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왼쪽)이 30일 워싱턴의 미 평화연구소(USIP)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왼쪽)이 30일 워싱턴의 미 평화연구소(USIP)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을 ‘미국이 시급해 해결해야 할 위협’으로 규정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의 미 평화연구소(USIP)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미국과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을 묻는 질문에 “시급성이라는 관점에선 북한”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명백한 국제사회 제재에 대한 위반이고 평화와 안정에 있어서도 분명한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시급성’이라는 측면에서 북한 외에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을 위협으로 꼽았다.

매티스 장관은 “러시아는 ‘힘’의 측면에서, 중국은 ‘의지’의 관점에서 미국 등이 직면한 위협”이라며 “러시아는 주변국들과 불안정한 관계를 통해 안정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중국은 ‘조공’을 바치는 나라들을 주변에 두길 원한다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장일치로 통과됐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사례로 들며 “미국은 중국과 어떠한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하고 있고 그런 점으로 볼 때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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