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은 5일 지난 5월 31일부터 시작한 북한 우주발사체 등 잔해물 탐색 및 인양작전을 종료했다. 한국과 미국은 서해에 추락한 우주발사체 천리마의 2단 동체와 발사체에 탑재된 정찰위성 만리경의 주요 부위 등을 공동조사한 결과 ‘만리경 1호’는 매우 조악한 수준으로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5월 31일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이 발사체는 1단 분리 후 2단 점화에 실패해 전북 군산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추락했다. 한미는 공동조
북한의 위성 광명성 4호가 발사 7년 만에 지구로 낙하해 소멸됐다. 전문가들은 광명성 4호 같은 소형 위성은 대기권 진입시 완전히 불타 없어지기 때문에 민간에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북한이 지난 2016년 2월 7일에 발사한 광명성 4호 위성이 대기권 재진입 후 소멸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성 4호는 발사 이후 우주 궤도에 안착했지만 위성으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사실상 ‘죽은 위성’으로 분류됐다.미 우주군사령부가 운영하는 전 세계 위성 정보 서비스 ‘스페이스-트랙(Space-Track.org)’에 따르면 ‘KMS-4
한국과 미국은 최악의 경우 북한과 핵전쟁 가능성에 대비돼 있어야 한다는 미국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2014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정보담당관을 지낸 마커스 갈로스카스는 3일(현지시간) "NIC가 6월 22일 공개한 '북한 핵무기 관련 시나리오' 보고서는 북한 분석의 최대 분수령"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갈로스카스는 현재 애틀랜틱 카운슬 안보국장으로 재직 중이다.그는 "2023년 1월 완성된 보고서는 1980년 마지막으로 공개된 평가보다 30년 이상 최근의 것"이라
2019년 베이징 대학의 한 유명한 법학 교수와 대담을 나눈 적이 있다. 그날 그 교수가 한 말이 지금도 기억에 새롭다 "전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일본을 인정하고 일본에 대해 감사하는데 유독 한국인만이 일본에 감사할 줄 모르고, 강도 높고 거듭되는 반일 감정으로 일본을 바보 취급한다. 이게 나는 불가사의하다. 중국인들도 반일 교육은 있지만 일본의 선진성, 국민 민도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데 말이다. 한국인은 너무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데 그런 만용은 나쁘지 않지만 어딘가 유치해 보인다." 그의 말을 들으며 필자는
7월 1일 시행되는 중국의 대외관계법(제정), 반(反)간첩법(개정)이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3기 들어 두드러지고 있는 중국의 ‘안보 우선’ 기조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중 전략경쟁 심화 속에 내부 통제는 강화하고, 외부의 중국 견제 세력에는 날을 세우겠다는 것이다.7월 1일 시행되는 중국의 대외관계법(제정), 반(反)간첩법(개정)은 시진핑의 ‘철권통치’대만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심각해지고,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을 기치로 한 미국의 첨단기술 견제가 강도를 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사실상 '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문재인 정권은 반국가세력이 맞다며, '극우'라는 단어에 쫄지 말자고 강조했다.30일 손수조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정권은 국가의 안보를 위기로 몰고간 반국가세력이 맞다. 북한을 주적이라 규명하지도 못하고 북한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하고 미확인발사체라 명명하며 북한 대변인을 자처했다"라고 밝혔다.이어 "국민 안전과 나라 지키는 일에 소홀하고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흔들었다면 비판받아 마땅하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그런데 거기에 '극우' 가 왜 나오나. 극우로 덮어
미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중국과의 평화적이고 생산적인 공존을 현실적인 대중국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중갈등과 관련해 “중국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우리 역시 그렇다”며 “이 같은 점에서 우리는 중국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이날 뉴욕 미국외교협회(CFR)가 ‘바이든 정부의 외교 정책’을 주제로 개최한 대담에서 그는 “미중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그 경쟁이 갈등으로 치닫지 않아야 한다”며 “이는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끔찍한 일이며, 이를 위해 한층 활발한 관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가 ‘아시아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시선’이라는 주제로 문화콘텐츠특성화 국제교류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서대 디자인홀 1층에 위치한 ‘Media Art Gallery’와 뉴밀레니엄관 2층에 위치한 ‘Media Art Wall’, 그리고 부산디지털대학교 1층에 위치한 ‘소향갤러리’의 첨단 미디어 갤러리 공간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동서대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 주관으로 ‘Media Art Gallery’에서 진행된 오프닝식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3인 초대작가 작품이 공개됐다. 또 일본 규슈대학대학원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들이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귀국길에 대만을 경유하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대만 타이완뉴스는 19일 톰 티파니(위스콘신 주) 하원 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소속 미국 하원 의원 7인이 지난 15일(현지시각)에 블링컨 장관에게 "중국 방문 일정 기간에 대만을 경유해 달라"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 날은 블링컨 장관이 중국으로 떠나기 하루 전이었다.이들 하원 의원들은 "그런 방문(블링컨 장관의 대만 방문)이 대만여행법(Taiwan Travel Act)에
영국 장관이 대만 장관을 만나 중국이 격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톰 투건하트 영국 보안 담당 장관이 지난 14일 현지를 방문한 탕펑(영어명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장관급)을 만났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해당 회동이 상호 안보 이익에 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영국의 하급(주니어) 장관들은 대만의 상대방들과 대화하지만, 고위(시니어) 장관들은 대만 관리들을 만나지 않는 게 관례였다고 한다. 이번 회동은 이같은 영국의 기존 외교 정책을 깨는 것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투건
