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방문 이후 두 달만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건협력단 참여기업을 대거 이끌고 우크라이나를 방문, 재건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국토부는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이 이달 13∼14일 키이우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협력단은 국토부, 해수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공기업과 민간기업 관계자 30인으로 구성됐다.민간에선 삼성물산, 현대건설, HD현대건설기계, 현대로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 이틀째를 맞은 15일 화물 열차 감축 운행으로 시멘트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멘트업계가 "파업을 멈추고 빨리 복귀해달라"고 호소에 나섰다. 한국시멘트협회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국내 시멘트 업계는 물류의 약 20%를 철도 운송에 의존하고 있다"며 "파업 등 비상사태 발생 시 파업 기간과 상관없이 철도 운송을 통한 시멘트 공급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아어서 "철도노조가 파업을 조속히 종료하고 일선에 빨리 복귀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협회에 따르면 평상시 시멘트 화물열차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나흘간 한시 파업에 돌입하며 시멘트 운송의 50% 정도를 철도운송(철송)에 의존하는 시멘트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는 파업 첫날인 14일 철도 수송이 평시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1대당 6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왕복 운반할 수 있는 철도 수송이 10대에서 5대로 줄면서 하루치 물류 총량이 600TEU에서 300TEU로 급감했다.시멘트 업체들은 일단 철도노조가 예고한 대로 이날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 동안만 파업을 진행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내 초거대 AI가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달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도약 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우리 기업들 역시 독자적인 인공지능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이번 회의는 한국이 디지털 모범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AI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민관이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인 인지, 판단
최근 '법인세'를 덜 내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슈퍼카' 급의 최고급 승용차를 법인명의로 구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억원이 넘는 고가의 법인 명의 수입차는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5000만원 이하의 법인 명의 수입차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법인 명의의 2억원 초과 수입차는 4만483대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7233대였던 2억원 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부분 회원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충격을 털어내고 이전 경제규모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 코로나19 이전과 대비해 경제규모가 5.9% 늘어나 반등폭은 OECD 회원국 중 중위권 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11일 OECD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OECD 회원국의 실질 GDP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4분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OECD 회원국 실질 GDP는 2021년 1분기(-1.5%)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이후 플러스로 돌아섰다
경기 악화로 중국 지방정부들이 빚더미에 앉으면서 '철밥그릇'으로 여겨지던 공무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다.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후난성 구장현 정부는 부서 통폐합과 직원 수 감축 등의 구조조정에 나섰다. 구장현은 후난성에서도 가장 인구가 적은 현인데 주민의 거의 4%가 공무원으로 후난성 평균을 상회한다.앞서 구조조정을 시작한 산시성의 여러 현은 1천여명 이상을 정리해고하기도 했다.광둥성 싱크탱크 광둥개혁회의 펑펑은 SCMP에 "부동산 분야와 국가 경제의 동반 침체로 지방 재정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으며 5년 만에 파업 돌입 계획을 세웠다.현대차 노조는 지난 7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13일과 14일 각 조 4시간 부분파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13일 상견례 이후 21차례 본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임금 인상 규모를 포함한 다수 현안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올해 노조는 기본급 18만4천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
유럽연합(EU)이 역내에서 우월적 시장 지위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특별규제' 목록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디지털시장법(DMA)상 특별 규제를 받게 될 대형 플랫폼 사업자를 의미하는 '게이트키퍼'(Gatekeeper) 기업 6곳을 확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DMA는 소비자와 판매자 간 일종의 관문 역할을 하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자 일정한 규모의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키퍼로 지정해 규제하는 법안이다.앞서 지난 7월 매
