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남북 정권간 군사합의에 따라 1일부터 남북이 지상·해상·공중 완충구역에서 이른바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게 된 데 대해, 문재인 정권은 "실질적 전쟁 위험을 제거하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당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연 가운데 위원들간 남북의 적대행위 중지에 대해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총 8명으로 구성된 NSC 상임위는 안보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외교부 장관(강경화)·통일부 장관(조명균)·국방부 장관(정
여론조사업체 '공정'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공정'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30일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8.9%가 현 정부가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6.6%를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보통이다는 20.9%, 잘 모르겠다는 3.5%를 나타내 과거와 큰 변동이 없었다.'공정'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강도 높은 북핵 검증을 예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종적 비핵화’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앞으로 북한과 체결할 합의에서 이란 핵 합의 때보다 강도 높은 검증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 최신호에 기고한 글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한반도 비핵화(FFVD: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최근 방한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외교부·통일부 장관 등과 접촉한 뒤 북한 비핵화 및 외교, 유엔 대북제재 준수 협력 강화를 위한 한·미 양국 실무단(working group) 출범 결정이 났다.그동안 한미공조 균열 우려가 고조돼도 청와대는 "한미 공조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다"(4월18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거나 이달 17일 들어서는 김의겸 대변인이 "최상의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걱정 내려놓으시라"고 비(非)좌파 언론들을 다그치기까지 한 바 있다.그러나 미국은 대북정책
정부가 오늘 세컨더리 보이콧과 관련한 루머를 함부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나서면서 실제 국내 기업에 세컨더리 보이콧이 적용될 경우 어떤 파장이 생기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정부가 루머라고 규정한 내용은 '미국 정부가 11월 초 중간선거 직전에 북한 송금과 연관된 한국 국적의 은행 한 곳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시행을 발표할 예정이며 미 재무부가 이미 관련 내용을 지난 12일 한국의 은행들에 전달했고 이 때문에 외국인들도 최근 국내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금융위원회는 31일 이같은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을 ‘미국이 시급해 해결해야 할 위협’으로 규정했다.매티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의 미 평화연구소(USIP)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미국과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을 묻는 질문에 “시급성이라는 관점에선 북한”이라고 대답했다.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명백한 국제사회 제재에 대한 위반이고 평화와 안정에 있어서도 분명한 위협”이라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시급성’이라는 측면에서 북한 외에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을 위협으로 꼽았다.매티스 장관은 “러시아는
북한에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의 포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 상정됐다. 결의안에는 북한에 국제적 공약을 이행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유엔총회 제1위원회는 다음 달 초 이들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할 예정이다.군축과 국제안보를 담당하는 유엔총회 산하 제1위원회에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결의안’이 제출됐다.호주, 브라질, 뉴질랜드 등 9개 나라가 공동발의한 이 결의안은 핵무기가 인류에게 제기하는 위험에 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결의안은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미북정상회
미국 일간지 중 진보 또는 중도좌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뉴욕타임즈(NYT)가 29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가능한 모든 기회를 동원해 김정은을 ‘젊고 솔직한 경제 개혁가이자 전략가’로 묘사하며 미북대화를 중개하고 심지어 교황의 방북을 ‘로비’하고 있다”며 “김정은은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나은 대리인(agent 에이전트)을 발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NYT는 “그러나 김정은은 보증하기 어려운 인물”이라며 “김정은은 그의 핵무기를 실제로 포기할지 그리고 언제 포기할지에 대해 아직 자신의 입으로 밝힌 적이 없으며, 비평가들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가 모두 빠른 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지구촌에서 대접받는 번듯한 나라 건설’을 위해 우리의 선배세대들이 지난 반세기 이상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룩한 국가 기반이 급진좌파 세력이 주도권을 잡은 문재인 정권 출범 1년 6개월을 앞두고 송두리째 파괴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 자체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경제는 성장엔진이 차갑게 식어가며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터져나온다. 올해와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정부와 국내외 주요기관 모두가 2%대로 낮췄고 성장률은 갈수록 더 추락할 가능
