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KBS '뉴스 9‘, MBC ‘뉴스데스크’와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KBS ’주진우 라이브‘ 등 11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

-5월 첫째 주 모니터 결과 총 54건 적발(지난 주 43건).

KBS, MBC, YTN, 연합뉴스TV 등 공영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5월 첫째 주(5.1-5.7) 모니터링 결과 모두 54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가 17건, YTN 5건, 연합뉴스TV 1건의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11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11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KBS 뉴스 9] [MBC 뉴스데스크]

[김남국 ‘60억 코인’ 논란 보도…KBS·MBC 누락]

5월 5일 / 김남국 의원 ‘60억대 코인 보유’ 논란 / 이슈 편향(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5월 5일은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화폐 보유 의혹이 온 종일 각종 언론매체들의 주요 뉴스였는데도 KBS <뉴스 9>와 MBC <뉴스데스크>는 이를 전혀 보도하지 않았음.

이날 여러 매체에서 보도한 의혹은 우선 김남국 의원이 가상화폐인 위믹스 코인 80여만 개, 시가로 최고 60억 원어치를 보유하다 작년 3월 초에 가상화폐거래소에서 모두 인출했는데, 하필 인출 시점이 거래실명제 실시 직전이었다는 점, 그리고 거액의 가상화폐들을 그대로 갖고 있는지 현금으로 바꿨는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가상화폐로 번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걸 미루는 법안을 김남국 의원이 발의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음.

그런데도 KBS <뉴스 9>와 MBC <뉴스데스크>는 의혹이 불거진 5월 5일에는 전혀 뉴스를 다루지 않다가 다음날인 6일에서야 첫 보도를 함.

하지만 그것도 "아무 문제없는 투명한 투자였다“라는 김남국 의원의 해명과 "이해 충돌을 넘어 입법권을 남용했다“는 국민의힘의 문제 제기를 단 하나의 리포트에 묶어 이른바 물타기 식 보도에 그침.

반면 의혹이 처음 불거진 5월 5일, TV조선·채널A는 4번째 리포트로, SBS·MBN·JTBC도 6번째 리포트로 비중 있게 보도했고, 특히 JTBC는 2건의 리포트와 1건의 앵커·기자 대담까지 편성했음.

민주당에 불리한 이슈는 무조건 감추고 국민의힘에 불리한 이슈는 키우는 공영방송들의 불공정 보도 행태임.

2. [연합뉴스TV]

[김남국 ‘60억 코인’ 논란, <연합뉴스TV>도 하루 지나 보도]

5월 5일 / 김남국 의원 ‘60억대 코인 보유’ 논란 / 이슈 편향(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 보유 논란과 관련해 <연합뉴스TV> 역시 6일이 돼서야 [김남국 “정치생명 건다”...한동훈 “국가기관 폄훼”] 리포트로 방송함. 제목에서 드러나듯 “문제없는 투자였다”, “전 재산 걸고 진실 게임을 하자”, “당시 법원이 계좌 압수수색을 기각한 점도 문제없음을 뒷받침한다“는 김남국 의원의 주장을 자세히 보도함.

이어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이 "대선 직전 코인을 매도한 자금의 행방을 밝히라“, 매도 자금이 어디로 갔는지 검증돼야 한다"는 내용도 리포트에 포함되기는 했지만 연합뉴스TV 역시 의혹이 불거진 뒤 하루가 지나 양쪽의 입장을 1건의 리포트로 묶어 이른바 물타기 식 보도에 그침.

3. [YTN]

[김남국 ‘60억 코인’ 논란, YTN은 단신 보도에 그쳐]

5월 5일 / 김남국 의원 ‘60억대 코인 보유’ 논란 / 이슈 편향(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 보유 논란과 관련해 <YTN>은 5월 5일 당일에 보도하기는 했으나 [김남국 코인 수십억 보유 논란...“명백한 허위뉴스”]라는 단신 뉴스에 그쳤음.

YTN은 “김남국 의원이 60억 원대로 추정되는 '위믹스' 코인 80여만 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가상화폐 거래실명제 시행 직전 전량 인출됐으나 올해 15억 원대의 재산신고에는 누락”됐다고 보도하고 이어 김남국의원의 ”명백한 허위뉴스“라는 반론을 붙이는 데 그침.

금융정보분석원 FIU가 왜 이상거래로 분류해 검찰에 넘겼고, 통상 FIU가 어떤 경우에 이상거래로 분류하는 지 등 여러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은 보도하지 않음.

