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열린 제20대 대선 첫 TV토론이 끝난 후, 전 국민의 화제로 떠오른 단어는 ‘RE100(Renewable Energy 100%)’이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기후변화 대응과 원전 문제 대응 정책을 묻는 과정에서 언급한 단어였다. 윤 후보가 제대로 알지 못해 이 후보에게 되묻는 상황이 벌어져 화제가 됐다.RE100의 실상은 ‘DE(Dumb Energy, 멍청한 에너지)’...태양광과 풍력만으로 기업이 돌아간다고?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환경을 생각하는 후보라는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한 의도’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품목허가를 내준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제조한 노바백스 백신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제품명) 84만회분을 처음으로 국가출하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제조단위(로트)별로 검정시험 결과와 제조사의 품질 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이다.식약처는 뉴백소비드의 역가 시험, 확인 시험, 함량 시험을 시행해 이 백신이 품질 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무균시
지난 7일 저녁 쇼트트랙 편파 판정을 계기로, 반중(反中) 정서가 대선 정국의 돌발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국제 스포츠 행사는 정치권이 주목하는 변수로 꼽혀왔다. 통상 여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이번 베이징올림픽은 여당에 불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개막식 ‘한복 논란’부터 ‘쇼트트랙’까지 연쇄 악재 발생...2030세대 분노해지난 4일 개막식에 등장한 ‘한복 논란’부터 최근 쇼트트랙 편파 판정까지 중국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대선판의 새 변수로 부각되는 분위기이다. 쇼트트랙 강국을 자부하던 국민들
친여 방송인 김어준씨는 7일 TBS라디오에서 여론조사의 한계성을 언급하며, ‘믿지 못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지난 4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다스뵈이다’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다소 뒤처지는 여론조사들이 여럿 발표되는 상황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서는 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윤석열이 앞서는 대다수 여론조사 신빙성에 ‘물타기’ 시도?이날 오전 발표된 3개의 여론조사에서는 모두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
7일부터 역학조사 시스템이 완전히 바뀐다. 방역당국 주도의 역학조사 방식 대신, ‘자기기입식’ 방식이 도입된다. 3만명대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지난 6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결국 방역당국이 사실상 ‘역학조사 불가능’을 선언한 것으로 평가된다.문재인 정부, 주요 방역정책 포기하면서 국민에게 설명도 안해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주부터 '자기기입식 역학조사' 방식을 도입"한다고 발언했다.
여야 대선후보 4인은 3일 밤 KBS·MBC·SBS 등 방송 3사 합동 초청 TV 토론회에서 부동산, 외교 안보, 일자리와 성장 등의 주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밋밋한 토론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벌어진 토론 내용 일부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일자리와 성장을 주제로 한 주도권 토론에서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장학퀴즈’식 질문을 퍼부었다. RE100, EU택소노미 등에 대한 윤 후보의 견해를 물었고, 윤 후보는 이 부분에 대해 “잘 모르겠다, 다시 한번
최근 집값이 한풀 꺾이는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집값 안정론에 힘을 싣고 있다. 그동안 집값 급등 때문에 애를 먹은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하향 안정세를 확실히 굳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집값 안정세를 자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제3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의 공급 확대, 심리 진정, 금리 추이, 글로벌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시장 하향 안정세는 더 속도를 낼 것"이라며 "특히 그동안 주택가격이
지난달 28일 SBS의 보도로 알려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인 김혜경씨 의전 의혹은 연휴기간을 뜨겁게 달궜다. SBS는 5급 사무관 배 모씨에게서 지시를 받았다는 7급 별정직 공무원 A씨가 텔레그램 대화 내용 등을 공개해 의전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하지만 김혜경씨의 의전관련 의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2012년부터 제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의힘 최지현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지난 11년간 김씨에게 투입된 공적 비용이 십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뿌리 깊은 관행을 두고 ‘의전 중
지난달 26일 김부겸 총리는 설을 앞둔 국민들에게 "정말 송구스럽습니다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설 연휴 동안 인구 이동과 접촉 등으로 오미크론이 더욱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다.김 총리의 이런 요청과 우려에도 불구, 2월 2일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전날 1만8천342명에 비해 1천928명 더 늘어 역대 최초로 2만명대에 진입했다. 지난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서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80%로까지 나타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양자토론이 사실상 무산됐다.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 성일종 단장이 최종 시한으로 정한 30일 자정이 지나도록 민주당과 토론방식에 합의하지 못했다.국민의당과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양자 TV토론’을 금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함에 따라, 설 연휴 기간 예정됐던 양자 TV토론은 무산되고 2월 3일 4자 TV토론으로 결론났다.그런데 지난 27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4자 TV토론과는 별개로 '국회나 제3장소에서 양자토론을 먼저 하
