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정훈국이 15년 만에 부활할 전망이다. 이달 초 취임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강조하는 것과 무관치 않단 평가다.국방부가 3일 언론에 배포한 '국방 주요 정책 및 현안' 자료에 따르면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정신교육을 담당하는 조직이 확대·개편될 예정이다.먼저 현재 국방부에 존재하고 있는 '정신전력문화정책과'의 명칭이 '정신전력과'로 바뀌고, 해당 과의 과장 보직이 공무원에서 현역 대령으로 변경된다. 그후 정훈국이 재설치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1948년 국군조직법에 따라 설치됐던 정훈국엔
미얀마 샨 주(州) 북부 지역 에서 미얀마 군사정권과 소수민족 연합 무장단체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며 미얀마 양곤 주재 한국대사관이 2일(현지시간) '여행자제 당부'를 긴급 공지했다. 대사관 측은 샨 주의 경우 라쇼(Lashio) 지역 공항이 폐쇄되고, 해당 지역 출입을 위한 대부분의 육로도 폐쇄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얀마 북부에서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의 연합 작전에 미얀마군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TNLA)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해 "디지털 격차가 경제 격차를 악화시키고 급증하는 가짜뉴스가 우리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선거 등 민주주의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열린 '1차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등장이 우리 삶의 편익을 증진하고 산업 생산성을 높여주었다"면서도 이와 같은 우려를 전했다.윤 대통령은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AI의 안전한 활용 및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윤
북한이 재외공관의 잇단 철수에 대해 우리 정부가 '재정난'을 지목하자 " 외교 역량의 효율적 재배치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일 재외공관 '조절사업'에 대해 "변화된 국제적 환경과 국가 외교정책에 따라 다른 나라 주재 외교 대표부들을 철수 및 신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국가의 외교적 역량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운용하는 것은 주권국가들이 대외관계에서 국익증진을 지향하여 진행하는 정상적인 사업의 일환이며 지난 시기에도 우리는 이러한 조치들을 여러 차례 취했다"고 주장했다.또 "앞으로도 국제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26일째인 2일(현지시간) 헌국인 가족 5인이 라파 국경을 넘어 극적으로 이집트 카이로에 무사히 도착했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국민 일가족 5명이 오전 11시15분(현지시간) 이집트와 가자지구 라파 국경을 통해 이집트로 입국했다고 전했다.한국에서 나고 자란 최모(44)씨와 한국으로 귀화한 팔레스타인계 남편(43), 이들의 10대 딸(18)과 아들(15) 그리고 지난 3월 태어난 생후 7개월된 늦둥이 막내딸 등 다섯 가족은 한국에서 살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거처를 옮겨 7년간 살았던 것으
러시아가 2일, 핵무기 실험을 금지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비준 철회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미국 정부가 이날 "깊이 우려한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혀 눈길이 모아진다.2일(현지시간) 미국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불행하게도 이는 조약(CTBT) 발효에 가까워지기는커녕 더욱 멀어지는 등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중대한 조치"라면서 "러시아의 CTBT 비준 철회 조치는 국제적인 군비통제 협정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에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故)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의 영결식과 화장(火葬)이 2일 오전 수도 베이징의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엄수됐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날 영결식에 직접 참석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또 이날 텐안먼광장에 리 전 총리를 애도하는 조기가 게양됐다.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자 오랫동안 갖가지 시련을 겪은 충성스런 공산주의 전사, 걸출한 프롤레탈리아 계급 혁명가, 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 국무원 전 총리인 리커창 동지의 시신이 2일 베
10월 말 X(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가해자 이스라엘에 고통 받는 피해자 가자지구'란 프레임을 강화시킨 한 장의 사진이 조작됐단 분석이 나오고 있다.지난달 21일 인스타그램에 '공격 받는 가자(Gaza_under_attack)이란 해시태그가 달린 채 처음 게재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사진은 어느 팔레스타인인 남성이 아이 다섯 명을 데리고 건물 잔해에서 나오는 듯한 장면을 담았다. 사진을 보면 얼굴에 건물 잔해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분진을 뒤집어쓰고 있는 남성이 여자 아이 한 명은 무등을 태우고 남자 아이 둘은 양쪽 어
가자 국경 당국이 이집트와 연결된 라파 통로를 통해 대피할 2차 외국인 명단을 발표했한 가운데 한국 국적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이스라엘은 그 근거지인 가자 지구를 상대로 맹공을 퍼붓고 있다. 같은 달 27일부터는 지상전도 진행했다.이에따라 가자 지구 내 외국인 및 팔레스타인 민간인 안전에 대한 우려가 국제사회에서 제기됐다.알자지라 방송,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라파 검문소를 거쳐 이집트로 피신하는 외국인과 이중국적자는 500여명이며
북한이 러시아에 대해 122mm 방사포(다연장로켓포) 20만발 이상의 전용 실탄을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우리 군 당국이 2일 밝혔다.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에 대한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 분석 결과에 따르면, 2일 기준으로 그간 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로 보낸 컨테이너는 총 2천여개로 추산된다.여기에는 122mm 방사포탄을 적재할 경우 20만발 이상이 적재되며, 대구경 ㅍ실탄인 152mm 포탄으로 분석할 경우 약 100만발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합참은, 북한이 러시아에 대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장비류가 양
