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29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에서 중국의 영향은 과학적으로 30%쯤"이라고 밝혔다.반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후 악당에서 기후 선도국가로, 그린뉴딜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강화' 간담회에서 "몽골, 북한 등에서도 미세먼지가 날아오지만, 우리 책임이 더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반 위원장은 한국이 국제사회 일각에서 '기후 악당'(climate villain)이라고 비판받는다고 전했다. 기후 악당이란 석탄 소비가 좀처럼 줄지 않는 한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국
아리스토텔레스는 다른 사람들을 말로 설득하는데 있어서 에토스(ethos), 파토스(pathos), 로고스(logos)의 순서로 중요하다고 하면서 [수사학]에서 연설의 도입부와 마무리 부분을 논할 때 에토스와 파토스의 측면에 집중하고 있다.연설의 도입부는 청중들이 나에게 호의적인가 아니면 적대적인가에 따라 그 내용과 구성이 달라져야 한다. 청중들이 대체로 나에게 호의적인 경우 유머를 사용하여 분위기를 고조시킨 후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된다. 반면 적대적인 청중들 앞에서는 연설을 시작함과 동시에 자신에 대한 적대감을 약화시키거나 호감
분명히 내 말이 맞고 상대방의 주장이 틀렸다. 그런데 막상 이야기를 해 보면 내가 잘못 알고 있고 상대방이 바르게 기억하고 있는 것처럼 되어 버린다. 더 심한 경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검찰에 고소 또는 고발했을 뿐인데 법정에서 상대방은 무죄판결을 받고 오히려 내가 무고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집에 돌아와서 "아, 말로는 못 당하겠네"라고 하고 잊어버리기에는 너무 억울하다. 그렇다면 내가 머리가 나쁘고 못 배워서 이런 일이 계속되는 것일까? 절대로 내 머리가 나빠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못 배워서 그런 것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27일 대검찰정 수사심의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한 데 대해 "검찰은 명예를 걸고 이 부회장을 기소하라"고 했다.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 권고에 대해 황당함과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는 법적 상식에 반하는 결정이자, 국민 감정상 용납되기 어려운 판단"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한 대한민국 검찰에게 촉구한다"며 지난 1년 7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재용의 불법
여야가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놓고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전반기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보장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하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민주당 의견을 토대로 2022년 대선 이후 구성되는 21대 국회 후반기에는 집권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맡는 중재안을 냈다. 그러나 통합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은 성과 없이 종료됐다.박 의장은 26일 2시간여 동안 진행된 민주당 김태년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
여권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집중포화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26일 윤석열 검찰을 겨냥한 3가지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김 의원은 우선 판사·검사·경찰 등이 위법·부당한 목적을 가지고 사실관계를 왜곡·조작하거나 법을 부당하게 적용하는 등 행위를 하면 7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는 '법 왜곡죄'를 신설하는 형법 개정안을 냈다.김 의원은 측은 "한명숙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수사 과정에서 증인을 수십차례 소환하는 등 무리한 수사기법을 사용하고, 검찰이 위증을 교사한 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협력업체 소속이던 보안검색원 1900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바꿔 직접 고용하기로 해 논란이 거세다. 공사는 연내로 나머지 7천642명의 소위 비정규직 직원들도 직접 고용을 할 계획이다.이런 가운데 인천공항 근무 근로자들이 직원 단톡방에서, 인천공항 소속 정규직이 되면 "승무원들을 X먹을 수 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공항 검색대 대나무숲 단체 카톡방' 사진이 떠돌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카톡방에는 "고졸출신 임원되면 스튜어디스 기쁨조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에서 "문재인이 2018년 4월 전화를 걸어와, 북한과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말하며 3자 포토쇼를 집요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1차 미북정상회담을 자신도 참여하는 3자 포토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이 이루어낸 '가짜' 성과를 상당히 어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앞서 3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백악관으로 보내 "김정은이 트럼프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말을 전한다. 볼턴에 따르면 정 실장은 나중에 "트럼프를 만나 그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 회계 부정 의혹에 휩싸여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겼다.23일 국회 환노위와 교육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당초 교육위 소속이었던 윤 의원이 환노위에 배정돼 있고, 환노위 소속이었던 이탄희 의원이 교육위로 배정돼 있다. 당초 민주당은 윤 의원을 교육위에 배치했고, 이 의원은 환노위에 배치했다. 하지만 상임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두 의원의 상임위를 맞바꾼 것이다. 이 의원은 최근 공황장애를 호소하며 이를 치유한 뒤 의정활동에 복귀하겠다는 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생산적인 혁신 경쟁을 통해 야권 전체의 파이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간접적인 야권 연대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안 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최근 국민의당 노선과 정체성에 대해 야권 연대와 결부시켜 앞서 나가거나 확대 해석하는 사례가 있는데 제3의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개혁 노선을 흔들림 없이 지킬 것”이라면서도 이렇게 말했다.안 대표의 이런 발언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여권 일각의 사퇴 공세에 대한 야권의 공동 대응 제안 직후 나왔다. 안 대표는 최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
