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오는 20일 투쟁을 예고했다. 지난 10일 국회 앞에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이하 택시노조) 소속 기사가 분신을 시도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강경 투쟁을 할 것이라고 택시노조 강신표 위원장은 11일 밝혔다.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전국택시연합회관 대회의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적폐 1호인 국회가 변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은 변하지 않는다"며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0만 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열고 택시기사의 애환을 국민께 호소할
중국 경찰이 기독교 지하교회를 급습해 목사와 신도 등 100여 명을 체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시 경찰은 지난 9일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지하교회 중 하나인 추위(秋雨) 성약교회를 급습해 목사인 왕이를 비롯해 신자 100여 명을 체포했다.경찰은 이 교회 신도의 집을 급습해 신도를 끌고 가거나, 시내 곳곳의 길거리에서 신도들을 체포하기도 했다.공안은 일부 신도들에게 더는 이 교회에 다니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서약서에 서명하라고 요구했다.이 교회의
대법원이 11일 대학 시험문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한 시험문제를 낸 홍익대 교수에 대해 유족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 씨가 류병운 홍익대 법대 교수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5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앞서 류 교수는 2015년 6월 ‘미국계약법’ 강의 기말시험 영문 지문에서 “Roh(노)는 17세였고 지능지수는 69였다. 그는 6세대 때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려 뇌의 결함을 앓게 됐다. 노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둘러싼 '정책 실패'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대자보가 전국 대학교 곳곳에 붙고 있다. 앞서 페이스북 페이지 ‘전대협’은 “곧 전국 100개 대학에 전대협이 만든 '문재인 왕씨리즈' 대자보가 일제히 게시될 예정”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이후 이들은 실제로 풍자적 성격을 지닌 일명 ‘문재인 왕 시리즈’라는 대자보를 각 대학교에 붙이고 있다. 대자보를 붙인 '전대협'은 과거 친북 성향 운동권 학생단체인 전대협과는 무관하며 오히려 친북 학생운동권에 대한 냉소적 의미를 담은
문재인 정권의 이른바 ‘적폐청산’ 수사 과정에서 지난 7일 투신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을 추모하는 시민분향소가 10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느티나무 광장에 개소됐다.분향소는 대한민국 애국단체 총연합, 전군구국동지 총연합, 여리고성 함락작전 기독교총연합이 함께 마련했다.분향소 개소 시점인 이날 오후 3시에 맞춰 기독교단체 주최로 개소 예배가 열렸다. 개소 예배에선 고 이재수 장군의 경력 소개와 유서 낭독 시간이 이어졌다.개소식에 참석한 시민들 중에는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이들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김 모씨(여·49·구속)에게 속았다며 4억 5,000만원을 뜯긴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천을 기대하고 사칭 사기꾼에게 돈을 건넨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광주지검 특수부(부장 허정)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윤 전 시장을 소환해 김 씨에게 어떤 목적으로 돈을 건넸는지, 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윤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공천받는 것을 기대하고, 권 여사를 사칭한 김 씨에게 돈을 건넸을 거라고 보고 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인권단체 ‘물망초’의 박선영 이사장이 김정은 체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박 이사장은 '김정은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즉시 체포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도 게재했다.박 이사장은 10일 오전 8시45분경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인근에서 UN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과 동시에 김정은 체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이날 박 이사장은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과의 현장 인터뷰에서 “오늘이 UN인권선언 70주년이 되는 날이다”라며 “북한
대한민국의 철도를 책임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뭔가 나사가 풀려도 단단히 풀렸다.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코레일이 운영하는 한국고속철도(이하 KTX) 열차와 무궁화호, 지하철 분당선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최소 8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났디. 올들어 발생한 사고나 고장 건수는 30건에 이른다. 코레일과 관련해 이처럼 자주 사고가 발생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9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8일 강릉역 KTX 열차 탈선과 대구역 KTX 열차 고장 등 하루 동안 두 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0일 국회 앞에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택시노조) 소속 택시 운전기사가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서울 영등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인근에서 최모(57)씨가 택시 안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질러 분신을 시도했다.최씨는 경찰에 의해 구조돼 인근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최씨가 자신의 택시 안에서 스스로 불을 붙였다고 추정하고 있다. 택시 안에는 최씨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찰은 택시 노조원이 국
문재인 정부의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보 개방이 농민들의 반발에 부딪쳤다. 이번에 농민들의 반발에 부딪친 보는 낙동강 구미보다.한국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와 구미시 농촌지도자회 등 구미지역 14개 농민단체는 10일 오후 1시 구미시 선산시장 복개천 주차장에서 구미보 개방 반대 1차 집회를 가진 뒤 오후 4시에는 구미시청 앞에 모여 2차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 측은 집회에 3000여 명가량의 농민이 참가한다고 전했다.정병연 한국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장은 "구미보가 개방되면 딸기, 상추 등
