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저스티스 리그' 출범--박선영 교수 공동의장…"실종된 정의-공정 되찾자"
한국당 '저스티스 리그' 출범--박선영 교수 공동의장…"실종된 정의-공정 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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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 사태가 클라이맥스, 문제의 본질은 親文좌파의 오만과 독선"
박선영 "文정권 2년 정의는 불의, 공정은 사기·편법으로…국민 눈물 닦을 것"
저스티스 리그, 입시-병역-납세-고용 관련 6대 아젠다 입법화 추진키로
자유한국당이 9월26일 국회에서 당내 기구 '저스티스 리그' 출범식을 연 가운데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저스티스 리그 이사회 공동 의장인 정용기 당 정책위의장과 박선영 동국대 법대 교수가 '문재인 조국' 등이 적힌 현수막을 찢어 '공정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백보드를 선보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자유한국당이 '조국 사태'를 계기로 "실종된 정의·공정을 반드시 되찾자"며 26일 당내 기구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를 출범시켰다. 저스티스 리그는 결성을 제안한 정용기 당 정책위의장과 외부 영입인사인 박선영 동국대 법대 교수를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한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저스티스 리그' 출범식과 1차 회의를 열었다. 행사 초입에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박선영 공동 의장은 "문재인·조국" "위선과 거짓의 좌파 독재" 등이 적힌 현수막을 좌우로 당겨 찢으며 "저스티스 리그 출범 공정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구호 백보드가 드러나도록 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한 뒤, 황교안 대표는 회의 발언에서 "조국 사태를 계기로 저스티스리그를 만들었지만 문제의 본질은 훨씬 심각하다"는 인식을 밝혔다. 그는 "지금도 조국 부부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마치 탄압이라도 받는 것처럼 행세한다"며 "문 정권과 친문(親문재인) 세력은 한 술 더 떠 검찰 수사를 비난하고 겁박한다"고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근본 원인은 정의·공정을 자신들의 전유물로 보는 친문 좌파세력의 오만과 독선에 있다"며 "자신들의 잘못은 핑계·변명으로 합리화하고 명백한 불법행위가 드러나도 인정을 안 한다. 정상적인 사고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거듭 성토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월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저스티스 리그' 출범식 겸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월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저스티스 리그' 출범식 겸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황 대표는 또 "입만 알면 반미(反美)를 말하는 이가 미국 호화 유학을 보낸다. 자기 자녀들은 특목고에 보내놓고 폐지하겠다고 한 교육감도 한 둘이 아닌데, 이들의 정의·공정은 자신들의 불의를 덮고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한 선전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특히 '조국 사태'로 이 문제가 클라이막스에 달했다"며 "이제라도 진정으로 올바른 정의·공정 가치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이 국민의 분노를 알 수 있도록 하나하나 엄중히 물어가겠다"며 "실종된 정의·공정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땀과 노력이 배신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대학 입시와 고용, 채용에 있어 정의와 공정이 있어야 한다. 대입과 관련해 정기국회서 정시확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영 공동 의장은 "문재인 정권 2년 만에 정의는 불의가, 공정은 사기와 편법이 됐다"며 "국민의 눈물을 닦고 희망이 될 수 있는 위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 및 '저스티스 리그' 구성원들이 한데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유튜브 '오른소리' 방송 캡처)

저스티스 리그는 향후 다룰 6개 아젠다를 설정해 한국당의 입법에 반영할 계획이다. 6개 아젠다는 ▲입시제도 ▲국가고시제도 ▲공기업 공공기관 충원 및 승진 ▲병역제도 ▲납세제도 ▲노조의 고용세습이다. 정용기 의장은 "당론으로 결정되기까지 여러 절차가 필요해서 그전에 공정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증폭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동 의장인 박 교수는 18대 자유선진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탈북민 지원단체 물망초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2위로 낙마한 바 있다. 

이밖에 저스티스 리그에는 당 원내대변인인 김현아 의원이 간사로, 대변인에는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박명재·신보라 의원은 고문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곽준영·김영완·박기훈·신봉기·양선화·박소영·김경회·장능인·김미애·김민수 이사위원 등이 임명됐다.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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