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서울교통공사 내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 직원들이 주축이 된 제3의 노동조합 ‘ALL바른노동조합’이 출범하는 등 MZ세대 내에서 노동조합의 정의가 달라지고 있다. 운동권이 주축이 됐던 이전 세대의 노조가 이념적이고 당파적이었다면, MZ세대는 노조의 역할로 '불공정 채용 의혹 해소', '정치적 중립', '사무직을 포괄한 처우개선' 등을 꼽으며 ‘실리적’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기존 노조의 정치적 세력화와 도를 넘은 '제 식구 감싸기' 등은 M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의 한 스파업소 여탕에 출입했던 트랜스젠더가 음란 노출 혐의로 기소됐다.미국 LA 카운티 검찰은 스파업소 여탕에서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대런 머리저(52)에게 5건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이 보도했다.검찰에 따르면 머리저는 지난 6월 23일 LA 윌셔대로의 한인 스파업소를 방문했다가 논란을 촉발했다.머리저는 자신의 성적 정체성이 트랜스젠더 여성이라며 여탕에 들어갔으나 신체는 남성 상태인 알몸을 그대로 노출했다.이에 여탕에 있던 고객들이 스파업
택배 노조의 집단적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택배 대리점주의 영결식이 치러진 3일 동료들은 "고인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재학(40) CJ대한통운 김포풍무대리점장은 이날 택배노조의 집단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 택배 대리점 소장 이모 씨의 영결식에서 “내가 너를 보내는 슬픔이 지금 아무리 힘들다 한들 네가 겪었을 아픔에 비교할 수 있겠느냐”며 추도사를 읽어 내려갔다.이 씨는 이날 오후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고인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된 진실을 끝까지 밝힐 것”이라고
“백신 좀 걱정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나이도 어려서 더 반응 큰데, 불안한 거 자체를 인정 안 하는 놈들은 뭐냐?”지난 1일 A 대학교 ㄱ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이 글을 쓴 B씨는 가족들의 기저질환과 본인의 질병력 등을 언급하며 “어릴 때부터 신체 이상을 달고 살고 기저질환까지 있는데 백신 걱정 좀 할 수 있지” 라며 백신 접종과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실제로 ㄱ 커뮤니티에도 백신 접종을 당연히 해야 한다는 학생들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계속 엇갈리며 올라오고 있다.18~49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 7월
정부가 무려 약 23조에 달하는 청년특별대책을 발표했지만 정작 청년들은 근시안적인 생색내기, 선거용 퍼주기라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정부 18개 부처는 지난 8월 26일 내년도 예산 중 약 23조원을 청년세대의 주거, 취업, 자산형성 등에 투입한다는 내용의 청년특별대책을 발표했다.그러나 정작 청년들은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부은 정부의 대책안에 대해 "실효성을 체감하기 힘들다"는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이용하는 한 한양대 학생은 3일 “청년층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내 집 마련’에 대한 희망과
친(親)조국 인사인 신장식 변호사가 TBS의 새 프로그램 ‘신장개업’의 진행자로 발탁돼 논란이다. “아침에는 김어준 공장장, 저녁에는 신장개업 주인장”의 목소리를 통해 시사문제를 들어야 하는 서울시민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편파방송의 대명사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없애기는커녕, 김씨의 방송과 유튜브를 비롯해 여타 방송에서 친여 인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신장식씨까지 프로그램 진행자로 발탁된 데 따른 불만이다. TBS가 진보 좌파의 해방구로 전락했다는 비판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그러나 박원순 전 시장 시절에 설
정부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10월3일까지 연장한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4주 더 지속되는 것으로 카페와 식당 영업을 다시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하고, 오후 6시 이후에도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달 6일부터 4주간 적용할 방역대책을 소개했다. 김 총리는 "민생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방역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한다"며 계속해서 수도권 등은 4단계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대검이 야당에 범여권 인사 고발을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전체의 명예가 걸린 사안"이라며 신속한 조사를 강조했다.박 장관은 3일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 출근하며 기자들에게 대검 차원의 신속한 진상조사를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장관은 "개인적으로 검토를 해봤는데, 이 사건은 여러 법리 검토 필요성이 있고, 법무부가 접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실확인도 필요한 것 같다"며 "감찰관실이 검토 중인데 이는 감찰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전 총장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0월 대규모 총파업 강행 의지를 피력했다.민노총은 2일 오전 11시부터 약 30분간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인(拘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현장에 참석한 민주노총 핵심 관계자는 이날 “위원장 한 명이 구인된다고 해서 우리의 투쟁을 멈출 수는 없다”며 “오는 10월20일 예정된 총파업을 결단코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노총 측이 기자회견이라고 주장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조 관계자 수는 주최 측 추산 80여명. 