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0일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기를 함께 관람한다.

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이 함께 응원할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기는 이날 오후 9시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다. 상대는 지난 2014 소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세계랭킹 6위의 스위스다. 한국은 세계랭킹 22위고 북한은 25위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대한민국 대표팀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합류해 총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에 나설 22명의 엔트리에 3명의 북한 선수를 포함시킬 것을 문 대통령이 요구해 한국 선수들은 19명만이 출전 기회를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40분 쇼트트랙 남자 1500미터 예선과 여자 500미터 예선에 출전하는 남북한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한 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김 상임위원장과 합류한다. 

한편,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내외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도 관동하키센터를 찾는다. 또 북한 응원단도 스위스전을 관람한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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