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공천 취소에 대해 거듭 불가피한 점을 설명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문제의 후보들 공천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속히 정리하라고 압박했다.장동혁 사무총장은 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소 결정 없이 공천한다면 최선이겠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바로 잡아나가려는 노력도 공천 과정의 일부"라며 "완벽한 검증이 불가능하다면 국민 눈높이에서 다른 결정을 신속하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부적절한 발언이나 막말과 관련해 우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이 대표는 15일 울산 수암시장 유세 현장에서 "박근혜 정권 역시도, 그 서슬 퍼런 권력조차도 우리가 힘을 합쳐 촛불 하나 들고 결국 그들을 권좌에서 끌어내렸다" "말 안 들으면 내쫓아야 하지 않나" 등의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이 대표는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무혈혁명'이라 규정하면서 "세계사에 없는 무혈혁명을 해낸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겨우 한줌밖에 안 되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패륜정권을 심판 못할 리 없지 않나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15일 경찰 조사를 마친 후 나와 취재진 앞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 신분으로 전국 의사 총파업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의협 차기 회장 선거 후보에 출마한 상태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임 회장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임 회장은 오전 9시35분쯤 경찰에 출석했고 낮 12시49분쯤 경찰 조사를 마쳤다. 임 회장은 이달 12일 첫 조사 출석 1시간 만에 조사 거부를 선언하고 퇴장한 후 사흘만에 재조사를 받게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 후보의 과거 발언들이 하나씩 드러나며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취소 여부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수도권 후보들은 장 후보 외로 조수연(대전 서갑) 후보 등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에 요청했다. 이상민 대전 유성을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속에서 그런 마음이 있어도 남들 눈치를 보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사회생활을 하려면 그런 얘기를 감히 못할 텐데 어떻게 그런 얘기를 그렇게 (했는지) 제가 볼 때는 용감무쌍한 건지 무모한 건지 사리 분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전략본부·홍보본부 합동기자간담회에서 정당 지지도가 회복돼 전반적으로 박빙열세 구도에서 박빙 또는 박빙우세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이라면 제22대 4.10 총선에서 지역구 130~140석, 비례 13석 이상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다.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분석이 유동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하며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라고 본다"며 "지난 3주 동안 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세가 완만한 내림세를 그리다가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빠른 상승세를 보인다. 이처럼 유동성이 매우 큰 상황"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에 동참하는 연합정치시민사회 국민후보추천심사위원회(심사위)는 앞서 컷오프(공천배제) 된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을 비례대표 후보로 재추천했으나 또다시 거절당했고 결국 '총사퇴'를 선언했다.심사위는 15일 오후 입장문에서 "오늘 심사위가 재추천한 임태훈 국민후보를 민주연합이 또다시 부적격 판정했다"며 "부적격 판단은 독립적 심사기구인 국민후보추천심사위원회 위상을 훼손한다. 심사위 상임위원 10인 전원이 직위를 내려놓
더불어민주당은 '목함지뢰 목발 경품' 발언과 '거짓 사과' 등의 논란으로 정봉주 서울 강북을 후보에 대한 공천을 철회했다. 하지만 동시에 정 전 후보와 함께 2차 결선에 올랐던 차점자 박용진 의원은 공천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박 의원은 15일 오전 민주당 지도부가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제3의 인물을 전략공천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입장문을 통해 "현재 재심을 신청했고 재심위는 오늘 밤 9시에 열릴 예정으로 알고 있다. 재심 절차도 경선 절차의 일부"라며 "강북을 경선 절차는 끝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박성준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선거 유세 도중 '살만하다 싶으면 2번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시라'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을 갈라치는 저열함을 넘어 민주주의 파괴 위협"이라며 격한 비판을 쏟아냈다.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15일 논평을 통해 "공당의 대표이자 대선 후보였던 인물이 국민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선거의 의미 훼손이자,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데 앞장선 것과 무엇이 다르냐"면서 "민주당 망언의 끝판왕은 역시나 이 대표"라고 했다.박 공보단장은 "인천에서 '2찍'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일주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도태우 변호사 공천을 재의결해놓고 또다시 '막말 논란'으로 전격 취소하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홍 시장은 15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무슨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더 저랬다"라며 "중요 국가정책 발표는 하나도 없고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 하면서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 일 뿐이니 그래 가지고 선거가 되겠나"라고 했다.홍 시장은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얹혀서 우왕좌왕 하는 정당이 되어 버렸는데 우리가 투표 할 맛 나겠나"라며 "또 가처분 파동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주요 피의자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 조치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에 임명되면서 논란이 거세지자 대통령실이 정면 대응에 나섰다. 특히 반년 이상 조사도 하지 않으면서 이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만 계속 연장해온 공수처가 이번 논란의 핵심이라는 점을 십분 강조했다. 대통령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14일 SBS에서 '도피 논란'이 불거진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에 대해 "핵심은 이종섭 대사가 조사를 안 받거나 안 받으려 한다는 것이 아니라 공수처가 그동안