고(故)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시신이 안치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조문객들의 행렬이 주말 내내 이어졌다.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8일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황 전 총리는 기자들에게 “나라를 위해 그동안 충직한 삶을 살아왔던 분이 이런 비통한 일을 겪게 돼 깊은 유감이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황 전 총리는 이에 앞서 이 전 사령관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달했다. 황 전 총리는 “아버지가 군인으로서 바른 삶을 살아 왔다는 점을
김정은 답방을 환영한다며 서울 도심 곳곳에서 공개적으로 김정은을 찬양 및 미화해 논란을 빚고 있는 ‘백두칭송위원회’와 ‘위인맞이환영단’ ‘꽃물결 실천단’ ‘김정은 국무위원장 환영 청년학생위원회’ 등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위헌정당으로 해산된 옛 통합진보당(통진당)에서 활동했거나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위인맞이 환영단 단장 김수근(35)은 한국청년연대 조직국장과 청년당 창당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지냈다. 한국청년연대는 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결받고 해산한 한국청년단체협의회의 후신이다. 지난 2014년에는 통진당 소속으로 서울시의원에
고(故)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에 대한 각계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터넷과 SNS 일부에서는 고인에 대한 비난과 조롱을 하는 '심성 꼬인 인간들'도 눈에 띄고 있다.이 전 기무사령관이 지난 7일 투신한 뒤, 주요 언론들은 그에 대한 의혹들과 유서 내용·조문식에 참여한 인사 등을 보도했다. 펜앤드마이크가 9일 기사 20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날 오전을 기점으로 이 전 기무사령관을 비난하는 내용의 댓글이 상당량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앞서 검찰은 이 전 기무사령관의 사망 이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그가 '세월호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강릉에서 탈선했다. 8일 오전 7시 35분께 강원 강릉역을 출발해 진부역으로 향하던 서울행 KTX 806호 열차가 궤도를 이탈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열차 10량 모두 선로를 이탈했다. 사고 지점은 강릉 분기점에서 남강릉역 사이다.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객 198명이 탑승 중이었다. 코레일은 승객들을 버스로 진부역으로 이동시킨 뒤 진부역에서 다른 KTX 열차로 환승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구조가 필요한 다급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번 사고로 14명이 타박상 등 상처를 입어 소방당국의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해당 언론사측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 변희재(44)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는 10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변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미디어워치 소속 기자들은 벌금 500만원~징역1년을 각 선고받았다. 이중 황의원 미디어워치 대표이사는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이우희 선임기자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조작설'을 주장해온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 변희재 씨가 10일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법무법인 에이치스의 황성욱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변'이 본격화한 ) 2016년 10월 이후부터 쏟아졌던 수많은 오보에 대해서 단죄의 길을 열었다”고 지적했다.자유우파 성향의 황성욱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재판부의 판결문 내용 일부를 인용하며 “오케이 받아들인다. 이 판결은 성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변호사의 이같은 언급은
내란 선동 혐의로 수감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석방하라고 촉구하는 집회가 소위 '촛불집회' 인파와 비슷한 대규모로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집회가 시작되기 직전 한 사회자는 연단에서 “박근혜 정부를 무너뜨렸던 위대한 촛불항쟁이 떠오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집회에는 2016년 말 '촛불집회'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 민노총 등 단체들이 참여했다.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이하 구명위원회)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중당, 민노총 산
김정은 답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일부 친북성향 단체들의 김정은 ‘찬양’이 거세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김정은을 ‘위인’이라고 부르는 ‘위인맞이 환영단’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향린교회에서 ‘왜 위인인가’를 주제로 공개세미나를 열었다.김원웅 전 통합민주당 의원(현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박근혜를 좋아한다는 사람보다 김정은을 좋아한다는 사람이 훨씬 개념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4, 16, 17대 국회에서 3선을 지냈다.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그는 축사를 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7일 중국 쓰촨(四川)성 서도인 청두(成都)에 위치한 쓰촨대 강연에서 중국 대학생들에게 '마르크스주의의 폐해'를 지적했다.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공산주의 창시자'로 불리는 칼 하인리히 마르크스(1818~1883년)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중국 정부가 마르크스의 고향인 독일 트리어(Trier) 시에 마르크스 동상을 기증한 사실을 거론했다.마르크스는 1818년 5월 5일에 독일 라인주(州) 트리어 시에서 태어났다.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5일 트리어
검찰이 소위 ‘사법농단’ 의혹으로 박병대(61), 고영한(63) 전 대법원행정처장(대법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사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로 수사방향을 정했다. 검찰은 지난 3일 두 전직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 7일 “범죄 혐의 중 공모관계의 성립에 대해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검찰이 적용한 ‘사법농단’ 혐의가 제대로 소명되지 않았고, 도주나 증거 인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