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긍정 평가를 상회하는 여론조사가 연속으로 발표돼 주목된다. 여당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가 거대 야당 대표보다 10%포인트 앞서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또 ‘정권 심판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도 주목된다. 총선을 70여일 앞둔 시점에서 ‘정권 심판론’의 추세는 부동층의 표심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 정권 심판론이 커지면 투표장에서 부동층이 야당 후보를 선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반면에 정권 지원론이 상승세를 타면 부동층
25일 오후 발생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 피습사건은 여러 면에서 충격을 안기고 있다.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정치 테러’에 대한 단호한 비판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이 발생한 지 20여일 만에 정치인에 대한 흉기 테러가 재발함에 따라 ‘정치인 경호’ 필요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한국사회가 그동안 누적돼온 정치 양극화 문제가 4.10총선을 앞두고 곪아터지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충격적 사실 1= 중학생이 얼굴도 정확히 모르는 국회의원을 거침없이 공격배현진 의원 사건은 몇 가지 면에서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이 표면화된 이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연일 ‘약속대련’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게다가 총선이 끝난 후에는 한 위원장이 미국으로 줄행랑쳐야 한다는 주장도 최근 내놓았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3일천하’도 누리지 못했다고 비판했다.‘약속대련’은 태권도에서 두 사람이 공격과 방어에 대해 사전에 약속된 방법으로 실전에 응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연마하는 것을 말한다. 맨손 주먹으로 할 때는 서로 합을 맞춰서 안 다치게 한다. 칼로 한다고 하더라도 가짜 칼을 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국면을 사흘 만에 봉합하는 데 성공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을 만나 윤 대통령의 지지 철회 의사를 전달하면서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다는 언론보도는 지난 21일 나왔다. 한 위원장은 다음날인 22일 출근길에서 사퇴요구 거부를 분명히 하면서 “내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라고 단언했다. 갈등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하지만 극적인 반전이 이뤄졌다. 23일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화재현장에서 눈보라를 맞으며 손을 맞잡았다.방식1= 눈바람 속에서 한동훈이 손내밀고 윤 대통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부터 민주당 입당을 제안받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이 이 대표의 복당 권유를 수락했으며 복당일은 24일, 25일엔 이 대표와 비공개 간담회를 한다는 것이다.그런데 이 전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서 “복당 관련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제안받아서 진지하게 고민중이다”며 기자들에게 ‘앞서 나가는 기사를 쓰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정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의원의 입장이다.민주통합당 출신 이언주, 21대 총선
본격적인 공천 국면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권력투쟁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수박’으로 분류된 ‘비명계’ 축출이 어느 정도 진행되자 친명계 내부에서 ‘순수 친명’ 가려내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친명 원외 조직이 그동안 친명 핵심으로 분류돼온 조정식 당 사무총장을 향해 ‘물러나라’고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친명계 원외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22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향해 4월 총선 불출마를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민주혁신회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당 지도부가 먼저 나서달라"며 "
보복운전 혐의로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경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진짜 이유가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 이유가 당초 알려진 ‘범죄경력’이 아니라, ‘송사 문제 미신고’로 드러났기 때문이다.게다가 이 과정에서 민주당 차원에서의 해명도 앞뒤가 맞지 않아, 공천 판정과 관련해 의구심을 낳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조차도 이 전 대변인이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을 함에 따라, 친명계 프리미엄을 누리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혼란에
글로벌 기업들간의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또 다른 사법리스크에 발목이 잡힐지 여부가 내달 5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이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회장 및 전·현직 임직원들에 대한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사건이다.이 회장은 삼성그룹 부회장 직을 수행하던 지난 2015년 당시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
정치 1번지 종로구의 민주당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로 굳혀지는 분위기이다. 그 과정에서 권양숙 여사가 사위 공천을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각별히 공을 들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곽 변호사는 2022년 7월 종로구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현 지역구 의원은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전, 이번 총선에서 종로 출마가 유력하게 검토됐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한 전 장관과 급을 맞추기 위해서 전략공천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장관은 국민의힘
