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이번 총선에 대한 공천 확정 인원 10명 가운데 5명 가량은 전직·현직 국회의원인 것으로 4일 나타났다. 이와 같은 통계를 통해 '현역 의원 불패'라는 당 안팎에서의 각종 비판성 지적이 재확인된 셈이다.4일 오전까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의 공천 종합 소식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 확정자 196명 가운데 전·현직 국회의원은 무려 92명(약 47%)에 달하는데, 현역 국회의원으로 재직 중인 인원은 64명이다.다만, 전직 의원 등 원내 경력이 있는 전직 인원은 28명으로 이들 전직 국회의원들의 경우 상당수가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3차 경선 결과에서도 현역 의원들이 강세를 보였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서울 2곳·부산 1곳·대구 1곳· 인천 1곳·대전 2곳·울산 1곳·경기 4곳·충북 2곳·충남 1곳 ·경남 1곳 등 16개 지역구에서 진행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면 현역인 조정훈·이인선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했다.조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서 신지호 전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비례대표인 조 의원은 범야권 정당인 시대전환 소속으로 있다가 지난해 국민의힘이 시대전환을 흡수합당하면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초선인 이인선 의원
고려대학교 제117회 학위수여식이 지난 23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이 무려 83세의 고령의 나이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해 사회적 귀감(龜鑑)으로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1941년 출생)은 최근 '출생아 1명당 1억원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자체 출산장려금 지원책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입지전적한 기업인이다.부영그룹 소식통에 따르면, 이중근 회장은 지난 1941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평생 기업을 일군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00년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1980년대 대학생들을 운동권으로 만든 의식화 교재. '‘해방전후사의 인식(해전사)’은 1960,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책에 따라 탄생한 재벌기업들을 강력하게 비판한다. 국가독점자본주의 체제의 비호를 받으며 온갖 부문에 진출해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책이 재벌을 비판하면서 대표적인 예로 든 기업은 한화다. "급기야는 포탄부터 아이스크림까지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해전사는 비운동권 출신인 노무현 대통령이 언젠가 이 책을 읽고 ”세계관이 바귀었다“는 식의 고백을 했을 정도로, ’운동권 정당‘ 더불어민주
지난 1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응원 이벤트를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팀 응원수가 한국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 90%를 넘기자, 정부여당은 총선을 불과 6개월 앞둔 시점에 ‘반국가 세력’에 의한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했다.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심각한 국기문란이 될 수 있다’고 했고, 김기현 대표는 포털 댓글에 국적을 표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나서서 여론조작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한 총리는 지난 4일 "가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지 500일을 넘긴지 하루가 되는 23일,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국제정치공간에서 이루어낸 안보정책의 요체는 바로 'NCG(핵협의그룹)'이라는 한미동맹간의 조직이다.특히 한미동맹관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동맹국인 미국과의 북한의 주요 위협인 핵·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한 안보협력기구로 NCG를 기획했다는 점은, 타국동맹체제보다도 더욱 높은 신뢰도를 구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련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심의 안보협력체제가 전세계 지역 중 도전적 행태를 받게 된 데에는 최근 러시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18년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일명 '9월 남북평양선언'을 천명해 세간의 눈길을 모았다.당시 문재인 정부는 그 부속합의로 9·19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북한과의 재래식 무기에 대한 군비통제(arms control), 즉 아군 정보자산의 전개 비활성화를 매개로 한 군사적 위협의 협력적 감소 프로그램을 시도했었다.하지만, 결과는 북한의 연이은 기습도발에 이어 지난해 9월8일 등장한 '핵무력 법제화'라는 희대의 북한판 핵 공격태세법의 등장으로 사실상 무력화됐다. 성급하게 혹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력부문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 및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60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도 지난 해 동기 대비 95.5% 급감한 6천402억원에 그쳤다. 2009년 1분기(5천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하반기 감산 효과 본격화보다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부산 기장군은 지역의 인문대학과 연계해 대학교수가 직접 진행하는 참여형·토론형 인문학 심화학습 프로그램인 ‘2023년 기장도서관 지혜학교’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기장도서관은 ‘글로벌시대 문화적 삶에서 배우는 지혜 : 호모 쿨투랄리스로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다음달 6일부터 오는 9월 21일까지 총 12회(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에 걸쳐 김동원 부산대 역사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삶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문학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8만전자’를 돌파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1분기에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전망은 암울했다. 하반기에 가서나 실적 회복 조짐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하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30일 전날보다 2000원(2.84%) 오른 7만 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5일 이후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파죽지세로 7만전자를 탈환한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할지에 대한 분석은 엇갈린다.