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美 대통령 당선자, 보리스 존슨 英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佛 대통령 등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국가적으로 의무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접종을 의무화하라고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국가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생각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집종을 의무화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역시 최근 한 프랑스 온라인 방송에 출연해 2시간 정도 기자와 시청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내달 개시되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과 관련해 프랑스 정부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은 이유를 답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보건 당국 내지는 연구 기관이 새 백신의 유효성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크롱 대통령은 “잘 알려지지 않은 백신을 의무화하는 것은 역효과를 낼 것”이라며 “의무화하기보다는 투명성으로 사람들을 납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백신이 나왔다고 해서 바이러스와의 전투가 끝난 것은 아니”라며 “백신 접종을 강력히 촉구하지만 그것을 의무화하는 것은 우리 문화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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