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치안당국은 11일(홍콩 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당일 오전 경찰관의 실탄 발포로 시위에 참가한 20대 남성 한 명이 복부에 중상을 입은 사실과 관련해 해당 경찰관의 대응이 정당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기자회견에서 홍콩 경찰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기를 빼앗길 상황에 처했기 때문에 발포했다”며 이번 실탄 발포의 정당성을 항변했다. 또 “(총기 사용과 관련해) 엄격한 지침이 있기 때문에 필요시에는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고도 해, 향후 얼마든지 실탄 발포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이번 사건은 지난 4일 홍콩 신
2019년 대선의 부정 선거 의혹으로 볼리비아 국민들의 거센 저항에 맞닥뜨려 지난 10일 하야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전 대통령의 멕시코 망명을 11일(멕시코 현지시간) 멕시코 정부가 인정했다.AFP는 12일 보도를 통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장관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AFP에 따르면 에브라르드 장관은 “인도적 차원에서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망명을 인정했다”면서 “모랄레쓰 씨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언제쯤 멕시코에 도착할 예정인가하는 기자들의
일본 외무성이 한일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과정에서 한국도 '성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한국 외교부는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앞서 일본 외무성이 올해 4월 발표한 2019년 외교청서에는 한일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과정에서 한국 측도 '성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이에 외교부는 12일 "외교 경로를 통해 위안부 합의 당시 우리 측이 동의한 건 위안부 문제에 관한 정부의 공식 명칭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뿐이었다
문재인 정권이 최근 살인 혐의를 두고 최종적으로 청와대 국가안보실 직권 결정으로 강제북송한 것으로 알려진 탈북민 2명이 나포된 첫날(지난 2일) 귀순 의사를 밝히는 자필서류를 작성했었다고 12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동아일보는 이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오모씨(22)와 김모씨(23) 등 북한 주민 2명은 지난 2일 동해상에서 해군에 붙잡힌 후 중앙합동조사본부로 압송돼 신문조사를 받았다"며 "이들은 조사관들이 '대한민국에 귀순하겠느냐'고 묻자 '여기 있겠다'고 답하고는 자필로 귀순 의사를
11일 오전 7시(홍콩 현지시간) 경 한 시민이 경찰이 쏜 총에 맞은 데 이어서 8시 경에도 비무장한 21세 남성이 시위 도중 피격, 중태에 빠졌다.경찰이 시위 참가자 한 명을 제압하려고 할 때 복장과 복면을 한 남성이 다가왔고 경찰이 이 남성을 향해 총을 발포한 상황이 이날 시위대의 비디오 카메라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이 남성은 복부에 총을 맞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 남성 외에도 홍콩 경찰관이 근처에 있던 두 명의 남성에게 추가로 발포하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다수의 시위 참가자들이 물건들을 쌓아 도로를 봉쇄하려고 했고 경찰이
데이비드 앨튼(David Alton) 영국 상원의원이 지난 7일 문재인 정부가 탈북선원 2명을 강제추방한 것을 두고 “그것을 베를린 장벽을 통해 그들을 죽음으로 되돌려 보내는 것과 같았을 것”이라고 9일(현지시각)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비참한 북한 인권 실상을 영국 전역에 알리는데 기여한 인물로 의회의 북한문제공동위원회(APPG-NK·All-Party Parliamentary Group for North Korea)를 2003년 결성한 바 있다.앨튼 의원은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이날 “탈북선원들을 북한으로 송환한 한국정부는
국가보훈처는 11일 오전 11시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부산을 향해, 하나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턴투워드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개최했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행사로 매년 11월 11일 11시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1분간 묵념을 한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6.25 참전 21개국에서도 부산을 향해 묵념을 한다.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등 10
14년만에 좌파 포퓰리즘이 볼리비아에서 그 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지난 10일 하야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는 2006년 당선 이래 4연임 기록을 달성하며 ‘라틴아메리카 권역 최장수 지도자’이자 ‘볼리비아 첫 원주민 대통령’라는 두 개의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AFP,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당일 오후 자신의 하야 성명을 TV 연설을 통해 밝혔다. 직접적 이유는 ‘선거부정 의혹’에 따른 민심 이반.미주기구(OAS)는 “선거 결과를 무효로 하고
북한 관영선전매체가 11일 우리나라 육군사관학교 내부에서 동성연애 행위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동반한 '동성애 혐오 논평'을 냈다.북한 조선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의 대외부문 인터넷 매체 '아리랑메아리(메아리)'는 이날 이란 제목의 논평기사를 내 "남조선 륙군사관학교에서 동성련애행위가 우심해지고 있다"며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행위에 견디다 못해 변태같은 동료와 같은 침실에 못 있겠으니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학생들까지 나오고 있
호주 동부 지역에서 150채가 넘는 주택들을 불태우는 대형 산불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정부가 산불이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정부는 11일(현지시간) 산불 피해 대비를 위해 동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인근 시드니 지역 주민을 상대로 '재난' 단계의 화재 경보를 발령했다.이날 "데이비드 엘리엇 뉴사우스웨일스주 재난서비스부 장관은 "주민들이 호주 역사상 가장 위험한 산불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북한 오징어잡이 배에서 선장과 동료 등 16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북한주민 2명을 북한으로 강제 북송한 것은 국가안보실의 결정에 따른 조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1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관할 기관인 통일부와 국가정보원이 자체 의견을 내놓지 않자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직권으로 이들 20대 북한주민들을 북한으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북한주민 2명은 판문점에 도착할 때까지도 자신들이 북송될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소식통은 10일 동아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주민 2명의 강제 북송은 통일부와 국정원이 북송 관련 의견을