해병대원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 이후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는 분위기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수도권 위기론을 다시금 꺼내들며 속앓이만 하고 있다.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14일 대전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필승 결의대회에서 "국방부 장관까지 한 사람이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을 수사를 잘못 지휘한 것도 문제인데, 해외로 도망까지 가는 이런 사태가 어떻게 벌어질 수가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경찰로 수사권을 넘기려고
정부는 사교육비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사교육비 총액은 3년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27조원을 넘어섰다.14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초·중·고 약 3천개교 학생 약 7만4천명을 대상으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1천억원이었다. 1년 새 학생 수는 528만명에서 521만명으로 7만명(1.3%) 감소했는데 사교육비 총액은 4.5%(1조2천억원) 증가한 것이다. 증가율 자체는 전년(10.8%)의 절반 수준이지만 사교육비 총액 규모는 2021년(23조4천억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 서울 강북을 후보인 정봉주 전 의원의 과거 '목발 경품' 망언 논란에 대해 돌연 입장을 바꿔 "국민 눈높이에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전날 북한의 목함 지뢰로 발을 잃은 장병들에게 사과한 것처럼 글을 올렸으나 피해 장병들이 "연락도 없었다"며 부인해 '거짓 사과' 논란까지 불거졌다.이 대표는 14일 대전 중구 민생현장 방문을 마치고 한 기자회견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도록 하겠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나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엔 "아주 많은 세월이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인 박용진 의원을 꺾고 서울 강북을 후보가 된 정봉주 전 의원이 DMZ(비무장지대) 목함 지뢰로 북한에 의해 다리를 잃은 장병들에게 사과하며 "당분간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첫 사과 입장 표명 당시 "당사자께 사과드렸다"고 했으나 피해 장병들은 정 전 의원으로부터 연락도 사과도 없었다고 반발했다. 정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를 지키다 사고를 당하신 두 분의 피해 용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정 전 의원은 평창 동
'비무장지대(DMZ) 목함 지뢰'로 다리를 잃은 국군 장병들을 희화화하는 막말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서울 강북을 후보에 대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지시로 윤리감찰에 착수했다. 정 후보 공천취소와 함께 해당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는 가능성까지 거론된다.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14일 BBS라디오에서 "당대표 지시로 윤리감찰단이 조사에 착수했으니 조금 지켜보면 금명간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정치인의 말은 천금보다도 무겁다. 이런 가벼운 발언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적절한 발언"이라
러시아 대선이 15일(현지시간) 시작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5선 당선이 유력시 되는 상황이다. 지난 개헌으로 푸틴 대통령은 2030년 대선 출마도 가능해졌다. 사실상 80대 중반까지 집권이 가능해진 셈이다.이번 대선 유권자는 18세 이상 러시아인으로 약 1억1천230만명이다. 미국 등 해외에 거주 중인 러시아인 190만명도 투표가 가능하다. 러시아 본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편입시킨 4개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17일까지 진행된
‘역사학자’ 황현필은 요새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이승만 영화 ‘건국전쟁’의 여파를 막아보겠다며 나선 것까지는 좋았는데 자기 진영에서 도통 참전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우익 매체에서는 황현필을 사방에서 난타하는 중이다. 궁금할 것이다. 대체 왜 자기를 구하러 달려오지 않는지 왜 아무도 지원사격을 않는지. 그러나 그를 제외한 다른 좌파 인사들은 다 안다. 그동안 우익의 지적 게으름 덕분에 날로 먹었던 反이승만 논설이 이제는 전혀 먹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황현필은 말마다 팩트를 강조한다.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서는 ‘건국전쟁
제22대 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판을 뒤흔든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의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전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의 개혁신당 지지자들이 자당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지지율 상승 동력이 푹 꺼진 상태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13일 BBS 라디오에서 조국혁신당의 흥행에 대해 "개혁신당에서 넘어온 '똘똘한 제3당' 지지자들로 인해 진영 전체 파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개혁신당 지지자들이 조국혁신당으로 넘어오는 이유에 대해 "개혁신당이 배지 숫자(현역 의원 숫자), 투표용지 순위를 위로 올리는 것 등등에
경기 김포시는 시청 직원이 악성 민원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하자 당국에 온라인 카페 회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김병수 김포시장은 13일 김포경찰서를 직접 찾아 신원 미상의 악성 민원인들을 공무집행방해, 모욕,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숨진 9급 공무원 A(39)씨의 신상을 온라인 카페에 최초 공개한 회원과 집단민원 종용 글, 욕설 등 댓글 적극 가담자 등이 대상이며 여기엔 A씨가 속한 해당 부서 사무실로 전화해 욕설 및 협박성 발언을 한 이들
한덕수 국무총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부임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데 대해 "수사에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전날 세종 총리공관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만찬간담회에서 "대사와 같은 공직자는 사법 프로세스 진행에 항상 응해 왔고, (이 대사도) 그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공직자가 수사를 받는 데 외국 대사를 나갔다고 안 들어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 전 장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