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에서 새로운 ‘한미(韓美) 동맹지지’ 결의안이 발의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앞서 상정된 결의안에 포함됐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건국의 시초로 인정하는 결의 조항이 삭제됐다. 문재인 정권 및 일부 역사학계가 주장하는 좌편향 ‘1919년 건국론’ ‘임정 정통론’으로부터 거리를 두려는 긍정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VOA에 따르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H.Res.809)이 지난 24일 미 하원에 상정됐다.한인 밀집 지역인 뉴욕주가 지역구인 톰 스와지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안 이 결의안에는 브래드
아프가니스탄 동남부에서 27일(아프가니스탄 현지 시간) 미 군용기가 추락했다. 이와 관련해 아프가니스탄 내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조직인 ‘탈레반’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미군 측은 격추된 흔적을 발견하지 못 했다며 ‘탈레반’ 측 주장을 일축했다.아프가니스탄에 주둔중인 미군 대변인은 성명을 발표하고 아프가니스탄 동남부 가즈니주(州)에서 27일 미군 항공기 ‘E11A’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봄바디어사(社)가 제작한 제트기(機)를 바탕으로 개발된 이 항공기는 전파가 닿기 어려운 산악 지대에서 부대
북한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가 약 6년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이를 통해 권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앞서 북한은 26일 관영 선전매체의 보도를 통해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과 리설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과 함께 설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김경희의 공개 활동은 2013년 9월 김정은과 함께 정권 수립 65주년을 기념해 조선인민내무군협주단 공연을 관람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김경희는 같은 해 12월 남편 장성택이 반당반혁명 분자로 처형된 이후 전혀 공개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에 의한 유태인 대량학살(홀로코스트)이 일어난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5주년을 맞아, 27일(폴란드 현지시간) 희생자 추모 행사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열렸다.이번 추모 행사에는 아우슈비츠 생존자 200여명 외에도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 50여개국의 대표들이 참석했다.폴란드 남부에 위치한 아우슈비츠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에 의한 유태인 대량학살의 현장으로 유명하다. 전쟁 기간 중 이곳에서만 적어도 110만명의 유태인이 학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아우슈비츠 희생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확진자가 하루 사이 796명 늘고, 사망자가 24명 증가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0시 기준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80명에 달했다. 이는 하루 사이 확진자는 796명,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것이다.특히 사망자는 처음으로 한꺼번에 20명 이상 늘었으며 추가 사망자는 모두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발원 도시 우한이 속한 후베이(湖北)성에서 나왔다.베이징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전 비서가 남편 장성택 처형 이후 6년여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다.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1월 25일 삼지연극장에서 설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하셨다”고 전하며 객석의 공연 관람 장면들을 공개했다.지난 25일 삼지연극장에서 진행된 설 명절 기념공연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일환 노동당 부위원장, 조용원·김여정 당 제1부부장, 현송월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조선중앙통신은 최룡해 바로 다음으로 김경희
미국 CNN 방송은 26일(현지시간) 북한 평양 인근의 산음동 미사일 시설에서 미사일 발사나 미사일 엔진 시험의 준비 신호일 수도 있는 차량 활동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CNN은 미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 같은 활동은 과거 다른 미사일 발사에 앞서 관찰됐던 움직임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반면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연구자들은 최근 활동이 결정적이진 않은 것 같다면서 북한은 미국이 이곳을 감시하고 있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미국 정보당국을 호도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CNN이 이날 공개한 민간 상업위성 플래닛랩의 지난 16일
문재인 정부가 이달 초 금강산 관광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했지만 미국 측이 반대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한미일 협의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의용 실장은 또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북한 철도 및 도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미국은 대승적인 견지에서 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이 26일(현지시간) 로켓탄 공격을 받아 시설 일부가 파괴됐다.CNN,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직격한 로켓탄 3발 중 1발은 저녁식사 시간 무렵 대사관 구내식당에 떨어졌으며 또 최소한 한발은 부대사의 거주지 부근에 낙하했다고 공격을 목격한 한 미 대사관 관계자는 밝혔다.CNN은 대사관을 가격한 로켓탄 수를 1발로 보도했고, AFP 통신은 3발로 보도했다.AFP통신은 최소 1명이 이번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면서, 부상의 위중 정도나 국적은 아직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합동군사령부와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지낸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최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동맹에 '더 많은 기여'를 요구하면서도, 주한·주일미군 철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대상'이라고 단언했다.