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실업자가 125만명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악의 일자리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외국 근로자 고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저출산 고령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재입국기간이나 체류기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해 보겠다는 발상이다.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국책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인구 태스크포스(TF)는 외국인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30일 보도했다. 정부가 조만간 발주할 예정인 ‘인구구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인구정책 방향’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 공개와 관련, 한국당을 향해 "'기본'과 '상식'을 지켜주길 요청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야권 일각에선 지난 2년간 문 대통령의 다소 '상식적이지 않은' 국정운영을 지적하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외교적으로 극히 민감할 수 있는 정상 간의 통화 내용까지 유출하면서 정쟁의 소재로 삼고, 이를 국민의 알권리라거나 공익제보라는 식으로 두둔하고 비호하는 정당의
이언주 무소속 의원(경기 광명시을·재선)은 민노총 조합원 1000여 명이 경찰관들에게 도를 넘는 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요즘 세상에 깡패도 이런 깡패들이 어디 있나"라고 개탄했다.이언주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게 뭡니까? 이게 대한민국 안에서 일어날 수나 있는 일입니까?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이런 무법천지가 되었습니까? 과거 조폭 깡패들도 이렇게는 못했을 겁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민노총이 이번에 우리 국민을 대신해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경찰들에게 이런 무도한 폭력을 휘두른 행위는 바로 '
민노총 조합원들이 경찰관들에게 직접 폭력을 행사하는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경찰관 2명의 이빨이 부러졌고 한 명은 손목이 골절되는 등 경찰관 10여명이 부상하는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민노총의 과격 집회는 그동안에도 여러 차례 문제가 되었으나 이날은 경찰을 향해 직접 폭력이 행사된 것이다. 공권력이 노조원들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속수무책 폭행당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이게 나라냐'는 국민들의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민노총 소속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 조합원 약 1000명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정부가 노동자 단결권 보장을 포함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3개의 비준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ILO 핵심협약 비준 관련 정부 입장'에서 "미비준 4개 핵심협약 중 3개 협약에 대해 비준을 추진하겠다"며 "결사의 자유 제87호와 제98호, 강제노동 제29호 등 3개 협약에 대해서는 비준과 관련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헌법상 '입법 사항에 관한 조약'의 비준을 위해서는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관계 부처와의 협의, 노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최악의 정권이 국민의 길을 가시덩굴”로 덮어버렸지만 “최악의 정권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에서 “오늘 대한민국 경제는 최악” 이며 “이런 최악의 경제를 만든 문재인 정권은 분명 최악의 정권”이라고 규정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청년실업률 2000년 이후 최악, 73개 상장기업 1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악, 오늘 대한민국 경제는 최악”이라고 설명하고, 민생현장 곳곳에서 비명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년 동안 한국경제는 전대미문의 추락을 겪고 있다. 급기야 금년 1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추락해 글로벌금융위기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2008년 4분기 이래 10여년 만에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통상 30~40만 명 정도 증가해 오던 취업자증가는 2년 동안 54조 원의 막대한 재정투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만 7천명으로 급감한 후 금년 1분기 중에는 재정투입 단기 노인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17만 7천명으로 추락하고 있다. 실업자가 130만 명에 도달하고 청년들의 25%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철학인 소득주도성장의 정책 성적표가 발표됐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고, 2000년대에 들어와 최악의 실업률을 보여 줬다. 특히 청년의 경우 4명당 1명이 실업자로 심각한 수준이다. 경제현상을 진단하는데 수출, 투자, 외환 등 여러 가지 지표들이 있지만, 핵심지표는 경제성장률과 실업률이다. 국민들이 ‘지갑 두께’와 ‘일자리’로 경제실정을 체감하기 때문이다. 2년 만에 이 정도 실적이라면, 정상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정책실패를 인정하고, 정책방향을 수정하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문
지난달 대졸 이상 실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만9000명(5.0%) 증가하며 60만 명을 돌파했다.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기록한 것이다.19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대학교를 포함한 대졸 이상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0% 증가한 6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017년 4월에도 이와 같은 수준이었다가 올해 들어 또 최고치를 찍었다.대졸 이상 실업자 중에선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실업자가 124만명으로 역대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직장인들의 소득과 삶의 질은 분명히 개선되었습니다”라며 고용 악화를 외면하는 발언을 해 비판이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삶의 질 개선을 느끼기 위해서는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경제 파탄에 대한 해결책이 추가경정 예산이라는 식의 말도 남겼다.문 대통령은 16일 세종시에서 열린 정부 출범 뒤 세 번째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3년을 준비해야 하는 반환점에 와 있다”며 “지금까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국회의원 수를 늘리자고 하는 정치인과 정당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가 벼랑 끝에 서 있고, 국민이 고통에 빠졌는데 여야 4당은 의원 수를 늘리려고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의원 수 안 늘어난다고 (패스트트랙 지정을) 밀어부쳤지 않느냐. 잉크도 마르기 전에 의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하는 것은 파렴치한 주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의원 수를 줄이는 것이 국민들
