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15일 대한민국의 국운(國運)을 가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진다. 범여(汎與) 좌파정당들이 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 패싱' 선거법을 날치기로 통과시켰지만 현행 지역구 253석 대 비례대표 47석 의석 비율은 유지돼 일단 '대혼란'은 피했다. 4.15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은 지난 2019년 12월17일부터 시작됐으며, 선거 20일 전인 정식 후보자등록 신청 기간(3월 26일~27일)이 도래하기 전까지 총선 출마자들의 출사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펜앤드마이크는 총선의 해인 2010년 신년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으로 국기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 처벌하는 것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7일 A씨가 “국기모독죄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 위헌”이라며 청구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4:2:3(각각 합헌:일부위헌: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위헌 결정이 나려면 6명 이상의 재판관이 위헌 의견을 내야한다.A씨는 2015년 4월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소위 ‘세월호 추모 집회’에서 인근 경찰버스 유리창에 끼워진 종이 태극기를 꺼내 불태운 혐의로 기소됐다. 현행법(헌법 105조)에 따
국민통합연대 주최로 우파 진영에선 이례적으로 대표자 연석회의가 열렸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부터 원자력국민연대 같은 시민사회단체까지 회의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우파 통합을 촉구하며 폭정을 일삼는 문재인 좌파 정권을 몰아내기 위한 방법은 통합을 통한 4·15 총선 승리뿐이라고 역설했다.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중도·보수대통합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는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등 정당과 창당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미래를 향한 전진 4.0, 국민의소리를 비롯해 국민통합연대, 바른사회시민회의,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공개 요구했던 임무영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56・사법연수원 17기)가 7일 명예퇴직했다.임 전 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자로 햇수로 30년 동안 근무했던 검찰을 떠나게 됐습니다. 원래 작년 연말에 맞춰 그만둘 생각이었는데 햇수로 29년보다는 30년이라고 말하는 게 좀 더 있어보인다고 생각해서 럭키 세븐에 맞춰 오늘 명퇴했다”며 “앞으로는 업무시간이라는 제약이 없으니 좀 더 자주 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전 검사는 현재 변호사 등록 절차에 있으며, 홀로 사무실을 열 계획이라고 한다.임
시민단체가 법무부의 형사사건 공개금지(기자의 검사・수사관 개별접촉 금지)에 관한 규정을 문제삼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7일 “어제(6일) 법무부의 형사 사건 공개금지 규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해당 규정이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는 헌법 21조에 대해 위헌소지가 있다는 것이다.대책위는 “국민의 정당한 공익적 관심 사안에 대해 획일적으로 언론 취재를 금지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권력 통제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라
여권 인사들의 ‘조국 게이트 망언’이 잇달아 비판받고 있다. 검찰 공소장 공개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아들의 대학 온라인 오픈북 시험까지 쳤다는 점이 드러났는데도 궤변성 발언으로 옹호에 나선다는 것이다.1월 첫 주말동안 인터넷 상 시민들은 조 전 장관 부부의 입시 및 학사비리 개입과 이를 ‘아직도’ 옹호하고 있는 여권 인사들 발언에 대해 공분했다. 조 전 장관 부부는 아들 조모 씨의 미국 조지워싱턴대의 2016~2017년도 정치학과 개설강의 ‘민주주의에 대한 세계적 관점’ 시험을 대신 쳤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달 31일 주광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특목고 폐지정책 폐기를 촉구하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거짓말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정교모는 ‘조국 게이트’ 당시 377개 대학 6100여명의 전국 교수들이 모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던 단체다.정교모 교육정책분과는 6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정부의 외고, 자사고, 국제고 폐지 반대 정책토론회’를 열고 “우리 사회 공정성 문제의 본질은 (특목고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독선, 탈법, 반칙, 위선이다. 이것을 모면하기 위해 특목고를 희생양으로 삼지 말라”며
법무부가 검찰인사위원회(검찰인사위) 개최를 연기했다.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다루는 해당 인사위는 당초 6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은 뒤 검찰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의사가 반영된 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또한 추 장관이 청와대와의 검찰 인사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어 연기가 됐다는 일각의 주장도 제기됐다.검찰인사위는 이날 오전까지 열리지 않았다. 법무부는 공식적으로는 개최 일정을 발표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법조계에선 법무부가 사전에 결정한 인사안을 강행하려다 미
대법원이 올해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이수진 수원지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1기)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 부장판사는 소위 ‘사법농단’ 사태와 관련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고의로 징용 관련 재판을 미뤘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6일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7일 이 부장판사의 사표를 받아들여 의원면직 처분하기로 했다. 이같은 내용은 이미 지난 3일 내부 공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판사는 지난 2일 한 언론을 통해 총선 출마 의지가 있다고 공개선언했는데, 2~3일 만에 사표가 수리된 것이다.이 부장판사 출마 선