윤석열 대통령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망언 논란과 관련해 한중 상호주의에 입각한 제도 개선을 후속대책으로 지시해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싱하이밍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우리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중 간에) 상호주의에 맞도록 제도 개선을 노력해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한국인이 결과적으로 역차별을 받거나 중국인이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도록 방치된 제도를 손보라는 주문이다. 그만큼 상호주의에 맞지 않는 제도가 적지 않다는 의미이다.우선 지방선거 투표권이나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본격화하고, 러시아가 강공으로 맞서며 양측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토가 우크라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천명하고,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 전선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러-우크라 전쟁은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 중국, 이란, 북한 등 전쟁 당사국 주변국들마저 긴장시키며 이합집산을 유도 '신냉전'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을 보여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15∼16일(현지시간) 벨기에
미국 내에서 최근 자국에 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점을 들어 '공자 학원(孔子學院, Confucius Institute)'을 퇴출시키는 데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공자 학원은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중국 문화를 전파하는 데 있어 첨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미중 양국이 '정찰풍선' 논란에 이어 쿠바 '비밀 도청기지' 의혹으로 갈등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공자학원 퇴출까지 이뤄지게 돼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싱하
#.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망언·폭거지난 6월 8일 국회 의석수 167석의 거대 야당 대표 이재명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초대를 받아 관저를 방문했다. 이날 싱 대사는 작심하고 준비된 원고를 15분여 낭독했다. 싱 대사가 이날 발표한 메시지는 외교적 망언이자 폭거나 다름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국대사의 망언을 전국에 생중계했다. 싱하이밍 망언의 핵심은 다섯 가지였는데, 해석은 필자가 그의 외교적 발언을 일반 용어로 바꾼 것이다.첫째, 한중관계: “중한 관계가 많은 어려움에 부딪힌 책임은
방탄소년단, BTS는 현재 7명의 멤버중 2명이 군 복무중이고 나머지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군입대가 예정돼있어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BTS는 ‘마이클잭슨 이후 최고의 아티스트’라는 찬사에 전 세계에 수천만명에 달하는 팬클럽 ‘아미(ARMY)를 통해 국위를 선양했다.BTS의 소속사는 연간 1조원까지 매출을 올려주었던 이들의 군복무 면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UN이나 주요 국가 방문에 동행해 분위기를 띄웠고, 미국에서 열린 가요제 시상식에는 김영란법을 위반해가며 국내 기자 수백명을 공짜로 데려가 구경시켜 주기
삼성전자 전 상무 A씨(65)가 반도체공장 설계자료를 몰래 빼와 중국에 ‘복제판 공장’을 지으려다 덜미가 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박진성 부장검사)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또 A씨가 세운 중국 반도체 제조 업체 직원 5명과 설계 도면을 빼돌린 삼성전자 협력업체 직원 1명 등 6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A씨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까지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인 반도체 공장 BED(Basic Enginee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의 ‘내정 간섭’ 발언을 경청한 것을 둘러싸고 정치적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중국대사, 을사조약도 없는데 한국 외교권 유리...이 대표는 15분 동안 경청이재명 대표는 지난 8일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두 손을 모은 자세로 앉아 싱하이밍 대사의 준비된 원고 낭독을 들었다.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한미일동맹 강화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누가 봐도 뚜렷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준비된 원고였다.한국 정부가 미국이나 일본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데 대해 중국이 참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서울 성북동 중국대사관저까지 찾아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한국 정부를 향한 원색 비난에 맞장구치며 화답한 일이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가뜩이나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설립자 겸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옹호, 코로나 바이러스 미국 기원설, 중국의 신장 인권 탄압 부인 등으로 민주당 혁신위원장직 수락 하루 만에 스스로 물러난 상황에서 당의 정체성을 의심받을 일을 자초한단 지적이다.이 대표는 국가 의전 서열 8위의 인물임에도 부처 국장
부산항만공사(BPA)는 강준석 사장이 지난 6~7일 이틀간 대만 주요 선사인 에버그린(Evergreen·세계 6위)과 완하이(Wan Hai·세계 11위), 양밍(Yang Ming·세계 9위) 본사를 방문해 부산항 이용 증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올해 부산항은 중국의 리오프닝, 부산항을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활용하는 세계 최대 선사의 환적 물동량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 4월 누계 기준 지난해 대비 2.3%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올해 연말 부산항 최초 완전 자동화 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부산항의 안정적인 물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7일 서균렬 서울대 원자력핵공학과 명예교수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최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한국 해양 생태계에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고 앞장서서 주장하고 있는 서 명예교수가 정작 과거엔 "원래 (수산물엔) 방사능이 있다"며 "국내 수산물을 먹어도 아무 문제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말바꾸기' 논란이 불거졌는데, 이에 대해 정 교수가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정 교수는 이날 오전 펜앤드마이크TV 김종혁의 하이눈에 출연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관한 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