북한이 30일 올들어 7번째 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서자, 문재인 대통령이 1년 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그동안 북한의 발사체 도발에도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원회 회의로 대응해오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서훈 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 회의에서 북한에 ‘유감’을 표한 것만으로는 흐름을 변화시키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만큼 정부와 문 대통령이 북한의 이번 발사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그러나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도발’이라고 규정하지 못하는
대선정국 속에서 비정상적 노동입법이 강행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시행을 앞둔 ‘노동이사제’와 ‘공무원·교원 노조의 타임오프제’가 그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친노동'을 내걸고 시행을 약속한 제도들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만 유일하게 "포퓰리즘"으로 규정하며 반대를 외치고 있다.이 후보와 윤 후보가 모두 노동계의 손을 들어주는 가운데, 안 후보는 양강 후보와 차별화를 꾀하면서 ‘기득권 노동자 때리기’로 보수층을 끌어안으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이재명과 윤석열이 주도한 노동이
내달 3일부터 진단검사 체계가 본격 전환된다. 고위험군은 PCR검사로, 저위험군에 대해서는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를 실시한다. 설 연휴기간 동안에는 PCR 검사를 원하는 저위험군에 대해 PCR 검사가 가능하지만, 다음달 3일부터는 불가능해진다. 저위험군은 PCR 검사를 바로 받을 수 없고, 자가진단 후 그 결과에 따라 PCR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수량 충분하다”는 청와대 발표 나자 국민들 곧 바로 사재기 나서자가진단키트를 미리 구매해 두려는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진단키트를 무료로 나눠주고 검사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설 연휴 이후 현행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도입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지금까지 거리두기 강화에 치우친 방역정책을 고집하던 정부의 방침에 변화가 감지된다.손영래 반장,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설 연휴 거쳐 확정”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백브리핑에서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조정 방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가급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지 않는 쪽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는 고도의 사회경제적
박스권 지지율에 갇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 “조만간 찾아뵙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애의 손짓을 보내는 정황이다. 김 전 위원장이 지난 26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나를 만나보겠다고 하면 만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대답이다.당을 가리지 않는 김종인과 적폐세력 청산 외치던 이재명 간 연대, 최소한의 정치적 소신도 실종돼김 전 위원장의 눈짓에 이 후보가 성급하게 화답하는 형국이다. 이 후보와 김 전 위원장 간의 화답은 정치적 소신은 실종된 채
지난해 1월 이란 정부에 의해 나포됐던 한국선적 유조선 ‘한국케미’ 선사가 정부를 상대로 26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낸 사실이 지난 27일 SBS의 보도로 알려졌다. 당시 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긴밀하게 이란 정부와 소통했다고 밝혔지만, 회사 측의 주장은 정부의 발표와 너무 달랐다.“정부가 한 게 없다”는 곽민욱 대표, “이란 강요대로 해양 오염 인정하고 거액 지불”SBS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케미호 선사 대표 곽민욱 씨는 “정부가 국민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협상 테이블에 적극적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정부의 방역준비는 폭증하는 환자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확진자가 위중증으로 빠지지 않도록 하는 신속한 검사와 조치가 오미크론 대응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구체적인 지침을 내놓지 못한 채 미적대고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26일 ‘PCR 검사’에 대해 “전국적으로 2월 3일부터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거나 고위험군만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동네 병·의원도 코로나 검사와 치료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언제, 얼마나 많은 동네 의원
지난해 8월 ‘감기만 해도 염색이 되는 샴푸’로 큰 인기를 모은 ‘모다모다 블랙샴푸’가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블랙샴푸의 원료 물질 중 하나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1,2,4-trihydroxybenzene, 이하 1,2,4-THB)을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로 지정해, 목록에 추가하는 개정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이해신 KAIST 교수, 세계 최초의 염색효과 샴푸 개발 ...식약처는 기어코 퇴출시키겠다고?식약처는 지난해 11월 블랙샴푸가 의약품 등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과
오미크론이 국내 유입 8주 만에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26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가 1만3천명을 넘어서는 등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기준으로 전날에 비해 44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자가검사키트인 신속항원검사 29일 전면 도입...광주 등 4개 지역은 26일부터 시행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뚜렷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은 26일부터 대응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겸 안전상황점검
6박 8일간의 해외 순방 일정을 마치고 22일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칩거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오미크론 변이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상의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오미크론의 우세종화는 진작 전망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갑작스런 칩거의 이유로는 궁색해 보인다.해외 순방 강행했던 문 대통령, 오미크론 핑계로 신년 기자회견까지 취소느닷없는 칩거에 따라, 당초 27일께로 예정됐던 신년 기자회견도 취소됐다.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할 인원과 명단을 파악하는 절차도 이미 진행됐기 때문에,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