일가가 저지른 12가지 비리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55)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이 오는 29일 열린다.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이달 29일 오전 10시20분에 조 전 장관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을 앞두고 재판부가 피고인의 혐의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 측 의견을 확인한 뒤 증거조사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조 전 장관) 참석 의무는 없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조 전 장관을 수사 126일 만에 불구속 기소했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북한을 탈출해 베트남에 억류돼 있던 탈북민 13명이 지닌 달 미국 정부의 도움으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문재인 정부는 헌법상 자국민인 탈북민들의 강제북송을 수수방관하며 이들을 사실상 사지로 몰아넣었다는 비판이 나온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외교관들이 베트남 당국에 의해 체포됐던 탈북민 13명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도록 도왔다고 보도했다.WSJ은 이번 일을 잘 아는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베트남 당국이 체포된 탈북민들을 며칠 안에 추방할 수 있어 미국의 외교관들이 신속하게 행동에 나
박정자 상명대 명예교수는 4일 "자유와 재산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재산권이 최고의 인권"이라고 강조했다. 박정자 교수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인간에게 자신의 욕구를 실현할 수단, 즉 사유재산이 없으면 그에게는 자유도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교수는 "인권을 최우선시하는 좌파들은, 사회주의자들은 돈을 우습게 생각한다"며 "기업가의 재산은 국민의 희생으로 번 돈이니 사회에 환원하고 좋은 일에 써야 하고, 부자에게는 높은 세금을 매겨 최대한 돈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소위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그가 전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장관직 임명을 받았을 때 검찰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추 장관 측의 개입에 대한 수사를 전개했다. 외부의 인사 변동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드러낸 셈으로 검찰과 법무부의 충돌이 예상된다.추 장관은 3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법무 장관 취임식에서 “검찰의 조직문화와 기존 관행까지 뿌리부터 바꿔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검찰개혁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50)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손 대표를 벌금형 약식기소하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반면, 검찰은 손 대표가 공갈미수 혐의 등으로 고소한 김 씨에 대해서는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그를 불구속 상태로 정식재판에 넘겼다.서울서부지검 인권·명예보호전담부(강종헌 부장검사)는 3일 손 대표를 폭행 등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약식기소는 혐의가 무겁지 않은 사건에서 재판 없이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물리는 절차다.검찰은 손 대표에 대해 청구한 벌금액은 공개하지
지난해 12월18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사죄를 요구하며 ‘텐트 농성’에 들어간 ‘전국학생수호연합’(혹은 ‘학수연’·이하 ‘수호연합’) 대표 김화랑 군 등이 2일부(附)로 ‘텐트 농성’을 중단했다.서울특별시 관악구 소재 혁신학교인 인헌고등학교에서 해당 학교에 근무중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해당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반일’(反日)과 ‘문재인 정권 찬양’, ‘조국 전(前) 법무부장관 옹호 강요’ 등 ‘사상주입’을 했다며 지난해 12월18일 ‘텐트 농성’에 들어간 ‘수호연합’ 학생들이 ‘텐트 농성’의 중
문재인 정권의 경찰이 2일 영장실질심사(영장심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향하는 전광훈(64) 목사에게 수갑을 채워 파문이 일고 있다. 불과 며칠 전 영장심사를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나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심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이동 중 신체상의 구속을 받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현 정권의 전·현직 인사들의 인권은 과도하게 챙겨주면서 반대 세력의 인사에겐 ‘망신주기’ 수사를 한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전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이날 오후 1시쯤 2시간 30분 가량의 영장심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법을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청와대의 지난해 6·13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추 장관의 연루도 짙다는 것이 주요 비판거리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를 무시하고 23번째 장관급 인사를 강행한 ‘불통’ 행보도 거론됐다.한변은 3일 홈페이지에 논평을 게시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며 23번째 인사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추 장관이 절대 법무부 장관이 돼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명장을 받자마자 “수술 칼을 환자에게 여러번 찔러서 병의 원인을 도려내는 것이 명의(名醫)가 아니라 정확하게 진단하고 정확한 병의 부위를 제대로 도려내는 게 명의”라며 검찰을 겨냥한 비난을 내놨다.추 장관은 2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으며 “수사권, 기소권을 갖고 있다고 해서 인권은 뒷전으로 한 채 마구 찔러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해서 검찰이 신뢰를 얻는 게 아니다”라며 “인권을 중시하면서도 정확하게 범죄를 진단해내고 응징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검찰 본연의 역할이다. 유능한 검찰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