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관석(전 민주당) 무소속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지난 4월 돈봉투 의혹 수사가 시작된 이후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윤 의원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전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의원이 녹취록과 공범들의 진술 등 명확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점이 발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이성만(전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지난 30일 청년 좌담회에서 한 ‘노인 비하’ 발언을 두고 정치사회적 논란이 뜨겁다. 김 위원장은 “둘째 애가 중학생 시절 '왜 나이 든 분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해?'라고 물었다”면서 “자기 나이부터 남은 평균 기대수명까지 (계산해)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은경 발언엔 ‘고려장 발상’, ‘세대 갈등 조장’, ‘공산당식 일당 독재주의’ 담겨그의 ‘노인 비하’ 발언에 담긴 핵심 메시지는 불순하고 부정적인 것들로 가득차 있다.첫째, ‘고려장 발상’이다. 살아갈 날이 많
KBS 직원들이 김의철 사장과 남영진 이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퇴진을 촉구하며 대국민사과 삭발식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KBS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편파 불공정 방송을 했다고 규탄하며, 이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을 강조했다.삭발에 동참할 직원은 허성권 KBS노동조합 위원장과 이영풍 기자 등을 포함해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새KBS공투위는 "16인 삭발로서 KBS 개혁 의지를 밝힌다. 6년전 KBS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며 회사를 장악한 KBS 민노총 무리들은 갖은 편파 불공정 방송은 물론 공영방송의 역할을 의심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과 두 딸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LG그룹 지분을 다시 분할해달라”며 낸 소송의 첫 심리가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판사 박태일) 주재로 열렸다.이날 심리는 본재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재판부가 원고와 피고 양측을 불러 각자의 입장을 확인하고 추후 재판절차를 어떻게 진행할지를 협의하는 변론준비절차에 따른 것이었다.소송을 낸 원고인 구본무 전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와 구연경, 연수씨는 물론 피고인 구광모 회장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양측을 대리하는 변호인들이 참석했다.예상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김 대법원장의 측근인 김인겸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뒤 소환조사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박혁수)는 전날 김인겸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올해 초 김 부장판사가 서울가정법원장으로 근무할 당시 소환에 불응하자 직접 방문조사를 한 바 있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의 진술 상당 부분이 확보한 증거와 배치된다고 보고 추가 조사를 위해 출석을 통보했으나 김 부장판사가 재차 이에 불응하자 참고인에서 피의자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했다. 박 전 특검은 권순일 전 대법관과 더불어 '50억 클럽' 의혹에서의 핵심 인물로 취재진을 피해 검찰청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 전 특검은 대장동 로비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21년 11월 26일과 지난해 1월 5일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정권이 바뀐 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에게 불체포특권 포기를 당론으로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19일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한 입으로 두 말 하는 이재명 대표의 습관적 거짓말을 고발한다. 지난 2022년 1월 10일, 이재명 대표는 발표문을 통해 '수능 시험에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없애겠다'며 수능 킬러문항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라고 밝혔다.이어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하며 자업자득이니 애꿏은 네티즌 고소하지 말고, 고소장을 자신한테 보내라고 지적했다.지난 18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가짜뉴스 공장장 장경태의 자업자득. 천안함 음모론을 퍼트린 이경래 혁신위원장을 두둔해 장병들과 유족들 가슴에 대못을 박은 죄"라고 밝혔다.이어 "최원일 함장님이 현충원 앞으로 어떻게 넘어왔냐고 또 다른 음모론을 제기한 죄.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녹취록을 틀고, 거짓임이 밝혀져도 한동훈 장관에게 사과하지 않은 죄.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조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2일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유감을 표명했다.서울중앙지검은 체포동의안 부결 후 낸 입장문에서 "구속영장에 대한 법원의 심문 절차가 아예 진행될 수도 없게 된 상황에 대해 유감"이라면서 "헌법 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범죄의 중대성과 조직적인 증거인멸 정황 등 구속 사유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국회의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계없이 전당대회 금품 살포 및 수수와 관련된 수사를 엄정하게 진행해 사안의 전모를 명확히 규명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7일 오전 검찰에 2차 자진 출두를 시도했다 검찰의 거부로 실패했다.그는 출석이 무산되자 청사 로비 앞에서 약 20분간 기자회견을 열고 미리 준비한 A4용지 10장 분량의 입장문을 읽으며 검찰 수사가 부당하다 호소했다.송 전 대표는 이번 사건의 수사 주체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수사한다면서 이것이 수사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그는 "김건희 여사 등의 주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들이 검찰 수사를 예상하고 조직적인 증거인멸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윤관석 의원의 구속영장에 압수수색 직전 휴대전화를 교체한 점을 증거인멸 정황으로 적시했다. 