11일 오전 제3차 한일 경제안보대화가 화상 회의로 열렸다.한일 경제안보대화는 올해 3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합의로 출범했다.한국 측에서는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이, 일본 측에서는 다카무라 야스오 총리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이번 회의에서는 ▲반도체·배터리·핵심광물 등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 ▲핵심·신흥기술 협력 ▲기술보호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됐다.양국은 핵심 원자재 공급망 동향 및 전망에 대한 영향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대응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특히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일,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내보인 '지휘서신 제1호'를 통해 초급 장교 및 초급 부사관의 복무여건 개선을 당부했다.국방부장관의 지휘서신이란, 국방부장관이 전군에 밝히는 큰 틀의 지휘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전군의 지휘방향에 대한 방향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인 만큼 그가 군을 어떤방향으로 지휘할 것인지를 엿볼 수 있는 렌즈라고 할 수 있다.신원식 장관은 이날 지휘서신을 통해 전군에 "강군 건설에 있어 가장 소중한 자산은 바로 인적자원으로, 특히 초급 간부(위관급 장교ㆍ부사관)들은 국군의 근간이자 국가안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사이버안보 협력을 위한 한미일 3국 회의 참석차 방미 중이다.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 차장이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이라며 "이번 방문은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한미일 3국 회의엔 한국에선 인 차장, 미국에선 앤 뉴버거 미국 NSC 사이버·신기술담당 국가안보부 보좌관, 일본에선 이치가와 케이이치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한다.이 회의에서는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군 합동참모본부의 김승겸 함참의장 후임으로 지명된 김명수(해사 43기) 합참의장 후보자가 1일,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 "9.19합의는 군사적으로 틀림없이 제한사항이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는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별관에 마련된 합참의장 후보자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만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김 후보자가 취재진으로부터 '9·19 남북군사합의가 우리군의 방위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효력 정지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한 것.9.19합의는 지난 2018년 9월 문재인 당
중국의 두 번째 항모이자 첫번째 자국산 군항모인 산둥호(山东号航空母舰)의 원정 훈련에 맞춰 중국군 전투기들이 대거 동원되어 대만 해협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31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대만 주변에서 (중국군 전투기)젠-11·젠-16·수호이(Su)-30·훙(H)-6 등 각종 군용기들이 확인됐다"라면서 "이들 가운데 23대는 대만해협의 중간선을 넘거나 서남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라고 밝혔다.이어 대만 국방부는 "이들 전투기들의 관련 작전은 대만 동남쪽의 '대응구역'
이스라엘군이 탱크로 가자시티 진입로를 봉쇄하고 본격적인 시가전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0일(현지시간) 국제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에 대해 가능성을 일축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휴전과 관련해 이스라엘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 "미국이 진주만 폭격이나 9.11테러 이후 휴전에 동의하지 않았던 것처럼 이스라엘도 10월 7일의 끔찍한 공격 이후 하마스에 대한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김명수 신임 합참의장 후보자를 포함해 군 대장 진급자 7인에게 삼정검(三精劍) 수치(綬幟)를 수여했다. '수치'는 끈으로 된 깃발을 의미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명수 신임 합참의장 후보자, 박안수 신임 육군 참모총장, 양용모 신임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신임 공군참모총장, 손식 신임 지상작전사령관, 강신철 신임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 고창준 신임 육군 2작전사령관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수치를 수여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삼정검은 군인들이 장군에 임명 될
중국이 최대 10만톤(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라늄 광상(鑛床)을 발견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30일 보도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중국중앙TV 보도에 따르면, 중국 원자력공업 지질국 천쥔리 국장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천연우라늄 산업 발전 포럼에서 "최근 매장량 1만t∼10만t 규모의 우라늄 광상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광상(鑛床)이란, 천연의 유용한 원소 또는 광물이 지각내에 농집되어 있는 부분을 가리키는 광업 관련 용어로 채굴 대상이 되는 지각(地殼·지구 표면)을 뜻한다.다만, 천쥔리 국장은
미국의 대(對)한국 핵우산정책에 대한 개선연구 방안이 30일 나왔다. 핵심은, 적대세력에 대한 강압(coercion)을 기제로 한 핵전략의 핵심인 '전략적 모호성'이 이미 6번의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사실상 핵을 보유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북한에 대하여 '전략적 명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특히, 전세계 모든 핵국이 전개하고 있는 핵전략의 공통된 특징인 '전략적 모호성'은 이제 미북관계에서 이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이제 북핵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위협에 대해 억제하지 못하기에 '전략적 명확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한마디로,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미국 존 F. 케네디 재단이 수여하는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를 수상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이 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전했다.'용기 있는 사람들 상'은 지난 1990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고 용기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정치인 및 관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이날 보스턴 JFK 재단 도서관 겸 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엔 조현동 주미대사가 대리로 참석했으며, 윤 대통령은 영상으로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