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찾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통해서 북한 방문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에서 열린 10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의 오찬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으로부터 북한을 방문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김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을 뜻을 대신 전달한 것으로 청와대는 판단하고 있다.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문 대통령에 전달했고 친서 내용에 북한 방문 요청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을 제외한 그 누구도 친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0일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기를 함께 관람한다.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이 함께 응원할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기는 이날 오후 9시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다. 상대는 지난 2014 소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세계랭킹 6위의 스위스다. 한국은 세계랭킹 22위고 북한은 25위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대한민국 대표팀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합류해 총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에 나설 22명의 엔트리에 3명의 북한 선수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문재인 대통령이 연출하고 있는 평화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다루며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10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만나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고 보도하며 3장의 사진도 동시에 게재했다.사진은 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만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악수하고 건배하는 장면과 문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 등이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소식부터 보도를 시작했다.통일부 조명균 장관이
이달 들어 국내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9일 서울 증시의 코스피 지수는 개장 초 전날보다 60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2350선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이 고용 지표 개선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을 준비한다는 뉴스로 8일(현지 시간) 미국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지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낙폭이 줄긴 했지만 전날보다 45.28포인트(1.88%) 떨어진 2,362.34로 마감해 지난해 9월11일(2,359.08) 이후 5개월만에 최저치였다.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 2일부터 줄곧 하락하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지난 8일 각각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장을 내정했다. 60대 경영자 대신 50대 CEO를 내세우고 있는 그룹 차원의 세대교체 바람이 삼성의 금융계열사에도 어김없이 불었다. 삼성생명은 이날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현성철(58) 삼성화재 전략영업본부장(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고 삼성화재도 최영무(55)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부사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두 후보는 오는 3월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현성철 삼성생명 대표이사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전 임원은 9일 "평창 올림픽을 위해 민간기업 및 공기업을 포함해 기업들이 후원한 금액이 총 800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날 전경련 임원이 PenN에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대기업들이 평창 올림픽을 위해 출연한 금액은 박근혜 정부에서 4000억원, 문재인 정부에서 4000억원 등 모두 8000억원이었다. 그는 "박 정부에서 모인 4000억원은 현재 평창에 투입됐고 문 정부가 들어서면서 일부 대기업이 출연을 거부해 4000억원 중 일부를 공기업에서 모금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 대기
최근 임명 과정에서 내로라하는 철도전문가를 꺾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으로 선임돼 논란을 불러일으킨 전대협 2기 의장 출신 오영식 신임 사장(51·전 국회의원)이 취임 사흘만에 불법파업을 벌였다가 해직된 98명의 철도노조원 전원을 복직시키기로 결정했다. 오 사장은 또 철도분야 경쟁과 대(對)고객 서비스 제고를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SR을 코레일과 통합하기로 하는 등 취임 직후부터 노골적인 친(親)노조-경쟁 무력화 경영방침을 가속화하고 있다.오 사장은 8일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 불법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해고
미국 제너널모터스(GM)가 위기의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부에 지원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8일 정부와 자동차업계, 금융권 등에 따르면 GM 고위 임원은 최근 우리 정부와 산은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GM 살리기에 나서 줄 것을 전했다.GM은 3조원 안팎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에 빠진 한국GM에 신규 자금을 투입하자는 제안을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에 제안했다. 또 GM은 산은의 대출 재개와 정부의 세금 감면 등도 요청했다. GM이 제안한 유상증자 계획은 3조
금융위원회가 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를 24%로 인하했다.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에 근거했던 연 27.9%(대부업법), 연 25%(이자제한법)의 최고금리를 모두 24%로 낮춘 것이다.이에 따라 신규 대출이나 기존 대출을 갱신·연장할 경우 24%를 초과한 금리는 법적으로 받을 수 없다. 변동된 최고금리가 적용되기 전 받았던 대출의 금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오는 4월까지 법정 최고금리를 초과하는 이자를 받는 불법사금융에 대해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대출자는 피해가 있을 경우 불법사금융신고센터 등으로 신고할 수 있다.