내퍼 부차관보는 24일(현지시간) '미일 동맹의 지속적인 힘'을 주제로 한 언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및 중동 지역에서 미군 철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일본이나 한국, 그 외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서도 적용되는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 현재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일명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감염돼 사망한 중국인이 총 56명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26일 밝혔다.56명은 전날(25일) 발표된 사망자 수(41명)에서 15명 급증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진된 환자 수는 같은 기간 688명 늘어 197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사망자 15명을 지역별로 보면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 13명, 상하이 1명, 허난성 1명 등으로 사망자가 후베이를 벗어나 확산되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이 명백히 핵탄두 탑재 가능 장거리 탄도미사일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에스퍼 장관은 이날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국제안보포럼에서 ‘새해 북한이 언급했던 새로운 전략무기가 기술적으로 어느 단계까지 온 것으로 보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북한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구축을 명백히 시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그는 “북한이 공격적인 연구 개발 프로그램과 실험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이 신임 외무상으로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이 같은 변화가 대화 복귀를 위한 태도 변화를 암시하는 것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강경파로 알려진 리선권을 신임 외무상으로 임명한 것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변화가 있었고 나는 이것이 어떤 의미를 암시한다고 생각한다”며 “경로를 바꾸고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와 약속했던 협
미국이 중국에 대북 제재 이행에 비협조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북한 문제 해결이라는 큰 틀에서 중국의 역할을 인정하면서 이와 관련한 제재 이행 등 세부 사항에서는 중국을 비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이 대북제재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VOA에 따르면 지난 주 발표된 미 재무부의 대북제재와 관련해 이 관리는 “특정 국가에 북한 노동자 다수가 있고 조치를 취하지 않아 제재의 관점에서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라며 이 국가가 바로 ‘중국’이
인류의 최후 시점을 표현한 지구종말 시계가 100초 전으로 당겨졌다. 교착상태에 빠진 미북 비핵화 협상이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처럼 북한에 접근한 미국 대통령은 없었다”며 “북한이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미 핵과학자회의 레이첼 브론슨 회장은 23일(현지시간) 2020 지구종말 시계 발표 행사에서 지구 종말을 의미하는 시계가 자정까지 100초 남았다고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이는 지난해 ‘2분 전’보다 20초 앞당겨진 것이다. 1947년 지구
러시아 당국의 2019년 북한 국적자에 대한 관광·학생비자 발급 건수가 2018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對北) 제재 결의를 무시하고 자국 내 북한 근로자들의 편의를 봐 주기 위해 ‘꼼수’를 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도 일고 있다.지난 2017년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97호는 모든 유엔 회원국은 수입이 있는 자국 내 모든 북한 근로자들을 2019년 12월22일까지 북한으로 송환해야 함을 정하고 있는데, 이는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에 투입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訪日)이 4월 상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일본 NHK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일·중 양국 정부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일 행사를 오는 4월 상순에 치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시진핑 주석의 방일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해 6월 일·중 정상회담 당시 아베 총리가 시 주석에게 “벚꽃이 필 무렵 (시 주석을) 국빈으로 모시고 싶다”고 요청한 이래, 일·중 양국 정부는 시 주석의 방일을 검토해 왔다.NHK는 또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시 주석의 방일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남북철도 연결이 시급하다는 이수혁 주미대사의 발언에 ‘속도조절’과 대북제재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남북협력 사업 가운데 남북철도 연결이 특히 시급하다’는 이수혁 주미대사의 전날 발언과 관련해 “미국은 남북협력을 지지하며, 남북협력이 반드시 비핵화의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되도록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이 관계자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들을 이행해야 하며 우리는 모
미 워싱턴에 근거지를 둔 민간단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22일(현지시간) 올해 한반도에 퍼펙트 스톰이 올 가능성을 30% 정도로 전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차 석좌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냈다.VOA에 따르면 차 석좌는 이날 CSIS가 ‘2020년 아시아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전작권 전환 문제, 대북 정책을 둘러싼 한미 간 이견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퍼펙트 스톰이란 둘 이상의 태풍이 충돌해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현상을
소위 ‘우크라이나 의혹’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엉터리여서 부끄럽다”며 야당인 민주당의 대응을 비난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스위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소위 ‘우크라이나 의혹’을 둘러싸고 미국 상원(上院)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이 시작된 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탄핵재판을 두고 ‘마녀사냥’이라고 평하며 “여런조사 결과 나에 대한 지지율은 역대 최고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장기간에 걸친 재판이 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