지난 7월 3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은 교토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의 용의자 아오바 신지 씨에 대해 일본 경찰이 지난 9일 살인 및 방화 혐의로 체포장을 발부했다.아오바 씨는 지난 7월18일 교토 후시미구에 위치한 교토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에 불을 질렀다. 이 사건으로 교토애니메이션 직원 36명이 사망, 27명이 부상을 입고 건물이 전소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40대 무직 남성인 아오바 씨 역시 중상을 입은 채로 사건 현장에서 발견돼 일본 오사카 시내의 모 병원에서 수 회의 피부이식 수술을 받는 등 치료를 받아
11일 0시 중국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11월11일 광군제(光棍節, 싱글스 데이)가 시작된 가운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행사를 시작한지 96초 만에 매출 100억 위안(1조6566억원) 돌파에 이어, 1시간 만에 912억 위안(약 15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광군제 행사는 시작 1분36초 만에 매출액 100억 위안을 돌파하며 지난해 100억 위안 돌파 시점인 2분5초 기록보다 31초를 단축했다.1시간 만에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간 매출 기록인 690억 위안 대비
지난 4일 사망한 홍콩과기대 2학년생 故 차우츠록(周梓樂) 씨를 추모하는 집회가 지난 8일부터 이어지고 있다.11일 오전 7시 20분 경(홍콩 현지시간)에는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시민 1명이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는 등 홍콩 치안당국과 홍콩 민주화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이 격화 양상도 띠고 있다.10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밤(홍콩 현지시간) 홍콩 도심 애드머럴티 지역의 타마르 공원에서 열린 차우(周) 씨 추모 집회에 주최측 추산 10만명이 모여 그의 죽음을 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추모 집회는 8일과 9일에 이어
북한 조선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의 대외부문 인터넷 매체 '아리랑메아리(메아리)'가 11일 문재인 대통령을 지목해 "구걸외교, 청탁외교에 온 민족이 혐오와 환멸을 느끼다 못해 이제는 진절머리를 떨고 있다"고 비난하는 논평을 냈다. 자신들이 원하는 '미국 배제'와 '노골적인 친북(親北)'을 정권 독단으로 자행하라는 요구를 거듭한 셈이다.메아리는 이날 라는 제목의 논평 기사에서 이달초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연설한 문 대통령을 "남조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민주당 예비선거 관리위원회에 내년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 출마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는 12일 마감되는 아칸소 프라이머리 참여 신청서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 전 시장은 아직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국의 언론들은 이번 신청으로 그가 사실상 민주당 경선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이에 따라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전할 민주당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한층 더 치열해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상대로 방위비 증액과, 화웨이와의 협력 금지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9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공평한 방위비 분담 보장 문제와 5세대(5G) 네트워크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담은 백악관에서 14일(현지시간)로 예정되어 있다.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나토 동맹국의 방위비 증액 진전과 좀 더 공평한 분담 보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외부 위협에 대한 나토 동맹국의 방
독일 전국 각지에서는 지난 9일(독일 현지시간)부터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동서 냉전 및 독일 분단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은 지난 1989년 11월9일의 일이다.특히 동서(東西) 베를린의 분단과 통일 모두를 상징하는 브란덴부르크문(門) 앞 광장에서 지난 9일 열린 기념 행사에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독일 정계 인사들은 물론 구(舊) 소련 붕괴 후 민주화의 길을 걸어 온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의 정상들도 참가해 눈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에 걸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핵무기 확산 방지대책 회의’에서 러시아가 미국과 북한 사이 만남을 중개하려 했으나 ‘불발’로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대책 회의’에는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성 북한 문제 담당 특사와 조철수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참석했다.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차관이 램버트 특사와 조철수 북미국장을 차례로 만나 개별 면담을 갖고 미.북 간 쌍방 협의가 가능해지도록 조정을 시도했으나 양측이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직전까지는 미.북 양
정부가 전날 북한으로 돌려보낸 북한주민 2명이 탔다는 오징어잡이 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정부는 추방된 북한주민 2명이 해당 선상에서 동료 16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8일 통일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선박은 외형상 그동안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했다가 우리 당국에 의해 단속된 소형 목선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정부 관계기관 합동 조사에 따르면, 이 배의 길이는 15m(17t급)로 지난 6월 삼척항에 입항해 민간인에 의해 발견돼 논란이 일었던 북한 소형목선(10m)보다 조금 더 길다. 선박 아래쪽에는 휴식공간과 조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