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회 여권 측 이사진이 8일 고대영 KBS 사장 해임 제청안을 제출했다. 강규형 전 이사가 (지난해 12월 28일) 강제 해임된 지 11일 만이다. 이에 입맛에 따라 인사를 교체하는 행태가, 작전을 시행하듯 ‘밀어붙이기식 방송 장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김서중 KBS 이사회 이사는 8일 해임 제청안을 제출하며 "오늘 오전 저를 포함해 전영일, 권태선, 조용환, 장주영 이사 5명의 이름으로 이사회 사무국에 고 사장 해임 제청안을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해임사유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 재허가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 9일 'EBS (까칠남녀)규탄 집회'를 진행한다. 일 시 : 2018년 1월 9일(화) 오전 11시장 소 : 일산 EBS방송국(3호선 주엽역 3번 출구 건너 80번 버스 빛마을 하차, 택시 3분거리)주 관 : 전국학부모단체연합
■ 미디어 인사이드▲ ‘태극기 집회’ 금융계좌 조회에 대해 너무나 조용한 언론 ▲ 文 정부의 ‘영화 띄워주기’는 정치적 차별 없는 문화 활성화인가?▲ ‘최저임금 인상’ 문제점 우려‧지적 多 ● ‘태극기 집회’ 금융계좌 조회에 대해 너무나 조용한 언론은 지난 5일 경찰측이 태극기 집회 모금에 참여했던 2만여 일반인들의 은행계좌를 들여다봤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례적이며, 일반인의 정치적 성향 파악 등 사찰로 비춰질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언론이 무척 조용하다. 이대로 ‘조용히 넘어가는 것인가’하는 의문마저 든다. 직장에서 정치적 성
■ 미디어 인사이드▲시민단체 경력 호봉 인정?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 ▲韓‧美 정상통화‧판문점 채널 개통…‘비핵화’가 평화 ▲박 前대통령 추가기소 관련 ● 시민단체 경력 호봉 인정?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 [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 관련 내용]인사혁신처는 4일 ‘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을 5일 입법예고한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민단체 상근 경력이 있으면 공무원 호봉에 반영된다. 인사처가 시민단체로 인정하는 건 현행법상 ‘비영리민간단체’(상시 구성원 수 100인 이상 / 최근 1년 이상 공익 활동 실적 등 일정 요건을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너도 나도 피해자를 자처하며 국가에만 기댄다면’ 오늘날 사회가 “뻔뻔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정 대표는 “나의 삶을 타인에게 의존하고, 나의 노후를 국가에 의존하고, 국가는 극소수의 부자들에게 돈을 빼앗아서 나눠줘야 하는 것이 과연 도덕적 사회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인간의 이타심에 의한 자선적 활동을 고마워하지 않고 나의 권리인 것처럼 국가에 윽박지른다면, 실로 뻔뻔스러울 것”이라고 지적한다.정 대표는 보편적 복지론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권리는 누리고 부담은 특정사람에게만 전가시
MBC(사장 최승호)가 별다른 근거 없이 해외에 파견된 특파원 전원에게 일방적으로 복귀명령을 내린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또한 최승호 사장 체제가 들어선 후 일종의 전리품 나누기 위함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대출 의원은 라는 성명문을 통해 “특파원은 기자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부모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복귀명령을 내리는 것은 가정을 파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일반적으로 해외근무자들은 근무기간 동안 가족들과 같이
■ 미디어 인사이드▲UAE 관련 의혹 양산보다는 진실규명 지속 요청해야 ▲남북관계 개선 ‘기대’에 가려진 미국의 ‘우려’ 직시해야● UAE 관련 의혹 양산보다는 진실규명 지속 요청해야최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방문 배경에 대한 의혹이 많이 나오고 있다. 매번 석연치 않은 해명이 이런 사태를 낳은 가장 큰 원인이다. 청와대가 입장을 밝히지 않기 때문에 언론은 추측성 보도를 통해 진실 규명을 요청·우회적 압박을 하는 모양새이지만, 향후 과다한 의혹을 확산하는 식의 보도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언론은 ‘어느 의혹이 더 그럴 듯