외국인의 메모리 반도체주 매수행렬, 업황 개선 기대감 반영외국인인 반도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하면서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감산과 투자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부문 투자 규모가 지난해 32조원에서 올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투자를 줄인다고 해도 경쟁사와 같이 전년 대비 50∼70%를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자는 크게 줄이지 않더라도 라인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유지보수를 통해 전체 웨이퍼 스타트(wafer start)를 줄여갈 수 있다"고 했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기록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페이스북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김 전 지사의 입장을 전하면서 알려지게 된 것으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게 김 전 지사의 사면 뿐 아니라 복권까지 요구했다. 복권이 없으면 김 전 지사는 2028년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다.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전 지사도 가석방은 원하지 않는다, MB(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김 전 지사의 배우자를 통해 이 같은
26일 서울시의회에서 TBS 관련 공청회가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 하의 서울시가 TBS에 예산을 계속 지원해야 하는지를 두고 찬반 의견을 듣기 위한 공개 모임을 연 것.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이란 이름을 갖고 있는 TBS에 왜 서울시가 예산을 계속해서 지급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말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공청회가 열리게 됐을까. 이는 무엇보다도 서울시 행정부 및 서울시 의회의 판도가 지난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확연히 변했음에도 TBS가 여전히 공정성·편향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1. TBS 조례 폐지조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우너에서 유죄가 확정돼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9월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가석방 대상으로 결정돼 이달 말 출소한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전날 열린 법무부 가석방 심사위원회 회의에서 9월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지만 최종적으로 ‘부적격’ 판단을 받아 출소가 무산됐다.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일당과 공모해 2016년 말부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문재인 정권에서 김경수 前 경남도지사와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이던 '드루킹' 일당이 덜미가 잡혔는데, 지난 3월9일 대선을 앞두고 제2의 드루킹의 존재가 포착돼 파문이 예상된다.경찰청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국내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자동추천 URL을 이용해 추천수를 올리는 형태의 조작행위를 벌인 용의자를 서울동부지검에 기소의견으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월7일 국내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인 'MLB파크(이하 엠팍)'는 특정 게시물상 이미지 태그에 특정게시물에 관한 자동추천 UR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할 사면심사위원회가 9일 오전9시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리게 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면심사 주요 후보군에 오른 인물 중 눈길이 모아지는 인물은 바로 김경수 前 경남도지사다.관례적으로 형기의 60%가량 채운 인물을 대상으로 정부는 사면심사대상 후보군으로 봐왔던 만큼 그의 사면대상 선정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경수 前 경남도지사의 경우 그동안 언론보도를 통해 각종 이야기가 난무했었는데, 그가 수감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지난해 7월21일 재판부에 따르면 김 지사는 드루킹(본명 김동
'국민통합'이란 명목 하에 김경수 前 경남도지사의 8·15 특별 사면 가능성이 윤석열 정부 내에서 거론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안철수 분당갑 의원이 김 전 지사의 사면은 불가하단 입장을 밝혔다.안 의원은 26일 오전 본인의 SNS에 란 제목의 글을 올려 김 전 지사의 사면을 반대했다.안 의원은 "'김경수·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댓글로 대선기간 여론을 조작했다"며 "민주주의를 근본부터 붕괴시킨 중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윤석열 정부가 집권 후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 대상 중 한명으로 김경수 前 경남도지사를 검토중인 것으로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통해 "사면 문제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여당 안팎에서 사면검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그 여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사면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연일 계속되는 까닭은, 연일 국민의힘 등 '여권 핵심 관계자들'이라는 익명으로 김 전
윤석열 대통령이 '8·15 대사면'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 안팎에서 무성하다. 한 달 뒤인 광복절에 특별사면을 단행할 경우, 취임 이후 첫 사면권 행사가 된다. 그런 만큼 사면은 특정인 봐주기가 아니라 국정철학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시장경제, 전임 정부가 망가뜨린 경제회생, 법질서 회복 등을 핵심적 가치로 강조해왔다. 따라서 ‘민생과 경제’에 방점을 찍어 사면을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그럴 경우 가장 큰 관심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여부라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5월1일자로 지정을 예고한 2022년 기업집단현황에 따르면 한화그룹의 재계순위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에 이어 7위. 자산규모 80조원에 계열사가 91개다.지난해 보다 계열사가 8개나 늘어난 것은 현재 승게작업이 진행중인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의 에너지산업 분야 등에 대한 공격적인 M&A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도 그룹의 동일인, 즉 공식적인 대표는 여전히 김승연 회장이다. 김 회장은 1981년, 창업주인 선친 김종희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경영을 물려받은지 42년째 한화그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