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환구시보(环球時報)는 9일(현지 시간) 사설을 통해 강대국으로써 현재의 최소한의 핵전력에 만족하는 것을 넘어 주요 핵 경쟁국들을 충분히 위협할 만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환구시보는 '미국이 핵무기 우세를 강화하면 중국도 한가로이 지켜볼 수는 없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 교도통신 보도를 인용하며 “트럼프 정부가 오는 2월 소형핵무기 개발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핵무기 전략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미국이 핵무기를 더이상 단순한 전략적인 위협과 핵보복 기능에 국한시키지 않고, 핵 사용 문턱
왕족의 특권 축소 및 철폐와 재정 긴축안으로 경제개혁을 노리는 사우디가 국민들의 불만을 달래는 선심성 복지정책을 내놓고있다.사우디는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지난해 11월 부패 혐의로 정치·경제적인 권력을 지닌 왕자와 전·현직 장관 등 200여명을 구속한 이래 ‘석유 이후’ 경제를 대비하기 위한 대대적인 재정 개선 정책을 진행중이다.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주요 정책은 왕자와 공주가 1만명이 넘는 왕가에 대한 과도한 특권과 지원 축소, 부가가치세 5% 도입, 에너지 보조금 축고, 휘발유 값과 전기요금을 각각 2배 및 3배 인상 등이다.그
이란이 경제적 어려움과 시민자유의 억압으로 극심한 반정부 시위를 겪는 가운데 SNS상에서도 시민들의 저항이 이어지고 있다.영국 BBC는 “이슬람 공화주의자들과 반대파들이 거리에서 만이 아니라 사이버 플랫폼에서도 맞붙었다고” 7일 보도했다.신문은 “독립적인 신문도 없고 정부입장의 일방 보도만 접하는 이란 국민들이 SNS상에 반정부 시위 사진을 퍼뜨리며 더 많은 군중을 불러모으고 있다”고 전했다.반정부 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는 이란 국민 절반에 달하는 4천만명이 사용하는 ‘텔레그램(Telegram)’이다. 이란 당국은 이에 대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대화를 어떻게 시작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북한은 결론이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에 관해 대화를 재개하는 것과는 별개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미국의 대화 목적이라고 못박은 것이다.틸러슨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좋은 통화를 했다. 나도 그 자리에 있었다”라며 “한국이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북한과 대화를 하는 것을 평가하기는 이르다.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 사용목적이 사건수사로 찍힌 것을 보고 무섭고 떨렸습니다"경찰이 '태극기 집회'에 후원금을 냈던 시민들의 금융정보를 조회했다는 펜앤의 단독 보도(1월5일자)가 전해지면서 국민들은 불안감과 함께 분노를 표출했다. 당시 후원금을 냈다는 이유만으로 금융정보 조회를 당한 시민들은 한결같이 "21세기에도 이같은 일이 있을수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이번에 조사대상에 오른 김모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선동과 거짓으로 점철된 탄핵사태에 반대하는 취지로 3~5만원을 2~3차례 ‘대통령 탄핵 기각
4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의 2018년 목표로 창정(長征)5호, 창어(嫦娥)4호 달탐사선과 베이더우(北斗)위성 등 35기의 로켓과, 고체 연료 로켓 콰이저우(快舟) 5기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인터넷 매체 망역재경(網易財經)은 “사상 최대 발사 수량”이라고 전했다.창정 5호는 중국이 현재 보유한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2017년 두 차례 발사한 이래 아직까지는 발사성공률이 50%에 불과하다. 이 로켓의 총길이는 56.85m고 이륙질량은 879t에 달한다.창정 로켓 시리즈의 이름은 1934
4일 오전 9시 40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35해리(64.82km) 해상에서 우리 해경이 등선해 나포한 중국어선이 이를 재탈취하려는 다른 중국어선의 충돌을 받았다.당시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은 60~80t급 50여 척인데 반해 해경은 경비함정 5척, 어업지도선 1척, 해경헬기 1대을 투입해 대응했다.불법 조업 퇴거명령을 받은 어선들은 지그재그로 방향을 틀며 단속 요원들의 등선을 방해했다.해경은 어선 2척을 나포했으나 이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며 탈취하려는 중국어선이 충돌을 시도해 나포된 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일 “중국이 2020년까지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민간전문가 덩위원(鄧聿文) 연구원의 기고문을 보도했다. 덩 연구원은 중국의 무력 사용 유혹을 여러 측면에서 강하게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4가지 주요 요인을 분석했다.▲수년간의 경제협력에도 불구하고 대만인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점 ▲대만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며 ‘중국인’으로서의 민족정체성이 약화되고 있는 점 ▲대만 정치 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는 점 ▲많은 중국인들이 무력을 통한 통일을 지지하고 있는 점.그는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홍콩 도심에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해 반중(反中)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본토와 홍콩을 연결하는 고속철도에의 홍콩 내 역사에 본토법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시민들이 이른바 ‘일지양검(一地兩檢)’을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일지양검의 한자 뜻을 풀어 쓰면 한 지역(영토)에 두 가지 검문 시스템을 병행한다는 의미다.해당 검문구역은 중국 본토와 홍콩을 연결하는 광선강(廣深港-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의 홍콩 종착역인 웨스트카우룽(West Kowloo
중국 인민해방군 소식을 주로 전하는 매체인 중국군망(中國軍罔)은 2일 중국 해군육전대(해병대)가 지난달 상순 산둥(山東)반도의 여러 항구에서 해상운송과 전략물자적재 및 상륙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이번 훈련이 진행된 지난달 상순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특히나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됐던 시기였다. 이러한 가운데 지리적으로 가까운 산둥반도에서 대규모 육전대 상륙훈련을 실시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신문은 이날 중국 해군육전대가 악천후 조건에서의 교차이동, 공습방어, 해상구조, 장비적재 등 15개 주요 기동훈련 과목을 실시했다고 밝혔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총재는 지난 2일 저녁, 국회 헌법개정특위 자문위원회가 내놓은 헌법 개정 초안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삭제 및 축소와 관련한 긴급성명서를 발표했다.김 총재는 성명에서 "'자유민주주의'는 현대 정치체제의 완성이자 인류가 창조한 가장 위대한 유산"이라고 설명하며 "대한민국의 헌법조항에서 이를 삭제하려는 일체의 도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헌법 전문에 '자유민주적 질서'를 명시하지 않는 것은 국가정통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려는 시도"라며 우려는 나타냈다.조
2일 오후 5시 4분쯤 강원 양구군에서 신병교육대 훈련병들이 탄 군용버스가 도로 옆 계곡 5m 아래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버스를 운전하던 운전병과 선탑자 2명, 그리고 훈련병 20명이 양구 군내 민간병원과 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7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는 5m 높이에서 계곡아래로 추락해 도로에서 20m 떨어진 곳에 전복된 상태다.경찰은 차량이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며 추락했다는 운전병과 선탑자의 진술을 토대로 브레이크 파열 여부를 조사 하고 있다.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박정희 전 대통령(이하 경칭 생략) 탄생 10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해 11월13일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앞에서는 박정희 동상 건립에 반대하는 좌파단체들과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측의 충돌이 있었다. 기념도서관 부지가 서울시 소유여서, 조형물을 세우기 전에 서울시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군색한 이유로 '동상 없는 동상 기증식'('이승만·트루먼·박정희 동상건립추진모임' 기증)이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좌파 성향 일부 언론은 박정희를 친일·독재의 상징으로, 동상 건립을 '우상화'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