4. [MBC 뉴스데스크]

[태영호 의원 녹취 파문 ‘퍼붓기’ 보도한 MBC…김남국 의원 코인 보유 의혹은 ‘흉내’만]

5월 6일 / 김남국 의원 ‘60억대 코인 보유’ 논란 / 비중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닷새 전 태영호 의원의 녹취 유출과 관련해서는 거의 퍼붓기 식 보도를 해온 <뉴스데스크>가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 위주의 면피성 보도로 일관함.

<뉴스데스크>는 의혹이 불거진 다음날에야 겨우 [“정치생명 건다” "이해충돌․입법권 남용“]리포트 첫머리에 ”김남국 의원은 2021년 6월에 한 유튜브에 나와 2017년부터 코인 투자를 했었다고 밝혀온 사람“이라며 두둔함.

그러면서 “검찰이 김 의원 계좌에 대해 청구한 영장이 기각”됐다며 “문제가 없는 투명한 거래”,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는 김 의원의 반발을 소개한데 이어 "이준석이 가상화폐로 돈 벌면 자랑이고, 김남국은 문제가 되는 것이냐"며 "개인의 금융·수사 정보를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는 김 의원의 주장을 자세히 보도함.

여기에 “국가기관을 폄훼하는데 유감”이라는 한동훈 장관의 반론과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의 "입법권 남용“이라는 비판을 담긴 했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김남국 의원 해명 위주, 그것도 단 1건의 리포트만으로 다룸.

반면 MBC <뉴스데스크>는 앞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녹취 유출과 관련해서는 5월 1~3일은 사흘 내내 톱뉴스부터 연속 3건의 리포트, 5월 4일에도 리포트 2건, 5월 5일 역시 “논란은 오늘도 이어졌다”며 융단 폭격하듯 보도를 이어갔음.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의혹에 대해서는 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는 다른, 이중 잣대가 적용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음.

5. [MBC 뉴스데스크]

[MBC, 국민의힘 내부 비판은 키우고...민주당의 내부 비판은 ‘모르쇠’]

5월 2일 / ‘태영호 녹취록’ 및 ‘송영길 검찰 자진출석’ / 비중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태영호 의원의 녹취록 유출’과 ‘송영길 전 의원의 검찰 자진 출석’에 대해 양당 내부에서 모두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MBC <뉴스데스크>는 태영호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내부 비판만 보도함.

뉴스데스크는 <“명백한 당무개입”...당내서도 “사퇴하라”> 리포트에서 ‘태영호 녹취록’과 관련해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습니다”라며 김웅·허은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이를 비판하며 검찰 고발과 수사를 촉구했다는 SNS 글을 소개함.

반면 송영길 전 대표의 검찰 자진출석 건을 보도한 <“나를 구속하라” 자진 출석...검찰 ‘거부’> 리포트에서는 이날 민주당 이원욱 의원과 박성민 전 최고위원 등이 “국민들께서 생각할 때는 ‘부르지도 않았는데 왜 가는가, 좀 어리둥절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이번 사건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것이 핵심”이라는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는데도 전혀 보도하지 않음.

여야 모두 당내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이슈를 다루면서, 유독 국민의힘 내부의 쓴소리만 보도함으로써 민주당에 비해 국민의힘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춰지게 하는 정파적 보도 사례임.

6. [YTN 뉴스나이트]

[‘노동절 시위 20만’으로 과장…‘딱 보니 100만’ 박성제 어록 연상]

5월 1일 / 노동절 양대노총 시위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노동절 전국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참가 인원을 20만 명이라고 뻥 튀기식으로 보도함

YTN 뉴스나이트는 ["尹 노동탄압 규탄" 노동절 대규모 대회...7월 총파업 예고] 리포트에서 “집회는 서울 도심은 물론, 전국 15개 시도에서 열렸습니다. 양측이 추산한 참석 노동자를 합하면 모두 20만 명에 이릅니다”라고 보도함.

하지만 이날 집회 규모 20만 명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어떤 방식으로 집계한 것인지 객관적 근거를 찾기 어려운데도 YTN은 양대 노총이 추산한 자료를 그대로 보도했음.

양대 노총이 이날 신고한 서울 지역 집회 참가인원도 대략 5만 5천 명에 불과하고 (경찰청 신고: 민노총 서울 25,000명, 한국노총 서울 30.000명 신고) KBS와 연합뉴스도 이날 보도에서 “양대 노총 6만 명 노동절 집회”라고 보도했음. 따라서 20만 명이 전국적으로 집회를 했다는 보도는 YTN이 유일함.

