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조국 사태'를 계기로 "실종된 정의·공정을 반드시 되찾자"며 26일 당내 기구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를 출범시켰다. 저스티스 리그는 결성을 제안한 정용기 당 정책위의장과 외부 영입인사인 박선영 동국대 법대 교수를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한다.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저스티스 리그' 출범식과 1차 회의를 열었다. 행사 초입에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박선영 공동 의장은 "문재인·조국" "위선과 거짓의 좌파 독재" 등이
각종 비위 의혹으로 가족 단위 수사를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장관 업무를 계속하면 공직자로서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국민권익위원회 해석이 제기됐다.26일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따르면 전날 권익위는 조국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 관해 "법무부 장관과 배우자 사이에 직무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이태규 의원이 "배우자가 피의자 신분으로 기소된 상태에서 조 장관이 대검찰청을 외청으로 둔 법무부의 수장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이해충돌 가능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행한 3번째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종전의 '북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올해만 9번 이뤄졌음에도, 6.25전쟁 정전협정을 거론하면서 "지난해 9.19 군사합의 이후 단 한건의 위반행위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변했다.대북제재를 해제해야 한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진정성을 가지고 비핵화를 실천해 나간다면"이라는 전제로 국제사회에 '상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행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야권에선 싸늘한 반응이 나왔다. 전날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성과' 부재, 북한 정권 안전보장에 집착하는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한국시간) 당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단 한건의 위반도 없었다는 '거짓 연설'을 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올해 들어서만 10번씩이나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등 도발은 도대체 무엇이며 숱한 모욕적 대
70%대 이상에 달했던 전국 특성화고(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최근 2년 만에 5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분석됐다.25일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초선)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특성화고 취업률은 지난 2017년 기준 75.1%에서 올해 57%로, 2년 만에 18.1%p 급락했다.전희경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교육부가 2017년 11월 제주도 현장실습생 사망사건 이후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을 폐지하고 '학습중심' 현장실습을 도입한 것을 취업률 급락의 계기로 봤다.채용연계형 현
일본 정부가 올 10월 개최하는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한국 해군은 초청하지 않고, 오히려 영토 분쟁 중인 중국에 처음으로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25일 전해졌다.복수의 일본 현지매체에 따르면 해상자위대 수장인 야마무라 히로시 해상막료장은 앞서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내달 14일 일본 가나가와현(縣) 남부 사가미만(灣) 해상에서 열리는 관함식에 한국 해군을 초대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야마무라 막료장은 "관함식에 한국 함정을 초대하기 위한 충분한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같은
이른바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인물 최순실(63·개명 후 최서원)씨가 24일 종합편성채널 JTBC의 손석희 대표이사 사장(63)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앞서 JTBC는 손석희 사장이 진행하던 '뉴스룸'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16년 10월 최씨가 태블릿PC를 들고 다니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정하고, 청와대 회의 자료도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태블릿PC를 "국정농단 스모킹건"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된 최씨의 고소장에 따르면, 최씨는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번째 회담 결과를 놓고 야권은 "맹탕" "허무한" 정상회담이었다고 잇따라 혹평을 내놨다.자유한국당에선 나경원 원내대표가 24일(한국시간) 오전 국회에서 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청와대의 회담 결과 브리핑을 두고 "내용이 없다"며 "의미있는 진전도 성과도 없는 맹탕 정상회담 아니었나"라고 힐난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을 겨눠 "섣불리 이번 회담이 '세계사적 대전환'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점은 매우 아쉬운 점이 많다"며 "&
자유한국당이 24일 문재인 대통령 집권기 정권 비판적 정보와 매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권발(發) '가짜뉴스 논란'과, 이로 인해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가 높아지는 실태를 점검하고 전면 비판에 나섰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연혜 한국당 의원과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여연)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정권의 가짜뉴스 논란과 표현의 자유 침해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공동개최했다.이 토론회는 여연 원장인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구·3선)의 개회사,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 관련 '사상 초유의 법무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벌이기에 앞서, 법원이 두차례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기각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밖에도 법원은 조국 장관 일가 관련 각종 영장 청구를 '극히 제한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이날 복수의 매체는 검찰이 23일 조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을 11시간 동안 벌인 정황을 보도하면서 "법원은 검찰이 신청한 지 3번 만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조 장관이 후보자였을 당시
지난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피해로 두 다리가 절단된 하재헌 예비역 중사에 대한 군(軍)의 '전상(戰傷)' 판정을 국가보훈처가 '공상'(公傷) 판정으로 뒤집은 데 대해, 23일 국가보훈처장이 유감을 표명했다.박삼득 보훈처장은 이날 충북 괴산군 '국립괴산호국원' 인근 식당에서 임기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 예비역 중사가 재심을 신청한 만큼, 앞으로 잘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군과 보훈처의 판단이 엇갈린 것을 두고 "국민들이 받아들이기에 혼돈스럽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행
'일제시대 종군위안부도 매춘 범주에 속한다'는 취지의 최근 대학 강의 내용이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일자,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내 적극 해명했다.류석춘 교수는 강의 중 발언 전체가 아닌 일부만이 발췌돼 자신이 '수강생들에게 매춘을 권유했다'거나 '혐오발언을 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두고 "진의를 왜곡"했다고 반론을 제기했다.류 교수는 앞서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라고 한 수강생에게 되물은 배경에 대해 "'매춘이 식민지 시대는 물론 오늘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및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9일째 벌이고 있는 자당 소속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갑·3선)을 위로 방문했다.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각각 이날 오전과 오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이학재 의원의 단식 농성천막을 찾아 투쟁을 격려하면서도, 건강 악화를 우려해 단식을 중단할 것을 권했다.황교안 대표는 단식 9일째에도 눕지 않고 앉아 농성 중인 이 의원에게 염려의 말을 건넨 뒤 "내 생각 같아서는 이제쯤 그만 멈추는 게 어떨까 싶다"고 했다.또한 당일 오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자신들과 문재인 대통령 및 조국 법무부 장관까지 4자들의 자녀 관련 의혹에 대한 '일괄 특검'을 추진하자고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일괄 특검론은 더불어민주당 등 친문(親문재인)진영이 조국 장관 자녀 입시비리·특혜 의혹 파문에 야당 지도부 자녀를 끌어들여 '물타기'를 유도하자 야당에서 나온 강경 대응이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선 나경원 원내대표가 먼저 "제가 지난 토요일(21일) 특검을 제안했다. 겁을 집어먹은 여당이 화들짝 놀라면서 길길
북한 정권이 관영선전매체를 통해 한국 내 반일정서를 매개로 한 '야당 죽이기' 선동에 나섰다.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3일 "본사기자" 명의의 논평에서 "최근 남조선에서 각계층의 반일투쟁기운이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뒤이어 이 매체는 "서울시 강북구 주민들은 남조선에 대한 횡포한 경제침략행위를 감행한 일본의 아베패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매주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30일, 이달 6일 "강북구 주민들이 진행한 반일집회" 관련 사진을 몇장 게재했다.우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