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전격 사퇴의사를 밝혔던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62·사진)이 상속세 탈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최호영)는 과거 국세청이 코오롱그룹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 회장의 상속세 탈루 혐의를 포착해 고발한 사건에 대해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앞서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2016년 4월 코오롱그룹 지주사인 ㈜코오롱과 핵심 계열사 코오롱 인더스트리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를 토대로 이 회장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한편 이 회장은 지난달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대해 이른바 ‘환영단’이 활동하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겸 주필은 “나는 김정은의 서울 방문을 반대한다”고 못을 박았다.앞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다음 방문지인 뉴질랜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은 그 자체가 의미가 있다. 답방 자체가 이뤄지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국민이 쌍수로 환영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정규재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40대 여성에게 수억원의 사기 피해를 당한 윤장현 전 광주(光州)시장이 사기범의 자녀 취업에도 개입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일 윤 전 시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권양숙 여사 사칭 사기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전 시장이 사기범 김모(49.여)씨의 부탁을 받아 김씨 자녀들의 채용 과정에서 광주시 산하기관 등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김씨 아들 조모씨는 시 산하기관에 7개월 동안 임시직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다음 달 1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한다. 5G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인프라로 손꼽힌다. 속도는 최대 20Gbps로 현재 LTE 기술보다 20배 빠르고, 지연 시간(응답 속도)은 LTE의 100분의 1 수준인 1ms(밀리세컨드) 이하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순간적인 반응이 필요한 양방향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해 초고화질 UHD 영상은 물론이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과 결합해 실
문재인 정권 출범 후 법원과 검찰에서 보여지는 편가르기식 행태에 대해 지적하며, 그로인해 촉발된 사회 무질서에 대해 작심 비판한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의 29일자 칼럼이 화제가 되고 있다.양상훈 주필은 이날 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대법원장 화염병 피습’과 ‘불법을 수사하는 국가 최고책임자인 검찰총장이 불법집회자들을 피해 뒷문으로 퇴근’한 일화들을 거론하면서 “폭력이 법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조짐이고, 이미 어떤 폭력은 법 위에 올라섰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와 관
자유한국당의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과거 자신이 지녔던 생각들과 현재 자신이 겪는 상황 속에서 느끼는 바를 비교하면서 “얼마나 나이브했나 깨닫는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차 전 의원은 과거 통진당이나 재벌경영권 등을 사례로 들면서 과거와 오늘날 달라진 생각들을 대비하며 후회어린 고백을 적었다.'서울대 정치학과 운동권' 출신으로 좌파에서 우파로 전향한 차명진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요즘 내 자신의 내장 깊은 속에 또아리를 트고 있는 좌파사상의 묵은 찌꺼기들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란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코오롱그룹을 23년간 이끌어온 이웅열 회장(62)이 곧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코오롱은 후임 회장 없이 내년부터 지주회사 중심으로 운영되며, 주요 사장단 협의체를 통해 그룹 현안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그룹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회장이 내년 1월 1일부터 그룹 회장직을 비롯해 지주회사인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계열사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 타워에서 열린 임직원 행사에서 예고 없이 연단에 올라 "내년부터 그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다"
LG그룹이 28일 주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구광모 회장 체제 첫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이다.지주회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등 5곳의 대표이사 부회장은 모두 유임됐다. '구광모 총수 체제' 출범 후 첫 정기 임원인사에서 안정 속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기존 주력사업을 챙겨 온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부회장단을 대부분 유임하는 대신 그룹 컨트롤타워인 지주사 경영전략팀장(사장)에 50세 '외부 인사&
28일 오후 1시경 부산 사상구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유독물질인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4명, 운전기사 2명, 회사 임원 1명, 인근 공장 근로자 1명 등 총 8명이 가스를 흡입해 인근 대학병원 등지로 옮겨졌다. 인근 공장 근로자는 소방당국이 병원으로 이송된 가스흡입자 확인 과정에서 부상자로 추가됐다. 달걀이 썩는 듯한 악취를 내뿜는 무색 기체인 황화수소는 대표적인 유해 화학물질로, 들이마실 경우 구토·어지러움·호흡곤란·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인다고 한다.사상구 환경위생과 한 관계
우주발사체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의 발사가 28일 성공했다. 이번 시험발사체 발사는 2021년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첫 관문으로 ‘누리호’는 3년 후인 2021년 2월에 발사 될 예정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날 오후 4시께 발사한 시험발사체의 연소 시간이 총 151초를 달성했다. 이는 목표 시간인 140초를 11초 넘은 것이며, 엔진이 종료된 시점에는 75km의 고도까지 상승했다.엔진 시험발사체의 성능은 연소 시간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한국항공우주원측에
