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 공산당 및 중국 정부 당국자 등에게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반하는 자를 미국은 환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처럼 비자 발급 제한을 계속하겠다”며 중국 공산당 및 중국 정부 당국자에게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했음을 분명히 했다.미 국무부는 제재 대상자의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제재를 부과당한 이는 미국 등 중국 국외에서 활동하며 중국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제시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캘리포니아주 승리로 55명의 선거인단을 추가 확보하면서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을 '공식적으로' 차지하게 됐다.알렉스 파디야 캘리포니아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을 공식 인증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가장 많이 걸린 곳이다.AP통신 집계 기준으로 바이든 당선인은 캘리포니아의 선거인단 55명을 합친 총 2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의 절반, 즉 '매직 넘버'로 불리는 2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접종을 의무화하라고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국가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생각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집종을 의무화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역시 최근 한 프랑스 온라인 방송에 출연해 2시간 정도 기자와 시청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대답하
통일부가 배포한 2021년도 통일부 예산 주요 내용 가운데 ‘탈북자 송환 시설’ 완공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예상된다. 통일부는 ‘인도적 업무’라고 하고는 있지만 문제의 시설이 군부대 내에 설치된 만큼 해당 시설을 거쳐간 탈북자들의 북한 송환이 탈북자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이뤄진 것인지 검증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이다.통일부는 3일 ‘2021년 통일부 예산·기금 주요내용’을 통해 내년 통일부 예산과 관련한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내년도 통일부 예산 총액은 1조4749억원으로 ▲일반회계 2294억원 ▲남북협력기금 1조2456억원 등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고받은 친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들 간의 러브레터를 놓고 지난 정부의 대북정책을 돌아보겠다는 취지다.CNN방송은 3일(현지시간) '바이든팀이 트럼프와 김정은의 러브레터 시대가 끝나감에 따라 북한 정책을 저울질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바이든의 외교정책팀은 곧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교환한 서신에 접근할 것"이라고 전했다.한 소식통은 "서신들은 김정은에 대한 더욱 풍부한 심리적인 초상화를 그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그(김정은)의 생각이
전 세계에서 중국 공산당 해외 공작 활동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공자학원’(孔子學院)과 관련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 실태조사 연구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CUCI)는 3일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의 후원 아래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사·연구 발표회를 열고 ‘공자학원’의 영구 퇴출을 촉구했다.한국의 경우 지난 2004년 서울공자아카데미가 처음 문을 연 이래 동아대학교(2006), 계명대학교(2007), 한국외국어대학교(2009), 연세대학교(2012), 한양
일본 검찰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정치자금규정법 위반 혐의로 직접 조사에 나선다. 아베 전 총리 측근들이 도쿄 고급 호텔에서 지역구 인사 등에게 향응을 제공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아베 전 총리가 연루됐을 가능성을 본격 수사하기 시작한 것이다.3일 교도통신과 NHK는 도쿄지검 특수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아베 전 총리 본인이 '벚꽃 보는 모임' 전야제 관련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다고 전했다.검찰은 아베 전 총리가 전직 총리 신분이라는 점을 고려해 '임의 사정청취'를 요청해둔 상태다. 임의
지난해 6월 홍콩 경찰청 앞에서의 불법집회를 조직하고 선동했다는 혐의가 인정된 홍콩의 민주파(民主派) 청년들에게 홍콩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홍콩 법원의 이같은 판단에 국제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홍콩 웨스트카오룽 법원은 2일 지난달 23일 전격 구속된 홍콩의 민주파 청년 활동가 조슈아 웡(24)과 아그네스 차우(23)에게 금고(禁錮) 13개월과 금고 10개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홍콩 독립’ 등을 주장한 정치 단체 ‘데모시스토당(黨)’의 지도부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이들은 홍콩 경찰청이 위치한 홍콩섬 완차이 지구에서 지난해
홍콩 법원이 조슈아 웡 등 홍콩의 민주파(民主派) 활동가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지난해 홍콩섬에 위치한 홍콩 경찰청 앞에서의 불법시위를 조직하고 시민들을 선동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3일 전격 구속된 조슈아 웡(24), 아그네스 차우(23) 등 민주파 청년 활동가들에 대해 2일 홍콩 웨스트카오룽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홍콩 법원은 조슈아 웡에게는 금고 13개월, 아그네스 차우에게는 금고 10개월을 각각 선고했다.이들은 ‘홍콩 독립’ 등을 주장하는 조직인 ‘데모시스토당(黨)’의 지도부로 활동한 인사들로, 지난해 6월 홍콩 경찰청이 위
미국 현지 매체들이 이번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부정선거’ 관련 소송 진행을 위해 모금한 정치 자금 대부분을 다른 용도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미국 현지 매체인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현지 주요 매체들은 1일(현지시간) 지난 11월3일 실시된 제46대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현재까지 소송 진행 등 목적으로 모금된 정치 자금 1억7000만달러(한화 약 1800억원 상당)이었다고 했다.이를 두고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이렇게 모금된 돈들이 선거 관련 소송 진행 외 목적으로 사용될
