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3일, 지난 2013년 한미가 공동 수립했던 '맞춤형억제전략'(Tailored Deterrence Strategy, TDS)을 10년 만에 개정했다.이번 TDS 개정을 통해 한국ㆍ미국 양국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하여 한미동맹의 대응역량 발전 및 전략적 대응책을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본래 TDS는 북한 체제의 지도부 및 조선인민군의 특성과 이들이 개발해 온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고려하여 한반도 상황에 맞게 최적화시킨 한미 공동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3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만큼 눈길이 쏠리고 있다.13일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는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Security Consultative Meeting)가 열림에 따라 한미동맹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SCM은 한미양국의 국방부 장관 연례협의회로, 지난 1960년대부터 연단위로 매년 실행되어 왔다. 핵억지 및 핵우산 용어(11차)도 SCM에서 나온만큼 동맹의 상태를 엿볼 수 있는 주요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한국-유엔군사령부(유엔사) 국방장관회의가 서울에서 13일, 14일 연이어 열리며 반감 표시로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는 새로운 침략전쟁 도발"이라고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13일 조선중앙통신 공보문을 통해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에 대해 "조선반도(한반도)의 안보 지형이 전쟁 지향적 구도로 더욱 확고히 굳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유엔사 해체를 주장했다.그러면서 "미국과 추종 세력들이 벌려놓으려 하는 모의판
美 특수부대 헬기가 훈련 중 지중해서 추락, 탑승했던 군인 5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한국시간) 2명의 군 당국자 말을 인용, 미군 헬리콥터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해당 부대원들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비상계획의 일환으로 해당 지역에 증파됐다고 보도했다.WP는 "해당 계획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에서의 잠재적 대피 가능성에 대한 대비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해당 헬리콥터는 키프로스 남동부 해안에서 추락했으며 현재 수색 및 구조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등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미국 대표단과 만나 "북한이 오판해 하마스식 기습 공격을 포함한 어떠한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즉각적으로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한미 연합 대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 등을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북한이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음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SCM은 신원식
영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개최된 현충일(페스티벌 오브 리멤브런스' 행사에서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을 기렸다. 영국은 1차 세계대전 휴전일(11월 11일)을 현충일로 삼고 있으며 국왕을 포함해 왕실 주요 인사와 총리 등 주요 정치인들이 참석한다. 이날도 찰스 3세 부부와 윌리엄 왕세자 부부 등이 객석에 앉았다. 리시 수낵 총리 부부의 모습 등이 보였다.특히 이날 현충일 행사에서는 한국전 정전 70주년이 가장 먼저 다뤄졌다.한국전 참전용사인 브라이언 패릿 전 준장은 이날 무대에 나와 "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이번 13일, 서울에서 한미안보협의회(SCM)을 열고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한 효력정지 안건에 대해 상호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9·19 남북군사합의는 지난 2018년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9월 선언에 대한 군사분야 부속안건으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남북 정보활동을 제한한다는 내용이 골자다.그런데, 비행정보감시역량에 비해 국군의 역량이 북한보다 우수하다는 점에서 되려 9·19합의로 인해 우군정보활동에 스스로 제약을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보훈부 초청으로 방한한 유엔 참전 용사와 유가족, 국내 6·25 참전유공자, 참전국 외교사절 등 약 1200명이 참석했다.오전 11시 정각,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 유엔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사이렌이 울리자 '턴 투워드 부산,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에 참석한 외교사절들이 일제히 머리를 숙이고 묵념했다11월 11일은 유엔 참전용
이스라엘 외무부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정파 하마스의 유혈 기습공격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가 1찬200명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AP통신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무부는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관리 등을 통해 시신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몇 주가량 소요된 끝에 사망자 숫자가 바뀌었다고 밝혔다.다만, 사망자 집계 수치에 대한 수정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시신들 중 많은 수가 훼손되거나 또는 불에 탄 것으로 알려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해당 소식통은, 최종적인 사망자 숫자가 여전히 바뀔 수 있
각종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비확산체제(Regime)가 러시아의 잇따른 일탈로 균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러시아를 향해 세계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10일 나타났다.특히 최근 러시아가 보인 핵·재래식 무기 군축협정 일방 탈퇴 선언은, 그동안 전세계가 쌓아왔던 국제비확산체제라는 국제 체제적 제도(Institutions)에 대한 도전행위로 읽히고 있다는 점에서 나토의 지적을 통해 그속에 담긴 함의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CNN, AP 통신과 영국의 로이터 통신의 가자 지구 내 사진기자들이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사전에 인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스라엘 정부가 9일(현지시간) 이를 비난했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보도했다.그러나 해당 언론사들은 이스라엘 정부의 비난에 강력히 반발했다. 특히 NYT는 "분노에 찬" 비난으로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의 언론인들이 위험해졌다고 밝히고 있다.폴리티코에 따르면 슐로모 카르히 이스라엘 통신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AP·로이터 통신과 미국 일간