정부는 최고금리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던 호반건설이 새롭게 드러난 대우건설의 부실로 인수를 포기할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서는 산은으로부은터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약 1조6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던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의 추가 부실 등을 이유로 인수를 포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대우건설은 지난해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고 이는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지난달 31일 4분기 실적이 발표되기 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은 예상하지 못했던 손실에 인수를 포기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1심 재판에서 '각론 무죄, 총론 유죄' 식의 황당한 논리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한 김진동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50)가 최근 우파 시민단체장과 관련된 재판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려 눈길을 끌고 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판사는 지난 2일 시민단체 ‘서울희망포럼’ 임채홍 회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 선고공판에서 “대한민국에서 '공산주의자'라는 표현은 사회적 의미가 다양하고 어떤 사람이 공산주의자인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영식 전 국회의원이 주요 공기업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새로운 사장이 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사장 자리를 두고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철도 전문가를 오 사장이 꺾은 것을 둘러싸고는 '공정'을 강조한 현 정권의 주장을 무색케하는 대표적 사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Young Right(젊은 우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는 지난 6일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오 신임 사장의 선임 과정이 공정했는지에 의문을
횡령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7일 구속됐다. 법원은 이 회장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구속된 상태로 수사하도록 허락했다.이 회장이 받고 있는 핵심 혐의는 임대주택법 위반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실제 공사비보다 높은 가격으로 임대아파트를 분양하면서 1조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의심하고 있다.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권 판사는 검찰이 주장하고 있는 이 회장의 주요 혐의사실이 대부분 소명됐고 이 회장이 증
이재용 삼선전자 부회장의 석방 후 첫 경영판단이 30조원 상당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7일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 2공장 건설을 결정한다. 1공장처럼 세계 최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투자금액은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완공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후 처음으로 내려지는 대규모 투자 결정이기에 주목을 끌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기초 건물 투자"라고 설명하면서 "이 부회장 출소와 관계없는 별개 사안"이라고 지나친 해석을 자제해달라고 말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 제공됐던 저녁식사를 두고 불거진 이른바 ‘황제도시락’ 논란이 가라앉을 줄 모르고 확산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 제공된 저녁용 도시락의 가격이 10만원에 육박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이 청와대를 상대로 도시락 가격과 공급업체를 공개하라는 ‘정보공개청구’를 냈다.김선택 회장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시락 가격과 공급업체를 공개해달라는 정보공개청구를 청와대에 냈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스웨덴 총리실은 총리나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국내 증권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유출이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국내 증권시장의 큰손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권시장 시가총액의 14%를 보유하고 있다. 1889조원의 시가총액 중 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금액은 265조원이다.국내 증권시장에서 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이렇게 확대된 이유는 2008년 이후 미국이 고수해온 저금리 정책에 있다. 금리가 낮아 미국에 머물지 않고 세계를 돌아다니던 달러는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증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억지 탄핵과 구속' 과정에서 대표적인 희생양의 한 사람이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년 가까이 씌워졌던 누명을 서서히 벗고 있다.이 부회장은 5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던 1심 재판부와 달리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 재판이 끝난 뒤 그는 지난해 2월17일부터 당했던 구속 상태에서 353일 만에 벗어나 석방됐다. 이 부회장은 석방 후 곧바로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입원해 있는 삼성서울병원으로 향했다. 이 부회장은 구치소를 떠나면서 현장에서 대기하던 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이 설을 앞두고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5일 발표한 ‘2018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1056개 중소기업의 47.8%가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호소했다.서재윤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얼어붙어 있다"고 말했다.자금사정이 악화된 세부적인 원인으로는 내수부진에 따른 매출감소가 가장 컸다. ▲판매대금 회수지연 ▲원자재 가격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친북적 행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여자 아이스하키팀 남북단일팀 강행한 것을 두고 각종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일팀의 새 유니폼을 두고도 비판이 제기됐다. 유니폼 색상이 인공기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 비판의 이유다.지난 4일 있었던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처음 공개된 단일팀의 유니폼을 두고 ‘북한 인공기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 여론이 네이버 및 페이스북 등에서 일어나고 있다.네이버뉴스에 게재된 단일팀 유니폼 기사(연합뉴스 작성)에는 5일 현재 비판 댓글이 압도적으로 많이 달리고 있다. 전
문재인 정부가 6470원에서 7530원으로 최저임금을 16.4%나 급격하게 인상하면서 경영의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드러났다.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627명의 연합회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에 부담을 느낀다는 대답이 85.8%를 차지했다.근로자 30인 이하인 소상공인들의 대부분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처음으로 객관적 수치로 드러난 것이다.이 조사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이 경영에 전혀 부담이 안 된다고 대답한 소상공인은 전체 62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