지난달 3일 실시된 제46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부정(不正)이 있었다는 주장과 관련해 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AG)이 이같은 의혹을 부인(否認)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이 ‘부정선거’로 치러졌다며 각지에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바 장관은 1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조직적이며 대규모 부정이 발생해 투표 결과가 왜곡되도록 기계 설정이 있었다는 주장이 있어 국토안보부과 법무부가 조사를 했지만,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바
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불법 행위에 관한 제보를 받기 위한 독자적인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국무부는 돈 세탁과 북한으로의 사치품 수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돕는 행위들과 사이버 테러 등의 불법 행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5백만 달러의 포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행사에서 웹사이트(https://dprkrewards.com)를 공개하며, 전 세계인들이 이를 통해 북한의 불법 행위에 관한 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에 대한 북한과 중국의 대응이 양국 간 교역을 냉각시키고 일부 정치적 균열을 노출시켰다고 미 의회 산하 초당적 자문기구가 밝혔다.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1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북한과 중국의 대응이 “양국 간 무역에 큰 걸림돌이 됐고, 약간의 정치적 균열을 드러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USCC는 미 의회가 지난 2000년 10월에 설립한 초당적 자문 기구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경제관계가 국가안보에 갖는 의미에 관한 보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상황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이 정반대 효과(opposite effect)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코노미스트는 11월 28일 자 최신호에 게재한 '복잡한 검찰 문제(Prosecution complex)'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문 대통령 임기 말이 다가올수록 권력 약화의 대상이었던 검찰은 문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검찰은 수사권과 기소권 등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 문 대통령의 검찰 개혁의
북한이 전 세계에서 뇌물 상납이 가장 만연한 최악의 부정부패 국가로 꼽혔다.자유아시아방송(RFA)는 30일(현지시간) 국제 뇌물방지 비정부기구가 북한을 전 세계에서 뇌물 상납이 가장 만연한 최악의 부정부패 국가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RFA에 따르면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에 본부를 둔 국제 뇌물감시 민간 비정부기구인 '트레이스 인터내셔널’(Trace International)'은 최근 공개한 뇌물 위험지수 연례 보고서(Trace Bribery Risk Matrix 2020)에서 북한의 뇌물 위험지수가 전 세계
미국의 북한 전문가는 30일(현지시간)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과 김 씨 일가 내 다수의 고위급 관리들, 그리고 지도부가 지난 2~3주 사이에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공급한 백신 시약 덕분인 것으로 전해졌다.헤리 카지아니스(Harry Kazianis)는 미 국익센터 선임 연구원은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일본 정보원들의 말을 근거로 이날 국가안보를 다루는 웹사이트인 ‘1945(www.19fortyfice.com)’에 이 같은 내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미 국익센터는 1994년 리차드 닉슨 대통령
지난 주말 프랑스 파리에서는 최소 10만명에서 최대 50만명 규모로 추산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항의 집회를 열었다. 프랑스 정부가 경찰관의 사진을 유포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하려는 데 대한 반발이다. 서너 명의 경찰관들이 흑인을 집단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도 시민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대책 차원의 이동 제한 조치를 완화한 첫날인 지난 28일(현지시간) 현지 경찰 추산 13만여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프랑스 정부가 경찰관의 초상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경제운영 전반 실태를 비판하는 한편 내년 1월로 예정된 제8차 당대회 준비를 논의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노동당 제8차대회 준비상황 청취와 대책 논의, 당 중앙위 조직기구 개편, 경제지도 기관의 경제운영 실태 비판과 개선 대책 논의 등을 다뤘다고 보도했다.특히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지도기관들이 맡은 부문에 대한 지도를 주객관적 환경과 조건에 맞게 과학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관주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실시된 제46대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법정 투쟁에서의 난항을 인정하면서도 선거 결과에 승복할 생각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29일(현지시간) 보수·우파 성향의 미국 현지 매체인 폭스뉴스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 응한 트럼프 대통령은 “내 변호인단은 연방대법원에서의 심리를 바라고 있지만, 사건을 거기까지 끌고 가는 것이 매우 어려운 모양”이라며 “부정 선거의 증거를 제시하려고 하고 있지만, 지방 법원의 판사들이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자신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북한과 중국 간 교역량이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사실이 드러났다.일본 NHK가 중국 관세 당국의 무역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한 달 북한과 중국 간의 무역총액 규모는 165만9000달러(한화 약 18억3000만원상당)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수치다.금년도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의 북·중 간 무역총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NHK는 보도했다.북·중 간 교역 규모가 이처럼 줄어든 데에는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강하게 작용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