YTN의 이런 뻥튀기 집회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님. 지난해 11월 22일 ‘이태원 촛불행동’이 주도한 집회 보도에서도 "40만 명이 모였다"라며 주최 측 추산 규모를 그대로 방송해 당시에도 ‘뻥튀기 보도’라는 비판을 받았었음.

당시 오후 6시에 현장 기자를 연결한 중계에서는 <이태원 집회…"20만명 이상 모였다">고 보도하고 이어 오후 8시 중계에서는 <'40만명 모였다'…대통령실 앞 충돌 우려도>라는 제목으로 현장 상황을 과도하게 부풀려 보도한 바 있음

이는 박성제 전 MBC 사장이 2019년 보도국장 시절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른바 조국 수호 집회'에 대해 면적 계산하고 이런 거 별로 중요하지 않다. 딱 보니까 100만 명짜리 (집회)”라고 과장한 사례를 연상케 함.

7.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반정부 선동’ 미 교민단체 평가를 전체 교민 뜻으로 왜곡]

5월 1일 / 미주 교민들의 윤 대통령 방미 평가 / 편향적 출연자 선정, 프레임 왜곡(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윤석열 정부를 사사건건 비판만 해오던 미국의 한 교민단체 대표를 라디오프로그램에 연결해 마치 이 단체가 전체 미국 교민들을 대표하는 것처럼 몰아감.

이날 진행자와 전화로 연결된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해 “윤 대통령은 많은 것을 미국에 퍼주었지만 얻은 것이 거의 적은 ‘보여주기식 외교’가 아니었나...지금 제가 KAPAC 워크숍에 와서 한 오십여 분이 같이 논의했어요. 그런 것이 다수의 평가입니다”라고 비판을 쏟아냄.

하지만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 당일 백악관 앞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민족의 반역자”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을 정도로 이념적으로 극히 좌편향된 단체이고, 특히 문재인 정부 때는 줄곧 정권 지지 활동을 해온 ‘친 민주당’ 성향의 단체임.

이런 좌편향 단체 대표를 연결해 방미에 대한 교민들의 반응을 들어보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고 편향적인 출연자 섭외임. 여기에 진행자는 한 술 더 떠 “미국 재미한인들 다수의 평가는 그러하다”라며 전체 미국 교민들의 평가인 것처럼 왜곡함.

8.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문재인 혼밥’으로 중국이 감동했다“…근거없이 文 감싸]

5월 5일 / 문 전 대통령 ‘혼밥’ 논란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중 ‘혼밥’ 논란에 대해 “중국 서민들 식당에 일부러 간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감싸면서 윤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서는 “빈손외교”라며 깎아 내림.

이날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당시에 혼밥은 조찬이었죠. 아침밥을 정상들끼리 같이 먹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중국에 있는 서민들 식당을 일부러 갔다는 거거든요. 그걸 혼밥이라고 일부 언론에서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진행자(신장식)도 “두유랑 중국식 빵 찍어 먹는 거거든요. 중국 사람들의 일상적인 아침 식사예요. 그래서 사실 중국에서는 정말 소탈하고 우리와 직접 소통하려고 하는구나, 한국 대통령이 굉장히 각광받았던 일정인데”라고 두둔하며 “혼밥이 문제가 아니라 (윤 대통령의) 빈손외교가 문제”라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음.

하지만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아침 식사뿐 아니라 10끼 식사 중 8끼를 ‘혼밥’을 했고 이날 나온 패널들 주장처럼 혼밥에 대해 ‘서민 친화적’이라거나 ‘중국이 감동했다’라는 내용의 당시 중국 언론기사는 찾아보기 어려움.

문 전 대통령의 혼밥 논란마저 허위사실로 미화하고,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는 깎아내림.

9.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태영호 녹취록’은 의혹 부풀리고...‘돈 봉투’는 정치수사로 몰아가]

5월 3일 / ‘태영호 녹취록’, ‘송영길 검찰 자진출석’ / 프레임 왜곡, 편파 진행(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태영호 의원의 녹취록 유출에 대해서는 관련 의혹을 부풀리고 송영길 전 의원의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정치수사로 몰아감.

