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0시부로 종료될 위기에 놓인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와 관련, 일본의 대(對)한국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배제 조치를 이유로 지소미아의 연장을 거부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미국이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는 모양새다. 지소미아 종료까지 10일을 남겨둔 가운데 미군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이 잇따라 한국에 지소미아 연장을 공개 촉구해 주목받는다.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은 13일 한국방문에 앞서,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한일 지소미아에 대해 "종료하지 말라. 계속해서 연장하는 것이 당신들의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선원 2명을 동료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로 강제북송한 조치와 관련해 검찰이 살인방조죄 등의 혐의로 고발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등 정부 고위인사 4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은 서훈 국정원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살인방조와 직권남용, 직무유기 혐의로 ‘정의로운 통일을 생각하는 법률가 모임’에 의해 고발된 사건을 13일 공공수사1부(정진용 부장)에 배당했다.박선영 동국대 교수, 이재원 변호사, 이명규 변호사 등이 소속된 ‘정의로운 통일을 생각하는 법률
문재인 대통령 임기 전반기 동안 질좋은 일자리가 대거 실종되고, 구직포기자 수와 소득양득화 지표는 역대 최고수준을 경신하고, 경제성장률은 뚝 떨어지는 등 경제 곳곳에서 비상등이 켜졌지만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경제 대통령'의 모습을 각인시켰다"고 셀프 홍보했다.청와대는 12일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문 대통령이 취임 후 2년 반 동안 총 349회 지역 현장을 방문했으며, 2.6일에 한번씩 지역 현장행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를 이동거리로 환산하면 약 5만9841km라고도 했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2018년
‘정의로운 통일을 생각하는 법률가 모임’ 소속 법률가들(박선영 동국대 교수, 이재원 변호사, 이명규 변호사)은 11일 오후 문재인 정부가 탈북 북한주민 2명을 처음으로 북한으로 강제송환한 것과 관련해 서훈 국정원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을 살인방조와 직권남용,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법무법인 을지 이재원 대표변호사(사단법인 물망초 이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7일 북한어민 2명을 몰래 강제북송했다”며 “이는 북한 어
문재인 정권 임기 후반기(後半期) 첫날을 맞은 10일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정의용 국가안보실장-김상조 정책실장이 지난 2년 반의 국정을 '자화자찬'하는 브리핑에 나선 데 대해, "헌법과 법률상 권한도 없는 '내시'들의 '국정농단'"이자 "대통령 독재국가라는 걸 그대로 증명했다"는 날선 비판이 제기됐다.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11일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생방송 '텐텐뉴스'에서 이른바 '3실장'을 겨눠 "이들 세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들이다
문재인 정권 임기 후반기(後半期) 첫날인 10일 청와대 핵심 참모인 노영민 비서실장 등 '3실장'이 나서서 "지난 2년 반은 과거를 극복하고 국가시스템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한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집권기의 절반을 넘기는 동안 파탄 지경에 이른 안보·경제실정(失政) 책임소재를 온전히 인정하는 언급은 찾기도 어려워 민심을 못 읽어도 너무 못 읽는다는 비판이 거세게 나오고 있다.이날 오후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은 청와대에서 연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보수우파 논객'으로 활동해 온 전원책 변호사(64)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최근 논란된 '노란딱지'를 넘어 광고수익 창출 '영구중단' 처분을 받은 것은 '블랙리스트'에 해당한다며,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을 한·미 사법당국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1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전원책 변호사는 전날(10일) 이 신문에 "내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이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與圈)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사실상 구글의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제소 방침을 알렸다.전
자유한국당이 8일 "문재인 정권의 '시행령 만능주의' 꼼수 정치가 점점 독재 수준이 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촉발사건 중 하나인 전날(7일) 교육부의 '자사고-특목고-외고 등 총 124개교 2025년까지 일괄폐지' 강행에 대해선 "전교조 달래기"이자 "교육독재"라며 "더 심각한 불평등과 교육 슬럼화"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국민의 선택권을 앗아가는 문재인 정권의 '강탈 본능'이 시행령 월권으로 현실화됐다"며 "교육부는 국
이언 윌리엄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 방어프로젝트 부국장은 7일 공개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시험발사를 거듭하고 있는 신형 미사일의 유일한 공격 목표는 한국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방사포는 이미 단거리 탄도미사일 영역으로 진화했다며 한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로 북한의 모든 미사일을 추적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과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윌리엄스 부국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청와대가 “북한의 대류간탄도미사일(ICBM)은 기술적으로 이동식발사
