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오는 30일 열리는 LG화학 주주총회에서 배터리사업 분할 계획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안에 반대의견을 내는 등 경영 간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국민연금은 27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LG화학 분할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한 결과 분할안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LG화학이 배터리 분사를 의결하기 위해서는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찬성해야 한다.LG화학 주식은 국민연금이 10.20%로 2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작고를 계기로 상속가치 18조원, 상속세만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아들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상속 및 승계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대한민국 재계가 안고있는 최대 현안은 승계문제로 “지키느냐, 뺏기느냐”는 가업지키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27일 펜앤드마이크가 공시 등 각종 기업자료 등을 종합한 바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기업집단 상위 20위내 기업 중 포스코(6위), 농협(10위), KT(12위) 등 법인이 동일인인 기업 3곳을 제외한 17곳 중 SK(3위)와 롯데
최재형 감사원장이 26일 월성 1호기의 조기폐쇄 결정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던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감사원 등 종합국감에서 "담당 비서관(채 전 비서관)이 행정관을 통해 (2018년) 4월 2일 즉시 가동중단 내용이 포함된 보고를 장관 결재받고 올리라는 전화를 (산업통상자원부에)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최 원장은 "담당 비서관에 대해 직권남용죄로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포함해 논의를 했다"면서 다만 "부당개입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위원회가 결론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식에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삼성 전·현직 사장단을 시작으로 재계 총수·경제단체장과 장관들, 여야 지도부, 주한 외국 대사들까지 다녀가며 종일 빈소가 북적였다.이건희 회장의 입관식은 장례식 이틀째인 26일 오전 9시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자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유족은 전날 이 회장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외부 조문·조화를 사양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롯데택배 전국 총파업 돌입 출정식'을 열고 약 250명의 택배 노조원들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택배노조는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늘어난 덕분에 롯데택배는 엄청난 영업 이익을 내고 있지만, 택배 노동자의 처우는 악화하고 있다"며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가진 회사가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삭감된 택배 노동자 배송 수수료 원상회복, 분류작업 전면 개선, 노동조합 인정과 활동 보장 등 6대 요구안을 제시했다.이에 롯데택배측은 택배기사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서 기지를 운용할 정도로 충분한 물이 발견됐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2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케이시 혼니볼 나사 고다드우주비행센터 연구원은 "발견된 물의 양은 달 표면 1제곱미터(㎡)당 12온스(약 355밀리리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이전에는 달 분화구 내부 음지에서만 물이 감지됐었지만 이번 연구로 처음으로 햇빛이 비치는 달 표면에서도 물이 감지된 것이다.나사 연구원들은 '소피아'라는 이름의 공중 적외선 망원경을 통해 물 분자의 존재를 파악했다. 이들은 물 분
‘삼성 상속세’를 폐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27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삼성 상속세 없애주세요'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있다. 청원인은 "우리나라를 삼성이라는 이름으로 이끌고 도와준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셨다"며 "나라를 위해 일하셨던 분으로 존경받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재산 18조원 중에서 10조원을 상속세로 가져가려 한다"고 주장했다.실제 이 회장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포털사이트에는 국내 최고 부호로서 18조원에 달하는 이 회장의 자산의 상속에 대한 기사가 일제히 쏟아졌다. 주요 언론보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기연구원(이하 전기연구원)이 드론 택배 상용화를 앞당기는 드론용 발전기·전동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7일 전기연구원 전동력연구센터 이지영 박사팀이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무인항공기(드론)에 탑재하는 '축 방향 자속 영구자석 발전기 및 전동기'를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다.엔진 구동 방식 택배용 드론이나 플라잉카(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소음이 심해 사람이 많은 도심 위를 날아다니기 어렵고 순수 전기추진 무인항공기는 조용하지만, 비행시간이 30분 내외로
LG전자 TV가 호주에서 5년 연속으로 브랜드로 선정됐다.LG전자는 최근 호주의 대표 소비자 매거진 '초이스(CHOICE)'가 실시한 TV 브랜드 종합 평가에서 '2020년 최고 TV 브랜드(Best TV Brand 2020)'로 선정됐다.LG전자는 초이스가 각 분야에서 최고 브랜드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6년부터 5년 연속 최고 TV 브랜드로 뽑혔다.초이스는 호주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TV 브랜드의 제품들을 직접 테스트하고 6500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추천 비율·신뢰성 등 평가 항목을 종합
KB국민은행이 돌연 공개를 중단하기로 한 KB부동산 '매매·전세거래지수' 통계를 다시 제공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정부 눈치보기가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KB국민은행 측 관계자는 26일 펜앤드마이크에 "은행장님의 지시로 지난 19일 이후 중단했던 매매·전세 거래지수' 부동산 통계 자료를 다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주 발표하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중 매매거래동향과 전세거래동향 통계를 지난 12일부터 집계하지 않기로 한 KB국민은행이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반나절 만에 철회한 것이다.야당과 전