이날 뉴스브리핑에서 진행자(김종배)는 ‘태영호 녹취록’과 관련하여 “태영호 의원이 당선 인사를 넘어 뭔가 개인적 절실함을 안고 대통령실을 찾아갔을 가능성이 크고, 이진복 정무수석은 당무를 개입한 것이 아니냐”며 관련 의혹이 모두 사실인 것처럼 몰아감. 하지만 당사자들이 모두 관련 내용을 부인하고 있는데도, 진행자는 확정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오직 추정만으로 의혹을 부풀림.

반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검찰 자진출석’에 대해서는 송 전 대표의 “검찰은 별건, 무능, 마구잡이, 정치 수사의 주체”라는 일방적 주장과 함께 “특히 위법수집증거가 될 수 있다”, “이 논리는 정치수사와 짝을 이루게 되는데”라며 검찰의 ‘정치적 수사’라고 단정함.

10.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좌파 진행자·패널들의 ‘우리는 공정해요’ 코스프레]

5월 4일 / 라디오 좌파 패널 편중 /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최근 국민의힘이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좌파패널 편중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당사자들이 본인들은 공정한데도 문제를 삼는다며 억지성 변명을 함.

이날 ‘미디어톡’ 코너에 나온 최진봉 교수와 문희정 시사평론가는 신장식 진행자와 나눈 대담에서 “방송 패널들을 언론노조·미디어오늘·국민TV 등 과거에 몸 담았던 전직을 기준으로 좌파라고 규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최진봉)저는 예전에 해병대 대위였거든요. 해병대 대위라고 적어주세요. 빨간색으로 해주시고. 객관성이 전혀 없어요. 공정성도 없고. 예전에 했던 일 가지고 문제를 삼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말함. 이어 “(문희정)출신 성분 가지고 지금, 이거 북한에서나 하는 거 아닌가요?”, “(신장식)메시지를 공격하기 어려우면 메신저를 친다. 그리고 이거는 굉장히 정당하지 못한 비판 방식”이라며 억지 변명으로 일관함.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출연자의 편향성은 과거의 직업이나 소속을 문제삼은 것이 아니라 현재 방송에서 드러내는 편향성을 전제로 문제제기를 한 것임에도 이를 왜곡해 엉뚱한 변명만 했음. 실제 진행자 신장식은 TBS에서 ‘친 민주당’ 편파방송을 하다 지난해 연말 퇴출됐고, 최진봉 교수는 지난 3월 민주당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 공모에 지원한 전력도 있으며,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역시 여러 방송에서 ‘친 민주당’ 성향을 드러내는 인물임.

이날도 ‘친 민주당’ 3명이 진행자와 패널로서 장시간 토론을 하는 것 자체가 패널구성의 균형을 맞추지 못한 사례임.

11. [KBS 주진우 라이브]

[‘좌파 패널 편중’ 비판에..‘정부·여당 출연 거부’ 때문이라며 억지]

5월 2일 / KBS 라디오 좌파 패널 편중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 조롱·희화화(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최근 논란이 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좌파패널 편중 문제에 대해 정부 여당 인사들의 출연 거부 때문에 어쩔수 없다며 책임을 떠넘김.

‘주 기자의 1분’ 코너에서 진행자(주진우)는 국민의힘의 ‘KBS 라디오 좌파 패널 편중’ 비판에 대해 “주진우 라이브는 보수 우파, 국민의힘 인사들 출연 환영한다는 것 여러분 아시죠?”, “그런데 대통령실 관계자, 국민의힘 여러분들이 안 나오세요”, “자, 대통령실 관계자님, 국민의힘 여러분님...국민께 알리고 싶은 것 있으면 언제든지 오십시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무서워 말고 그냥 오세요(웃음)”라고 말함.

하지만 <주진우 라이브>가 그간 정부·여당 측 인사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방송에서 밝힌 적은 없었고, 설령 정부·여당 측의 출연 섭외가 여의치 않다면 다른 보수·우파 진영 패널들이라도 출연시켜 균형을 맞추는 게 상식임. 그런데도 마치 정부·여당 측이 방송 출연을 거부하는 바람에 전 정부 출신이나 좌파 패널들의 출연이 많은 것처럼 사실 관계를 왜곡하며 “무서워 말고 그냥 오세요(웃음)” 운운하며 희화화함.

이에 이른바 보수 참칭 패널로 불리는 장성철 평론가마저 “(국민의힘의 패널)분류표 보니까 내가 봐도 조금 심하긴 심하더라”라며 반론을 제기하자 진행자(주진우)가 정색하며 “아니요! 분류표 그거 정확하지 않습니다”라며 국민의힘의 ‘패널 편중’ 비판이 거짓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방송함.

2023년 5월 9일

공정언론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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