자유우파 문화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시민들이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감사하는 자리를 가졌다.국내 자유문화 전선의 선봉을 자처하는 영상제작회사 ‘작당들’은 27일 오후7시부터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재즈카페 잭비님블에서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어느 멋진날 문화가 흐르다’라는 특별시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시작 당시 100명 가량이 참석해 성황리에 이뤄졌다. 이들 사이에서는 우파 문화예술계라는 척박한 토양에서의 외로운 싸움이기에 서로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행사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사회자로 나선 염윤희 아나운서는 이날 후
한국 제지산업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이 지난 27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85세이다. 경북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1967년 유한양행 제지기술 부장으로 입사했고 1970년 유한킴벌리 창립을 주도했다.그는 '미용티슈 크리넥스'와 '뽀삐 화장지'를 국내에 처음 도입해 출시했다.또한 제지 플랜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직접 설계해 1970년대에 남미와 유럽으로 수출하기도 했다.이후 유한킴벌리 부사장, 사장, 회장을 지냈으며 한국제지공업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제지
촛불집회를 주도적으로 기획했다는 평가를 받는 좌파단체들이 이번에는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는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내달 1일에는 이른바 ‘촛불정권’ 탄생의 개국공신을 자처하는 단체들 회원 수만 명이 서울 도심에 모여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점상전국연합·전국철거민연합 등 50여개 좌파단체로 이뤄진 민중공동행동은 27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1일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할 '2018 전국민중대회'를 열기로 했다.박근혜 정부 당시 열
경남 창원시는 안정적인 상수원 확보 등을 위해 강변여과시설 설치를 추진했지만, 여과시설 준공 이후 애초 취수량 목표치를 얻지 못해 2016년부터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해당 시설이 제역할을 못하는 이유가 사실상 엉성한 자문 탓이라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창원시는 2006년 12월부터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에 있는 대산정수장 강변여과수 2단계 사업을 시작해 2013년 3월 취수정 5곳의 준공검사를 마무리했다. 창원시는 취수정 공사에 240여억원을 들였으며, 하루 최대 6만3천t까지 강변여과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자유독립언론 펜앤드마이크가 창간 후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 칼럼 동영상 등 콘텐츠가 26일 1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1월 2일 창간 이후 328일만이다.펜앤드마이크 홈페이지는 26일 오전 10시 40분경 게시물 1만 건을 넘어섰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포함해 하루 평균 30.5건의 콘텐츠가 올라온 셈이다. 그동안 펜앤드마이크가 보도한 콘텐츠 중에는 좌편향 폭주가 진행되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지적한 특종 기사와 깊이있는 기획기사, 가독성과 영향력을 갖춘 칼럼이 많아 자유우파 성향 국내외 한국인들의 정보에 대한 수요를
페이스북코리아는 신임대표에 정기현 전 라인(LINE) 최고사업책임자(CBO, Chief Business Officer)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정기현 신임 한국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업무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정 신임 대표는 구글의 제품 담당 매니저와 SK플래닛 최고제품책임자(CPO) 등을 거쳐 최근 3년 동안 라인에서 일했다.댄 니어리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페이스북의 한국 사업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페이스북코리아를 이끌어 온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3일 새벽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그런데 청와대는 김종천 비서관이 당일 사표를 제출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 수리한 것으로 오전 중 알렸다가, 오후 늦게 '사표 수리가 아닌 직권면직으로 결정됐다'고 말을 바꿨다. 면직심사위원회를 통핸 징계 절차를 밟기 위해서라고는 하나, 즉각 조치라는 취지가 다소 퇴색하고 '올해 안'에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오늘 새벽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며 "의전
"KBS 나도 안 본다"최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보기 싫다"거나 “시청료 내기 싫다”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않다.KBS를 안 보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매체환경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시청자들은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을 찾는 추세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시간과 상관없이 즐기고 싶은 콘텐츠를 더 푹 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됐고, 동영상을 휴대폰이나 여타 기기를 통해 이동중에도 볼 수 있는만큼, 이제는 굳이 TV가 배치된 곳에 찾아가지 않아도 영상을 손쉽게 볼 수 있
초등학생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되자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40)가 책임을 통감한다며 22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방 전무는 이날 대(對)국민 사과문을 내고 TV조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방 전무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이다.그는 사과문에서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달라”고 말했다.이어 “(딸에게 폭언을 들은) 운전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다시 사과드린다”며 “저는 책임을 통감하며 T
일본 공영방송 NHK가 2020년부터 수신료를 2.5% 인하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이 22일 일제히 보도했다. NHK의 수신료 인하는 2012년 10월 이후 두 번째다.보도에 따르면, NHK는 21일 수신료를 2020년 10월부터 약 2.5 % 인하할 방침을 굳혔다. 내년 10월에는 소비세 인상분(현행8%→10%)에 대해서도 NHK가 부담하면서 실질적인 가격 인하 폭은 약 4.5 %에 이른다.액수로 따지면 한 가구당 한 달 약 57엔(약 570원)의 수신료를 덜 내게 된다. 위성방송 수신료는 한 달에 100엔(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