청 압수수색 시작한 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 북콘서트 열려수원지검은 4일 오전 9시 20분부터 밤 10시까지 12시간 40분 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이어, 5일에도 진행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근무하던 당시 이 대표 배우자인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서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달 30일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를 모두 일부 유죄로 판단, 벌금 7000만원 및 추징금 6억 7000만원도 명령했다.당일 재판정으로 향하는 김 전 부원장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선고를 앞두고 심경 한마디’를 부탁하는 기자들에게 웃으면서 “선고받고 나서 말씀드리겠다”며 무죄를 자신하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생성형AI(인공지능)인 챗GPT를 출시해 글로벌 빅테크 산업에 돌풍을 일으켰던 오픈AI가 인류문명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대혁명을 구체화하고 있다. AI가 아니라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 인공지능)의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AGI란 한마디로 메타인지 능력을 가진 AI이다.기존 AI는 인간이 데이터를 통해 학습시킨 내용만 구현한다. 제 아무리 똑똑해도 기계에 불과하다. 인간이 데이터를 먹여주지 않으면 고철덩어리로 전락한다. 챗GPT는 인간의 질문에 대
지난달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5년 징역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이 대표의 재판리스크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재판부가 김 전 부원장이 수수한 돈이 이 대표의 대선 경선자금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김 전 부원장의 1심 선고와 함께 이 대표에게 더욱 큰 부담을 주게 될 재판의 1심 선고가 다음달로 예정돼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선고 결과가 바로 그것이다. 김 전 대표가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이 대표의 선거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출판기념회가 ‘망언 잔치장’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신간 ‘장하리’ 출판기념회에서는 야권 원로인 함세웅 신부가 여성비하 망언을 토해냈다. 함 신부는 2020년 12월 추 전 장관이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밀어붙이던 상황을 언급하면서 “그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 비서관, 장관들이 다 남자들이었다. 여성의 결기와 결단을 수렴하지 못해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가져왔다”면서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보인 행태는 파렴치에 가깝다. 국민이 경악할 정도의 ‘본심’이 드러났다는 평가이다. 이 위원장이 일을 잘못해서 탄핵한다면 자진 사퇴에 대해 ‘늦었지만 현명한 선택’이라고 논평하면 된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까지 나서서 ‘꼼수’, ‘먹튀’ 등의 비속어를 동원하면서 맹비난하고 있다.이동관 자진 사퇴로 방통위 마비사태 피해, 민주당은 격분...방통위 업무마비 노렸음이 드러나이 전 위원장의 자진 사퇴와 탄핵안 가결의 차이는 분명하다. 자진 사퇴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1개월 이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