20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무소속 윤상현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가짜 어음 유통’이라고 비판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고록에서 미·북 비핵화 외교 전 과정을 “한국의 창조물”이라고 한데 따른 것이다.윤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볼턴 회고록은) 지난 3년 동안 수도 없이 얘기해온 것들의 뒷이야기이고 사실 확인”이라며 “볼턴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북 외교는 한국의 창조물’이라고 했다. 한국이 ‘가짜 어음’을 유통시켰다는 뜻”이라고 했다.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는 북한 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에서, "1차 미북 정상회담은 문재인의 작품이었다"고 폭로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북한 비핵화는 미북 사이에 어떤 협상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덜커덩 약속해서 일이 커져 버린 것이어서, 북한 문제를 둘러싼 일련의 회담쇼 자체가 국제적 사기극이라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펜앤드마이크는 볼턴의 회고록을 전제로 미북정상회담을 전후로 벌어진 이번 사기극을 좀더 구체적으로 추적해봤다.볼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기획했던 1차 회담은, 남·북·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북 정상회담은 애초 문재인 정부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볼턴 전 보좌관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출간되는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에서 이같이 밝혔다.회고록에 따르면 2018년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그해 3월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성사됐다. 볼턴은 "정 실장은 트럼프를 만나고 싶다는 김정은의 초대(invitation)를 전했고 트럼프는 그 순간 충동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회고했다.볼턴은 그러나 "나중에 정 실장은
미래통합당은 2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산업 일자리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특위위원장에는 비례대표 초선인 조명희 의원이 내정됐다.조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과학 기술·위성 정보 전문가다.통합당은 또 '한국식 영 유니온 준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영 유니온'은 독일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 내 독립적인 청년정치 조직으로, 김 위원장은 이를 벤치마킹한 당내 청년 정당을 만들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김민찬 기자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19일 문재인 정부가 최근 내놓은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던 정부가 결국 잡은 것이라곤 내 집 하나 장만하고픈 서민들의 꿈과 희망이었다"고 비판했다.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 들어 21번이나 처방전이 쏟아졌지만 언제 집 값 한번 제대로 잡힌 적 있었던가"라며 "오히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전체가 문 정부 내내 천정부지 치솟는 집값 불안에 시달리고 한곳을 누르면 나머지 한곳이 부풀어 오르는 풍선효과의 부작용만 양산한 것이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좌파단체인 ‘사회진보연대’가 18일 문재인 정부의 현실과 동떨어진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사회진보연대’는 정치적으로 가장 급진적인 좌파단체로 알려져있다.사회진보연대는 논평에서 연락사무소 파괴에 대해 “연락사무소는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은 국가 간에 외교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설치하는 일종의 외교공관”라며 “폭파 같은 비상식적 처사는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북한 정권을 먼저 규탄했다.그러나 사회진보연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연락사무소 폭파 전날 남북 합의 이행과 대화를 촉구한 것을 두고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이라고 지적했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지난 17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나라가 거꾸로 가고 있다”며 “여기가 북한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홍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야당에서 줄지어 부동산 규제 완화 법안을 내놓으니 어깃장 부릴려고 21번째로 오히려 부동산 통제 강화 조치를 발표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보니 경제 살리기는 애초부터 글러 먹었다”고 했다.홍 의원은 이어 “더구나 거주 이전의 자유에 대한 본질적인 침해인 주택 거래 허가제도도 강행 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니 여기가 북한으로 착각 하는 것 같다”
북한 군이 비무장지대(DMZ) 일부 '민경초소'에 경계병력을 투입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그간 비어있던 북 초소가 무장 상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향후 조치가)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될 수도 있다”며 대남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다.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은 전날(17일) 오후부터 DMZ 북측지역 일대에 비어 있던 민경초소 여러 곳에 경계병으로 추정되는 군인을 일부 투입했다. 민경초소는 감시초소(GP)와 같은 개념으로, 한국군은 80여 개(경계병력 미상주 초
북한이 곧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정은과 김여정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용기가 17일 함흥 쪽으로 비행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나온 분석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김정은 또는 김여정이 인근의 신포조선소를 방문해 SLBM 시험발사를 직접 참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17일(현지시간) 한반도 문제 관련 화상회의에서, 북한이 그동안 SLBM 발사 가능성에 대한 신호를 보내왔고 관련 움직임
미래통합당 송언석 의원은 18일 보조금법, 기부금법, 소득세법 개정안으로 이뤄진 이른바 '윤미향 방지 3법'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3법의 개정안은 국고보조금 및 기부금 관리 강화와 소액기부 활성화가 골자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기부금 유용 의혹 등과 같은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송 의원은 설명했다.개정안은 우선 국가보조금에 대한 정산보고서 검증 또는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가 있는 사업자 기준을 각각 현행 3억원에서 1억원,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하향했다.기부금품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