최근 주가가 사상 최대의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망연자실하지만 정작 정부는 손놓고 있는 듯 보인다. 금년 들어 고용율은 최저, 실업률 최대 등 한국경제는 온통 먹구름 뿐이다.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안보불안 때문이다. 안보는 우리에게 생존의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음이 이렇게 증명되고 있다. 5년만에 외국인 매도가 최대일 정도로 자본이 빠져나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더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갈브레이스가 주장한 ‘불확실시대’를 넘어 이제 ‘초불확실의 시대(The Age of H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비건 특별대표는 미국과 한국은 한반도에서 70년간 이어진 전쟁과 적대를 끝낸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서울을 방문한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1시간여 협의했다. 이 본부장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협의한 지 불과 일주일만의 만남이었다. 비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진정성을 시험하기 위해선 북한은 인권탄압 문제를 적극 거론해야 한다는 미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인권 문제를 전담하는 대북특사를 임명해 북한인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브루킹스연구소 정 박 한국석좌는 29일(현지시간) 헤리티지 재단이 북한인권 문제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김정은이 직접 인권 문제를 언급한다면 이는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정 석좌는 “미국과 한국이 김정은에게 인권문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29일 “북한과의 협상에서는 경직되고 일방적인 접근방식보다 유연한 태도를 갖춰야 한다”며 “북한을 나쁘게만 봐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문 특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KPF 저널리즘 콘퍼런스’에서 ‘평화 저널리즘과 한반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문 특보는 북한과의 협상에서는 경직되고 일방적인 접근 방식보다 유연한 태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일괄타결 원칙을 앞세운 미국의 방식은 경직적이고 어떻게 보면 이상주의적”이라며 “1년 이내에 비핵화를 완료
청와대와 출입기자단이 북한 김정은·리설주 부부에 대해 과도한 극존칭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의소리(VOA) 방송 한국 특파원인 김영권(William Kim) 기자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 지도자 부부에 대한 적지 않은 한국 기자들의 이런 극존칭 표현이나 불필요한 호칭이 낯설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춘추관 기자들의 북악산 산행 중 발생한 '낯선' 상황의 사례를 들었다. 청와대가 홈페이지에 28일자로 공개한 브리핑 중 에서 발췌한 내용을 토대로
방한(訪韓)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9일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아닌 임종석 비서실장을 만나 북한 비핵화에 대한 한미간 공조 방안을 논의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청와대는 29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면담이 끝난 직후 "오늘 면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2차 북미정상회담 진행 사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이날 면담에는 문재인 정부 측에선 권희석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이 배석했다. 미국 측에선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 앨리슨 후커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는 한 비핵화 협상이 오래 걸려도 상관없다는 뜻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일리노이주 머피스보로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치유세에서 주류언론 등이 북한 비핵화 속도가 느리다고 비판한 것을 거론하며 북한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오바마 대통령 등 전임자들이 수십 년간 북한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방치했다고 비판하면서 “내가 (미북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를 떠난 것은 3~4개월 전”이라며 “충분하게 빨리 움직이지 않는다고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 소속 한반도 전문가가 대북(對北)정책을 둘러싼 한미간 견해 차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28일 언론계에 따르면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초청으로 방미한 한국 외교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미국은 공개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노력을 지지하며 얼굴에는 미소를 짓고 있지만, 미 정부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상당수가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매우 우려하거나 심지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또 "워싱턴에서는 사실
북한 정권의 질적 변화 소식이 들리지 않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평양 공동선언과 군사분야합의서(총6조 22항)의 실행을 서두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지난 10월 23일 국회의 동의 없이 전격적으로 국무회의에서 평양선언과 ‧군사합의서를 의결·비준했다. 북한의 질적 변화가 없는 가운데 11월 1일 이 합의들이 실행된다면 한국 안보에 심각한 문제들이 야기될 수 있어 걱정이 앞선다.우선, 평양 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민족자주와 자결원칙 재확인’ 부분은 한국방위에 절대적이자 최선으로 인정되어 온 한미 연합방위체제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대북제재 완화에 있어 한국은 미국과 시기를 반드시 일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대북 전략팀’을 구성하라고 제안했다.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한국과 미국이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협상 카드로 대북제재를 꼽았다.세이모어 조정관은 2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 비핵화 조치와 맞바꿀 수 있는 대북제재 완화에 대해 미국과 한국이 공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북제재 완화는 한국과 미국이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다음 달 초 공개할 ‘국가안보전략지침(안보전략)’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발간했던 ‘국정운영 5개년 계획(국정계획)’에 사용했던 ‘완전한 북핵폐기’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대체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는 미국의 전략 자산 등 핵우산도 없애야 한다는 북한 측 주장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다.안보전략은 새 정부 출범 때마다 5주년 주기로 작성된다. 안보정책 관련 최상위 기획 문서로 외교·안보 분야의 ‘헌법’으로 불린다.청와대는 이 중 일부를 공개본 형태로 11월 초에 2만 부 발간하기로 했다.문재인 정부의 인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