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어 2호 지원 기업될 듯...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선 1호
정부, 제주항공에 필요한 자금 1천700억원으로 잠정 집계
고금리라는 업계 불만도 상존...정부 "불필요한 자금 신청 예방 차원이기도" 해명

제주항공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인 정부가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1천700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는 29일 회의를 열어 제주항공 지원 방안 등을 결정한다.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회계법인 실사 등을 거쳐 제주항공에 필요한 자금이 1천700억원가량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정부는 채권단과 함께 제주항공이 갚아야 할 돈을 대신 갚아 주거나 대출 만기를 연장해 주는 등의 다양한 지원 방식을 두고 협의 중이다.

제주항공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을 받으면 2호 지원 기업이 된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첫 번째 지원 대상이다. 아시아나항공이 1호 지원 기업이다. 기금은 최근 매각이 불발된 아시아나항공에 2조4천억원을 지원 결정했다.

대한항공도 기금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지원 규모가 1조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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