■ 미디어 인사이드● 소원해지는 한미 관계에 대한 경각심 고조시켜야역설적이게도 북한은 ‘평화’라는 단어를 통해 대남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북한이 평화라는 단어를 팔수록 우리나라는 북중과 긴밀한 모양새가 유지되고, 미국과는 벌어지고 있다. 언론은 이러한 균열에 대해 좀더 현실적으로 지적할 필요가 있다.이미 외신에서는 북한의 ‘이간질’이라는 우려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뉴욕타임즈와 WP, 교도 통신, 아사히 신문, 요미우리 신문 등은 한미간 결속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나 최근 많은 국내 매체는 김정은의 호
원로 및 현직 언론인, 언론학자 등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 ‘잘못하고 있다’, ‘불안하다’며 매우 인색한 평가를 내렸다. 기존 여론조사 기관들이, 응답자 70% 전후가 '잘하고 있다'고 발표했던 수치와는 크게 차이가 나서 눈길을 끈다.원로 언론인 모임인 대한언론인회는 월간 대한언론 2018년 1월호를 통해 ▲정치·사회 ▲경제·정책 ▲외교·안보 분야 등 문재인 정부의 지난 8개월 전반에 대해서 평가했다. 대한언론인회 자체 회원과 현직 언론인, 언론학자, 언론 관련 기관 직원 등 300명을 대상(75명
매년 흙수저, 헬조선, 청년 형벌 등 삶의 고달픔을 극적으로 강조하는 키워드들이 인터넷으로 금세 확산됐다. 이에 대응하여 YOLO(You Only Live Once), 위로와 공감, 힐링 등 다양한 감성적 키워드들도 한국사회를 관통했다. 소위 멘토라고 나서는 이들은 ‘기성 세대로서 착잡하다. 미안함과 책임감을 느낀다. 사회 탓이다. 최악이다. 심각하다’고 고백한다. 젊은이의 고생 스토리를 들어주고 위로하며, 젊은이가 듣고 싶은 말들을 유려하게 풀어낸다.이에 대해 정규재TV는 묵직하게 말한다. “거짓말이다” ● 삶은 원래 고단하다정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한국 언론은 수없이 많은 허위와 과장, 마녀 사냥식 선동과 선정적 보도를 쏟아냈다. 이 정도의 집단적 거짓보도가 기승을 부린 사례는 한국 언론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렵다. 내용도 확인되지 않은 무차별적 의혹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몇몇 인터넷 매체와 시사잡지, 1인 방송 등을 제외하면 신문과 방송, 메이저와 마이너 매체의 구별도 없었다. 거의 모든 언론이 ‘공범’이다 보니 명백히 잘못된 보도에 대한 상호 감시와 비판도 존재하지 않았다. 문제가 드러난 뒤에도 미국이나 일본 같은 선진국 언론과 달리 제대
EBS(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 방영되는 가 물의를 빚고 있다. 다른 방송도 아니고 국민의 세금으로 제작되는 공영 교육방송에서 다양성 옹호라는 명분 아래 논란의 여지가 큰 문제를 여과 없이 소개했다는 비판이 거세다.EBS 는 지난해 성탄절(12월 25일)과 올해 신정(1월 1일), ‘성 소수자 특집’을 2부작에 걸쳐 방영했다. ‘성 소수자 특집’은 LGBT(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바이섹슈얼(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합쳐서 부르는 단어)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5년
■ 미디어 인사이드▲‘평창 청신호’에만 포커스 둬서는 안돼 ▲ 추적보도 필요● [김정은 신년사 보도 양상]언론사, ‘평창 청신호’에만 포커스 둬서는 안돼한·미 동맹보다 북한 위주로 가는 정세 견제해야현 정부는 북한을 평창올림픽에 참가시킴으로써, 북한의 위협에서 벗어난 ‘평화올림픽’이라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주겠다는 의도를 견지해왔다. 그러나 ‘평화’라는 명분을 취하기 위해 북한의 입장만 기다리는 모양새이다. 향후에도 북한에 이끌려가는 듯한 모습이 지속되면 굳건한 한미동맹에 틈이 벌어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이슈 리뷰(2018년 1월 1일)●과거 보도 양상을 되돌아보며[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최태원 SK회장 독대 관련]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독대는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상당수 언론이 독대 자체에 대해 범죄시하며 특검 소환 및 대통령 조사가 불가피한 사항으로 부추겼다. 당시 거의 매일 대가성 공방에 대한 기사가 쏟아졌다. 등 독대는 정경유착이나 의혹으로 치부됐다.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그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등 모든 상관관계가 인
28년을 살아오면서 선뜻 우파라고 당당히 말했던 순간이 있었을까? 오늘날 우파가 남긴 폐허를 마주하며 조용한 새벽, 문득 나 자신에게 던진 질문이다. 글쎄, 잘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언제나 정치이야기가 나올 때면 눈치를 살피며 중도인척 얼버무리기 일 수였고, 우파라는 사실을 마치 고해성사 해야만 하는 죄와 같이 느껴왔다는 것이다. 친일과 독재를 옹호한다는 낙인이 두려웠던 걸까. 그러고 보면, 나는 그저 좌파가 싫은 텅 빈 우파였다는 생각이다.지난날을 돌아보면, 이 죄의식은 교실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서서히 뿌리내려왔던 것 같다.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