‘시장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 이자장사’를 강력 비판하면서 해결책 마련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 주제로 열린 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도 비과세 확대 등을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를 강조했다. 동시에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수익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비과세 확대는 정부의 세금징수 기능을 줄인다는 점에서 시장주의 원칙에 부합된다. 은행권 이자장사에 대해 정부가 메스를 대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은행의 이자장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저출생 정책을 경쟁적으로 발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퍼주기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출생 자녀 수에 맞춰서 24평이나 33평 공공임대 아파트를 주겠다는 게 골자이다. 아이를 낳으면 공짜 아파트를 주겠다는 것이다.하지만 구체적으로 소요될 예산규모와 소요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때문에 실현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은 전형적인 정치선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한동훈과 이재명, 경쟁적으로 저출생 대책 발표...구체적 방법론에서는 차이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난 18일 모두 당대표가 직접 정
20일 출범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제3지대’ 주도권 다툼이 팽팽한 가운데 ‘이준석의 말바꾸기’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는 조짐이다. 이낙연 전 대표 등 민주당 탈당파들은 다양한 세력들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빅텐트’를 형성하자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이준석의 개혁신당 창당대회서 이낙연 등 제3지대 인사들은 ‘빅텐트’ 필요성 호소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을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 발언의 진의를 믿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 대표가 언제 어떻게 말을 바꿀지 알 수 없다는 분석이다.이재명이 ‘원희룡 자객공천’을 몰랐다고?...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이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단과 가진 비공개 차담회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에 그대로 나가지, 어디를 가느냐.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고 밝혔다. “원희룡 전 장관이 이 대표가 지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피습을 당한 지 보름만인 17일 당무에 복귀하면서 내놓은 발언은 ‘음모론’이었다. 개인적으로 큰 위험을 극복한 직후인 만큼 좀 더 성숙한 정치적 소회를 밝힐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양극화된 정치에 대한 반성과 함께 이를 해결해나가기 위한 정치권과 국민의 노력을 호소할 것이라는 상식적인 기대를 여지없이 저버렸다.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대표가 음모론을 오는 4월 총선 전략으로 삼기로 한 것 같다”고 강력 비판하는 등 이재명 피습에 관한 ‘가짜뉴스’가 정치쟁점화되고 있다.보름 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총선 출마 형태를 두고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가급적 지역구 출마를 피해서 비례대표라는 편한 길을 선택하고 싶지만 현행 선거구제 하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심지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 대표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할지, 비례대표로 나갈지, 불출마할지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어떤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설마 비례대표로 갈까 그런 생각을 한다. 비례대표로 도망가면 정치 생명은 끝”이라고 직격탄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세론’을 입증했다. 15일(현지시간) 실시된 공화당의 첫 번째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승을 거뒀다. 득표율 51%로 당원대회가 시작한 지 불과 30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아이오와주에 배정된 공화당 대의원 40명 중 20명을 확보했다.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1.2%로 2위,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19.1%로 3위를 차지했다. 사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는 7.7%, 애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는 0.2%의 득표에 그쳤다. 득표율에 따라 디샌티스는 8명, 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예비후보 적격심사에서 불거진 ‘성비위 의혹’ 논란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논란에 휩쓸린 인사들은 공교롭게도 친명계로 분류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들은 당안팎의 비판여론이 거세짐에 따라 순차적으로 예비후보를 자진사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이 대표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공정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정치적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비명계 박용진, 성비위 의혹 3인방 거론하며 이재명의 결단을 압박?이재명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내에서 의혹 제기를 넘어선 ‘음모론’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이 대표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발표 이후, 민주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한 부실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경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며, 특검 필요성까지 거론하고 있는 실정이다.검수완박 강행했던 민주당, 경찰의 축소·은폐 수사 의혹 거듭 제기해검수완박을 외치며 수사권을 경찰에게 몰아준 더불어민주당이 이제 와서 경찰도 못 믿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정치개혁’ 요구로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한 위원장이 밀어붙이는 정치개혁 공약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지난해 12월 취임할 때 밝혔던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이고, 둘째는 지난 10일 밝힌 '금고형 이상 확정된 국회의원의 재판 기간 세비 반납'이다. 특히 후자에 대한 민주당의 호응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사실 민주당으로서는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는 정치개혁 이슈이다. 때문에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한 민주당 지도부는 특유의 ‘묵살 화법’으로 일관해왔다.홍익표의 잘못된 반격= 정치개혁과 전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두 가지 언론 보도 내용이 주목되고 있다. 이들 보도는 좌파성향 언론매체들이 김건희 특검법의 필요성을 부추기는 맥락을 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즉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증거로 거론되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보도 흐름은 상당부분 사실과 다르다. 팩트체크를 할 경우, 오히려 김건희 특검법의 부당성을 드러내고 있다.문재인 정부 당시 19개월 동안이나 진행됐던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