엿새 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1야당 원내대표의 질의에 끼어들어 반말과 고성 삿대질을 해 파행을 일으킨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대해 7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큰 잘못"이라며 사실상 야당에 대신 사과했다. 1987년 민주화 이래 최장수 총리에 등극하고 최근 여당 내에서 '4.15 총선 역할론'을 요구받아 사퇴 임박 관측이 나오고 있는 그가 청와대발(發) 논란 '대신 수습'에 나선 것이다.이낙연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기정 정무수석 사건에 정부 대표로서 사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 당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질의하는 중 끼어들어 "우기다가 뭐요! 우기다가 뭐냐고!"라고 소리치며 삿대질 해 '국회 능멸' 논란을 일으킨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에 대해 6일 야권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보이콧을 통해 경질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앞서 강기정 정무수석과 운영위에서 맞부딪혔던 한국당은 "다시는 국회에 얼씬도 말라"며 경질 요구를 해왔고, 이날도 나경원 원내대표는 "강 수석이 더 이상 국회에 오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벽을 쳤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6일 다수의 미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이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전날 "북한이 ICBM을 TEL에서 직접 발사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완전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청와대와 국방부, 국정원은 같은 분석을 하고 있으며 같은 입장”이라고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정면 반박한 것이다.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소장은 5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TEL에서 ICBM을 발사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루이스
북한군의 이동식발사대(TEL)를 통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여부를 놓고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군 합동참모본부간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는 비판 보도가 잇따르자, 5일 청와대가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억지 주장"이라며 반발하며 대(對)언론 비난에 나섰다.청와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 "청와대와 국방부, 국정원은 북한 TEL의 ICBM 발사 여부와 관련해 같은 분석을 하고 있고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며 "북한이 ICBM을 TEL에서 직접 발사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완전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북한발(發) 안보
청와대의 ‘북한 바라기’가 도를 넘어 엄연한 안보위기를 부정하는 형국까지 치닫고 있다.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해 “우리 안보에 위중한 위협이 아니다”라고 평가하는 청와대에 코드를 맞추다 보니 청와대와 군, 국정원이 북한의 미사일 능력에 대해 각자 다른 평가를 내놓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진다. 북한은 올해에만 12번의 발사체를 시험발사하며 우리의 미사일 방어망을 꿰뚫는 ‘괴물같은 미사일’을 발전시키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엄중한 안보현실을 책임질 안보사령탑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정의용 “北미사일, 우리 안보에 위중한 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북한발(發) 안보위협 무조건 부정' 언행을 두고 "도대체 대한민국 안보실장이냐 북한 안보실장이냐 묻고 싶다"고 성토하는 한편 국정감사 증인으로서의 위증죄를 묻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청와대 참모진의 행태를 "입법부 탄압기관의 일원인 듯 야당을 탄압하고 거짓말했다. 국회를 넘어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정의용 안보실장은 계속해서 국민을 기만했다"고 전제한
국회 정보위원회가 4일 국가정보원 대상 국정감사 중간 "북한 김정은은 올해 12월 중 (미북) 정상회담을 정해놓은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고 브리핑했다가, 사후 "와전된 것"이라고 정정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앞서 이날 오후 5시 무렵 국정원을 상대로 연 비공개 국정감사 도중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입장에서 12월 북미(北美)회담을 가정하면 적어도 11월에는 실무회담이 있을 것”이라며 “김정은은 12월 정상회담을 정해놓은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4일 오전 오는 22일 만료 예정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GSOMIA)와 관련해 “우리 안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이런 것들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의 이날 발언은 지난 1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일본이 우리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를 유지하면 지소미아 연장은 절대 불가”라고 했던 발언과 차이가 난다. 또한 정 장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해 “이동식 발사대(TEL)에 지지대를 받쳐서 발사했다”며 정 실장의 관련 발언을
정치권과의 소통이 주무(主務)이면서도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제1야당 원내대표 등에게 고함치고 언쟁을 벌인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대해 야권에서의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자유한국당은 지난 2일부터 원내 논평들을 통해 "최악의 참모진"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방자한 청와대"라며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을 겨냥해왔다. 3일에는 "주먹질 일삼던 강기정 수석, 여전히 제 버릇 개 못줬다"고 대상을 강 수석으로 좁혀 사퇴를 압박했다.4일에는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이 당 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이달 23일부터 종료되기에 20여일 앞서 문재인 정권이 결국 미국에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역할을 공식요청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윤순구 차관보는 2일 태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를 계기로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만나 한미동맹 현안과 한일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윤순구 차관보가 이 자리에서 한일 간 현안과 관련해 "대화를 통해 합리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일관계 개선을
오는 22일 24시로 예정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GSOMIA) 종료 시점을 앞두고 미국의 고위 관리들이 문재인 정부에 지소미아 유지를 거듭 강경하게 촉구하고 있다. 청와대는 일본정부의 대 한국 수출 규제가 해제돼야 지소미아 연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가 미국의 안보 이익을 직접 침해하는 것으로 보고 강하게 지소미아 유지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마크 내퍼 미 국무부 한일 담당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는 2일자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소미아 유지 필요성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