25일 작고한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를 오늘날 한국경제의 ‘소년가장’ 노릇을 하는 세계 초우량기업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이 그를 후계자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계 초일류기업 삼성의 위상은 실제로 이건희 회장을 빼놓고는 실현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탁월한 선택이었던 셈이다.“초일류기업 삼성은 이건희 없었으면 실현 불가능”이건희 회장은 편집증에 가까운 초일류에 대한 집착을 바탕으로 경영 및 기술혁신을 추구해왔다. 1988년 삼성그룹 회장으로서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면서, ‘
KB국민은행이 '매매·전세거래지수' 통계 공개를 중단했다.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현 정부 주요인사들이 감정원 시세만을 줄곧 앞세우며 KB시세를 애써 무시하는 노골적 태도를 보이자 KB가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냔 지적이 나온다.26일 KB 측은 KB부동산 주택시장동향 조사결과 자료를 발표하며 "매매·전세거래지수 통계는 10월 12일까지만 제공하고, 부동산 거래량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및 한국감정원 '부동산거래현황' 통계 자료 이용을 권장한다"고 했다. 매매·전세거래지수 통계는 부동산 시장에서의 매
20대의 마이너스 통장과 마이너스 카드 대출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올 상반기 대출잔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또한 채무조정 신청이 늘면서 20대 신용불량자도 급증하는 모습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26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의 마이너스 상품을 이용한 20대의 대출잔액은 지난 6월 말 현재 2조145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말 1조9734억원, 2019년 말 2조738억원에서 증가한 수치다.업권별로 보면 상반기 기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잔액은 2조76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08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로 삼성의 지배구조에 대한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재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을 이어나가기 위해선 막대한 상속세 부담으로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대출 등을 통하여 현금을 마련해야할 뿐더러,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삼성생명법'으로 인해 지배구조도 전면 재편해야할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선 지금 당장 삼성이 당면한 과제는 시장 리스크가 아닌 정부 리스크라는 지적까지 나온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23일 종가 기준으로 18조2251억원이다. 주식만 놓고
제주항공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인 정부가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1천700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는 29일 회의를 열어 제주항공 지원 방안 등을 결정한다.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회계법인 실사 등을 거쳐 제주항공에 필요한 자금이 1천700억원가량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정부는 채권단과 함께 제주항공이 갚아야 할 돈을 대신 갚아 주거나 대출 만기를 연장해 주는 등의 다양한 지원 방식을 두고 협의 중이다.제주항공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을 받으면 2호 지원 기업이 된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첫 번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이 9개월 만에 이번 주 재개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오는 26일을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공판준비기일로 지정했다. 지난 1월 17일 공판을 끝으로 중단된 지 약 9개월 만이다.이 부회장의 재판은 박영수 특검팀이 "재판장이 일관성을 잃은 채 예단을 가지고 피고인들에게 편향적으로 재판한다"며 재판부 변경을 신청하면서 중단됐다. 특검은 당시 정준영 부장판사가 삼성에 주문한 '준법감시위원회'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핵심으로 한 전세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임대차3법 등 부동산 시장 규제로 인한 부작용을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막겠다는 계획이다. 대책이 발표되면 지난 8월 발표한 23번째 부동산 대책에 이어 벌써 24번째 대책이다.25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에는 전세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다만 지난 22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과거 10년 동안의 전세대책을 다 검토해봤다. 뾰족한 단기 대책이 별
최근 기획재정부가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기존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내리겠다고 한 데 대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은 23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에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에 대한 규탄을 겸해 홍 장관의 사퇴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시대착오적인 고집과 국민 여론을 무시하는 오만함에 더해 명백한 ‘과세(課稅) 차별’을 ‘과세 형평’으로 호도해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정부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홍남기 장관을 즉시 해임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했다.이들은 최근 기재부가 주식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이 안정됐으나, 금리가 낮아진 탓에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다고 말했다.김현미 장관은 23일 국토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종합대책 중에서 9·13 대책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9·13 대책 이후 작년 초까지 시장이 안정됐으나 이후 금리가 인하되면서 시장이 상승 전환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시장의 부동산 투자 이익을 환수하면서 투자에 대한 기대심리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 부동산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앞서 첫
2030 세대를 대표하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는 '결혼'과 '자녀출산', '자가용 보유' 보다 '취업'과 '내 집 마련'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신조어다.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MZ세대 직장인 및 구직자 863명을 대상으로 '취업과 결혼 등에 대한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