지난달 12일 윤 의원의 주거지 등 20여곳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며 돈봉투 수사를 공식 개시한 검찰이 확보한 윤 의원 휴대전화는 이른바 '깡통폰'이었다고 한다.윤 의원 구속 필요 사유에는 윤 의원이 압수수색 전부터 공범인 강래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이성만 의원 조사를 끝내고 무소속 윤관석 의원 소환조사에 나선다. 검찰이 돈봉투 살포에 연루된 민주당 현역 의원들을 줄줄이 소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제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로 수사의 초점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른 시일 내로 윤 의원을 정당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자금 조달·전달의 구체적 과정과 수수자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앞서 구속
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공영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5월 둘째 주(5.8-5.14) 모니터링 결과 모두 40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가 13건, TBS 2건의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8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주간 편파왜곡 방송 8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1, [KBS 뉴스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위원장 황정근)가 10일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1년을,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이와 징계처분에 참작된 것으로 풀이된다.황정근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 징계 심의 결과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해당 결과를 공지했다.두 최고위원 모두 당원권 정지라는 징계 처분을 받게 된 경위는 설화 논란을 일
KBS, MBC, YTN, 연합뉴스TV 등 공영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5월 첫째 주(5.1-5.7) 모니터링 결과 모두 54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가 17건, YTN 5건, 연합뉴스TV 1건의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11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주간 편파왜곡 방송 11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1.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한 언론사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경찰청에 주간조선 및 소속 기자, 사업가 박모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했다. 송 전 대표 측은 주간조선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를 신청했다. 지난달 28일 주간조선은 박씨가 지난해 6월 민주당 관계자를 만나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 측에 돈을 건넸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녹취
2020년 4월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은 문재인 대통령 집권 3년차에 치러진 선거였기에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내지 심판 성격이 강해 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승리가 예상됐다.하지만 결과는 민주당이 180을 가져가는 압승을 거둠으로써 좌파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의한 견제없는 질주, 원전폐기 같은 적폐로 이어졌다.당시 야당의 예상밖 참패의 주 원인으로는 코로나19의 영향 및 여당의 전략적 사전투표 제도 활용 등이 꼽히고 있지만, 황교안 대표와 함께 선거를 이끈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 두 사람의 중심을 잃은, 줏대없는 당 운영
8일 오후 4시경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한 3차 회의를 열었다.윤리위 개시에 앞서 국민의힘 당사에 도착한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은 취재진을 만나 간단한 질의응답을 가졌다.김 최고위원은 "성실하게 소명을 해서 판단을 받겠다. 여러 가지 윤리위에서 세 가지 내용으로 소명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소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중징계는 부당하다는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김 최고위원은 "징계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까 그런 문제를 말씀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태영호 최고위원의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녹취록' 논란으로 여권 전체가 시끄러운 데 대해 "대통령실은 이진복 정무수석을 경질하고, 당에서도 태 최고위원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상임고문은 5일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인들이 부인하기에는 녹취록 내용이 너무 구체적일 뿐더러, 이미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던 내용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당의 공천을 대통령실에서 한다는 것은 국민의힘 사람들은 다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이 상임고문은 "말끔하게 정리가 되려면 당사자들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록으로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에 휩싸인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을 향해 뼈있는 말을 남겼다.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이 수석이 안 의원을 겨냥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생길 것"이라 공개 경고한 것을 고스란히 되돌려준 것이다.안 의원은 4일 KBS라디오에서 '안 의원이 당 대표 선거에 나갔을 때 이 수석이 아무 말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한 것도 당무 개입성 (발언) 아닌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남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