지난달 실업자가 124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실업률과 청년실업률도 4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이하 전년 동월 대비)’에 따르면, 실업자가 124만5000명으로 8만4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4%로 0.3%포인트 증가했다. 체감 청년실업률인 청년층(15~29세) 고용보조지표는 25.2%를 기록했다.실업자 수는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실업률은 4월 기준으로 2000년 4월(4.5%)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체
문재인 정권이 소위 '적폐 청산'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지 만 2년이 지났지만 국정 전반이 '폭망'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망가지고 있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정권이 자초한 '총체적 난국'에도 문 대통령과 청와대 핵심 참모, 여당은 반성은커녕 모든 책임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떠넘기거나 '우리는 잘하고 있다'는 식으로 '자위'하며 현실을 도피하고 있다. 촛불 민심의 명령을 받은 혁명 정부여서 반대자들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언젠가는 모든
북조선의 3대 세습 군주 김정은의 행보가 현란하다. 1년여 만에 ‘핵·경제 병진 노선’을 또 다시 꺼내들었고, 핵 공갈 카드를 동원했다. 북한은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그 어떤 폭제와 광태도 단호히 제압·분쇄할 수 있는 자위적인 전쟁 억제력을 보유했다”고 주장했다(2019.5.8.일자). 고난이 닥쳐도 핵·미사일은 끌어안고 가겠다는 확고한 의사를 밝힌 것이다.급기야 정상회담을 세 차례나 하고, 백두산까지 함께 올라 돈독한 우의를 다진 ‘평화의 동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골라 단거리 미사일을 축포처럼 발사했다. 잔칫상에 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60·사법연수원 16기)이 오는 14일 0시 구속기간이 만료된다. 이런 가운데 법원이 추가 영장을 발부할지 여부가 주목된다.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판사 윤종섭)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14일 구속기소 된 임 전 차장은 오는 14일 0시 1심 구속기간이 만료된다. 구속기간 연장을 위해서는 구속기소 당시에는 없었던 혐의로 추가 영장이 발부돼야 한다.추가 기소 내용이 없으면 임 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KBS와의 특집 대담에서 정치·경제·사회·안보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에서 자신이 지난 2년간 저질러온 '실정(失政)'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한 문장을 말하는 짧은 시간 동안조차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 '무논리성'으로 앞에 앉아 있는 기자의 표정을 연신 찌푸리게 만들었다.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정부 출범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일이다. 시간강사들이 무더기로 대학에서 밀려나고 있다. 올 4월에만 1만 6천 명이 실직했다. 전체 시간강사 수가 7만 6천명 내외이니 무려 5분의 1이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강사법 때문이다. 2010년 한 지방대 시간강사가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사건에서 촉발되어 이듬 해 제정된 강사법은 시간강사의 교원 지위 인정, 1년 이상 임용 및 최장 3년까지 임용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여기에 사회보험 의무화와 퇴직금 지급까지 들어있으니 이보다 아름답고 고마울 수가 없다.문제는 대학이 이 강사법을 감당할 체력이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소위 ‘일자리사업’에 831만명을 참여시켰지만, 대부분 사업이 성과가 저조해 뒤늦은 개편 작업에 나선다.고용노동부는 7일 국무회의에 ‘재정 지원 일자리사업 평가 및 개선 방안’을 보고하고, 2018년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사람을 831만명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의 22.6%에 달한다. 2017년 정부 일자리사업 참가자는 625만명에 불과했다. 1년 만에 33%나 급등한 것이다.일자리사업은 그동안 ‘단기 관제 일자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사이비&
우리 경제는 2019년 1/4분기에 전기 대비 마이너스 0.3% 역(逆)성장을 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다. 투자와 수출이 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체적으로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마이너스 10.8%, 수출은 마이너스 2.6% 역성장 했다. 투자부진은 미래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음을, 수출부진은 수출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반영하고 있다.최근 한국경제의 저성장은 ‘구조화’되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2018년 한국의 경제성장률(2.66%)이 오히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어이 기본소득제를 시작했다. 경기도에 3년 이상 거주한 24세 청년은 분기별로 25만원, 1년에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아무 조건도 없다. 실업자가 아니어도, 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그냥 그 나이의 경기도 주민이면 연 100만원씩을 준다.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무조건 돈을 주는 것이 기본소득제다. 지금은 24세 청년만 대상이지만 인기가 높아지면 아마도 전 경기도민 대상으로 확대될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 무상급식이 그랬던 것처럼 다음 대선에는 기존소득제가 중요한 공약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일견 터무니없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