문재인 정권이 없애려고 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한국경제인협회, ‘한경협’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을 했다.문재인 정권의 압력으로 전경련을 탈퇴했던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7년만에 재가입했지만 한경협의 초대 회장은 재계 서열 70위권의 풍산그룹 류진 회장이 맡았다.삼성전자 이재용, 현대차 정의선 등 재계의 뉴리더는 물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등 한경협이 원했던 10위권 내 기업인들 중 그 누구도 회장직을 맡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전경련의 새 출발을 놓고 가장 많이 제기된 문제가 정경유착(政經癒着)에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수출 활성화 추가지원 방안'이 발표됐다.이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중 첫 번째 사례란 의미를 갖게 됐다.이에 더해 중장기적으로 수출 품목·지역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단기적으로 수출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유동성 확보를 도울 목적으로 180조 규모의 무역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올해 하반기 한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7월 산업활동의 경우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으로 부진했지만, 수출 회복과 서비스업 개선 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는 월별 변동성은 있으나 대체로 바닥을 다지면서 회복을 시작하는 초입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이어 "하반기 경기 반등의 핵심 요소인 수출은 8
정부가 중국인의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면세쇼핑 환급 등을 간소화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제20차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정부 합동으로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여러 방안의 최종 목표는 올해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을 상반기의 3배 규모인 150만명 유치해 올 한해 중국인 관광객 수 200만명을 달성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0.16%포인트 기여하는 것이다.우선 '2023 한
우리나라 수출을 이끄는 버팀목으로 울산 경제도 책임지고 있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이 '노사갈등'으로 전면파업 위기까지 내몰리며 한국수출의 '글로벌 경쟁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9년만의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던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사측과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고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4일과 5일 '부분 파업'엔 나서고 5일 사측이 새로운 임금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6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들어선다. HD현대중공업
회사가 노조 위원장을 위한 대리운전비로 수백만원을 지급하거나, 노조 발전기금이란 명목 아래 수억원을 원조하는 등 위법·부당한 사례가 확인됐다.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31일부터 3개월간 근로자 1000명 이상 사업장 중 노조가 있는 480곳의 제도 운영 실태조사와 노조 운영비 원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우선 근로시간면제제도 운영현황을 보면 모두 3834명으로, 사업장 평균 8.0명이었다. 근로시간면제제도는 노조위원장 등 근로자대표의 조합활동 또는 노동관계법상 대표활동을 위한 시간을 임금손실 없이 근로시간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법상
최근 LH 부실공사 사태로 아파트 하자 문제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최근 5년간 공동주택(아파트)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업체 15곳 중 5곳이 시공능력평가 '톱10'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9∼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업체별로는 DL건설이 899건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의 철근 누락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은 678건으로 2위였다.이어 중흥토건 626건,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이번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께서 여행을 즐겨주신다면 내수 경기 진작과 어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덕수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 추석에는 많은 국민들이 모처럼 6일간의 긴 여휴를 즐기실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연휴는 국내여행 적기"라고 게재했다.한 총리는 숙박 플랫폼 할인 쿠폰 60만장 배포 및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와 KTX·SRT요금 할인,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 130만원 상향소식과 수산시장 구매금액 30% 환급 등의 소식을 전했다.한
200조원대 부채로 재무위기에 몰린 국내 대표 공기업 한국전력의 신임 사장에 김동철 전 국회의원이 확정됐다. 한전은 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안건을 의결했다. 주주총회는 약 2주간의 공고 후 열린다.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이 선임되고,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으로 인선이 마무리된다.김 전 의원이 이달 중순께 한전 사장으로 최종 임명되면 한전은 지난 5월 정승일 전 사장의 조기 퇴임 이후 약 넉 달 만에 리더십 공백을 해소하게 된다.김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이달 13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의 주거 공간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시리즈로 기획된 이벤트의 첫 편인 이번 설문조사 이벤트는 현재 원룸에 거주 중이거나, 과거 거주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원룸 인테리어 고민'을 해결한다. 설문을 통해 소비자들이 원룸에 거주하며 느낀 불편 사항을 조사하는 한편, 최다 득표한 고민에 대해서는 향후 전문 실내건축 디자이너의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또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논의하는 정부 내 전문가위원회가 기금 소진 우려를 덜기 위해 보험료율을 끌어올리고 지급 개시(수급 시작) 연령은 늦추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현행 9%인 보험료율을 12%에서 최대 18%까지 인상하고,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수급개시연령은 68세로 상향하는 방안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전문가위원회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와 기금운용발전전문위원회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국민연금 제도개선 방향', '기금운용부문 개선사항' 보고서 초안을 공개했다.보고서는 보험료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