국제비확산체제를 뒷받침하고 있던 종래의 핵·재래식무기 군축 협정 등을 최근 연이어 중단·탈퇴하고 있는 러시아가, 이번에는 일본과의 핵무기 양자 군축 협정도 중단키로 선언한 것으로 10일 나타나 눈길이 쏠리고 있다.10일 해외 타스통신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9일(현지시간)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를 통해 이와 같은 결재행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 1993년 10월13일 일본 도쿄에서 서명한 러시아연방 핵무기 폐기 지원 협력에 관한 협정 및 이를 위한 협력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그런데 이와같은 군축협정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교전 지역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탈출하는 것을 돕기 위해 하루 4시간씩 교전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9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이스라엘로부터 교전 일시중지가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커비 조정관은 "이스라엘측은 (교전) 중지 시간 동안 이들 지역에 대한 군사작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시 중지 기간 가자 주민들은 위험에서 벗어나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
9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간 통화를 통한 협의가 이뤄졌다.대통령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 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설리번 보좌관과 가진 보안유선 협의에서 한미일 간 협력,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및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 개최 등에 관해 논의했다.우선 조 안보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한반도 안보 상황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른 한미일 3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으며, 후속조치의 차질 없는 이행 등 3국간 빈틈없는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또 캠프 데이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북한의 한반도에서 도발 행동에 대해 논의하고 러시아에게 군사 장비, 군수품을 제공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블링컨 장관 서울에서 만나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를 포함한 글로벌 도전 과제를 다루기 위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과 조 실장은 한반도 내 북한의 도발적 행동들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쓸 군사 장비와 군수품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7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함께 강연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교도통신이 8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이번 회동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지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강연에서 양국 정상은 경제 안보 분야에서 한일·한미일 협력을 설명하고, 양국 관계 개선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북한이 불법 사이버 활동으로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얻고 있다고 설명하고, 한미일 사이버 대책 강화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
러시아가 서방의 군사동맹체제와 체결했던 '재래식 무기 군축 협정(CFE)'을 7일(현지시간) 공식 탈퇴하면서, 미국도 즉각적인 협정 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국제세계가 오랫동안 보강해왔던 국제 비확산체제의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즉 미사일 등 재래식 무기의 확산이 점차 현실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8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근본적인 상황 변화에 맞춰 미국은 국제법에 따른 우리의 권리에 따라 12월7
대북사업을 추진하는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액이 축소될 전망이다.또한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의 핵심인 모니터링에 대해, 외부 인력에 의한 모니터링 과정이 보장되지 않는 대북사업에 대해서는 기금 자체가 지원되지 않는다.8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통일부(장관 김영호)는 이날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및 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통일부 고시)'을 개정해 이날 시행한다고 밝혔다.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게끔 한다는 게 통일부 측 이야기다.개정된 통일부 고시 내용으로는, 남북
북한이 8일 헌법재판소의 이른바 '대북전단 금지법' 위헌 결정을 "대한민국 종말의 기폭제"라고 비난하며 "삐라 살포 거점은 물론 괴뢰 아성에까지 '징벌의 불소나기'를 퍼부어야 한다"고 위협했다.앞서 지난 9월 헌재는 전단 살포를 규제한 남북관계발전법 24조 1항 3호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취지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괴뢰 지역에서 '대북삐라살포금지법'이 위헌이라는 결정이 강행되고 관련 지침 폐지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종전의 대응을 초월해 놈들의 삐라 살포 거점은 물론 괴뢰 아성에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에게 인질석방을 위한 "3일간 휴전"을 제안했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재점령을 주장하며 '마이웨이'를 고수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 확대를 이어온 지 10여일 만인 7일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했다.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7일 오후 TV 연설에서 "(가자지구 핵심지역인) 가자시티는 포위됐다"며 "우리 군이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일 매시간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습 공격으로 전쟁을 일으킨 팔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