이날 행사는 민주노총 간부들의 ‘릴레이 발언’ 형식으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일 구속됐다. 양 위원장은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미신고 불법집회를 개최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민주노총 측은 ‘문재인 정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10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경찰이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한 데 대해 대(對)정부 투쟁을 전개한다는 취지다.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빙자한 미신고 불법집회를 열고 양경수 위원장을 체포한 경찰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2만회분이 2일 오후 국내에 들어온다. 금주 내로 공급하기로 한 600만회분 가운데 일부로 알려졌다. 오는 5일 내로 전량공급되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 백신 접종 계획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모더나 백신 102만회분은 이날 오후 3시 30분경 대한항공 KE262편 화물기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주 초반까지 전혀 들어오지 않다가 주 후반이 돼서야 찔끔찔끔 들어오는 것이다. 정부는 모더나가 당초 약속한 600만회분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를 가정한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펜앤드마이크는 4개의 사회연구단체[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차미연), (재)굿소사이어티, 자유와 상생 네트워크(자생넷),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RNR)와 황승연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에게 의뢰해 황 교수가 설계한 설문지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조사한 결과를 수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현재 대선 국면에서 많은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조사기관들은 대개 전화나 ARS 조사 방식을 통해 단기에 결과를 얻고 수익을 올리려 하기 때문에 이번처럼 가치관 조사와 연계한 설문지로 장시간의 조사는 잘 하지
부산대학교가 지난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자, 조 씨가 졸업한 고려대 등 20대 대학생 사이에서 조 씨의 고려대 입학 취소를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최근 고대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와 ‘에브리타임’ 등에는 고대의 미온적인 처분에 대해 불만을 성토하며 대학 측의 조속한 결정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부산대가 조 씨의 입학 취소를 결정한 24일 당일 고대 에브리타임에는 “부산대가 정의를 구현했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이를 환영하는 글들이 연이어 게재됐다.한 고
“동양대 표창장과 입학서류에 기재한 경력이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하였으나, 대학본부가 입학취소 여부를 판단할 때 ‘지원자의 제출 서류가 합격에 미친 영향력 여부’는 고려(考慮) 사항이 될 수 없습니다.”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와 관련한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홍원 부산대 부총장은 이렇게 말했다.“조 씨는 서류평가에서 1차 서류 통과자 30명 중 19위를 했다. 전적 대학 성적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발 건에 대해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당시 ‘파이시티 사건’과 관련해 오세훈 후보가 허위사실을 적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취지로 시민단체에 의한 고발장이 접수된 것은 지난 4월이다. 4개월이 지난 시점에 경찰이 전격적으로 서울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배경을 두고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뒷말이 무성하다.오 시장은 지난 4월 5일 개최된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파이시티 관련 질의를 받자 “제 재직 시절에 관계되
“이래서 오래 사는 것이 위험하다는 옛말이 생겨난 것.”광복회(회장 김원웅)와 고(故) 박원순 전 서울특별시장 측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정철승 변호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선 김형석(101)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철학)에게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정 변호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형석 명예교수를 향해 “어째서 지난 100년 동안 멀쩡한 정신으로 안 하던 짓을 탁(濁)해진 후에 시작하는 것인지”라며 “노화현상이라면 딱한 일”이라고 적었다.정 변호사의 해당 발언은 김 명예교수가 전날(8월31일) 일본 산케이신문(産經新
경찰이 서울특별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4월 보궐선거 과정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허위사실을 적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취지로 고발장이 접수된 건을 수사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측은 “야당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과잉 정치 수사”라며 경찰의 압수수색에 유감을 표명했다.서울특별시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1일 오전 서울시 도시교통실 및 도시계획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전임인 박원순 시장의 유고로 인해 치러진 4·7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선거 기간 중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오세훈 시장이 허위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