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크라스노고르스크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14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22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난입한 최소 4명의 무장 괴한들이 청중 7천여 명을 겨냥해 자동소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또 최소 두 차례 폭발물이 터져 화재도 발생했다. 주요 사인은 총상과 화재로 인한 유해 화학물질 중독이었다.모스크바 외곽 공연장 테러사건
몬테네그로 대법원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설립자 한국 송환에 제동을 걸었다. 몬테네그로 대법원이 한국행을 결정한 하급심의 적법 여부를 직접 들여다보기로 한 만큼 권 씨의 미국행 가능성도 다시 열리게 됐다.동남부 유럽지역 매체 발칸인사이트,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22일(현지시각) 권 씨의 한국 송환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몬테네그로 대검찰청은 전날 권 씨를 한국으로 인도하는 것에 대한 '적법성 판단'을 자국 대법원에 공
지난 2018년 12월 발생해 그간 한일 간 첨예한 외교 현안으로 존속해 온 우리 해군의 일본 초계기 레이더 조사(照射) 사건과 관련해 두 나라 정부가 재발 방지를 위한 합의서를 최종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사카이 료(酒井良) 해상막료장(우리나라의 해군참모총장에 상당)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물론이고 윤석열 정부도 마찬가지로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초계기에 대해 화기 관제 레이더를 조사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두 나라 정
22일 일본 중학 사회과 역사(8종)·공민(6종)·지리(4종) 교과서가 문부과학성(문부성) 검정을 통과한 가운데, 우리 교육부가 이를 규탄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다.교육부는 이날 〈일본 정부는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의 역사 왜곡을 즉각 시정하라〉 제하 보도문을 통해 일본 문부성이 이번 검정에서 자국 중심의 그릇된 역사관과 영토관으로 역사를 왜곡 기술(記述)한 교과서들을 통과시켰다며 즉각적 시정을 일본 측에 요구했다.교육부는 “대한민국 교육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토 주권 침해 내용과 왜곡된 역
유엔(UN)의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 패널 존속 여부에 대한 표결을 연기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23일 국제 소식통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회의가 22일(현지시각) 오후 3시 예정되어 있었으나, 해당 회의가 연기됐다고 주유엔대표부가 밝혔다.당초 유엔 안보리 회의는 유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생중계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의 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회의연기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인 회의 연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고, 차기 회의 일정도 미정이다.유엔 안보리는 이날 '비확산/북한' 등을 의제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대형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IS는 아마크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의 기독교도 집회를 공격해 수백 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밝혔다.이슬람국가(IS)가 모스크바 공연장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아마크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 단체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의 기독교도 집회를 공격해 수백 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밝혔다.앞서 22일 저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외곽의 크라스노고르스크에 있는 대형 공연장 건물에서 무차별 총격과 화재가 동시에 발생해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밤 모스크바 외곽의 시립 '크로커스' 공연장 공격으로 지금까지 4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수부대가 투입돼 현재 무장 괴한을 색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리아노보스티 등 현지 매체들은 이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공연장인 크로커스 시티홀에 최소 3명의 무장 괴한이 침입해 무차별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등으로부터의 정제유(精製油, Refined oil) 반입 행태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한미 양국이 21일 실무협의체를 발족하기로 손을 맞잡는다.21일 관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정 박 미국 대북고위관리가 이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한국과 미국 양측은 그동안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있는 북한의 정제유 밀수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한미 간 실무협의체를 띄움으로써 북한의 불법적 자금 조달 차단하기
조국 바다를 수호한 영웅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오는 22일 개최된다고 국가보훈부가 21일 밝혔다. 기념식은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다.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 23일)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에 개최된다.'영웅들이 지켜낸 서해바다! 영원히 지켜나갈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에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20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재 주한미군 규모인 2만8천500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주한미군 부분 철수와 한미연합훈련 축소 등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주한미군사령관이 중국과 러시아까지 언급하면서 주둔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주한미군 2만8천500명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에는 한반도 안팎에서 하는 양자, 3자, 다자 훈련,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그룹의 존치를 반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북한 전문 미국매체 'NK NEWS(NK뉴스)가 21일 밝혔다.20일(현지시각) 美 NK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엔안보리는 오는 22일 전문가패널 임무 연장 문제를 두고서 표결에 들어간다.유엔 대북제재위의 전문가패널이란, 매년 두 번씩 북한에 대한 제재 위반 사례를 분석해 유엔안보리에 보고하는 산하 기구다.그런데, 대북제재위의 전문가패널 존치 문제에 대한 투표를 코앞에 두고서 러시아와 중국이 대
일본 도쿄 북쪽 수도권 지역인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21일 오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발생한 지진(진원 깊이 50㎞)으로 이바라키현과 사이타마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눈다.이번 지진으로 수도권 사이타마현과 인근 도치기현에서 가장 강한 흔들림이 관측돼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
일본 천황 부부의 무남독녀 아이코(愛子) 내친왕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새 커리어를 시작한다. 아이코 내친왕은 내달부터 일본적십자사에서 촉탁 직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지난 2001년 12월1일 금상(今上) 천황인 나루히토(德仁) 당시 황태자와 마사코 황태자비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코 내친왕은 2020년 4월 가쿠슈인(學習院)대학 일어일문과로 진학했다. 가쿠슈인대학은 메이지(明治) 천황의 아버지 고메이(孝明) 천황에 의해 일본 황족과 귀족들을 위한 일관제(一貫制) 관립 학교로 1847년 설립된 학교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사립(私立)
미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 위원장은 대만해협 유사시 한국도 미국과 함께 대만을 도울 것이라 기대하는 동시에 한국 입장에선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이 최대 현안이라는 점도 아울러 강조했다.하원 외교위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인 영 김 하원의원(공화당)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대담에서 '대만 유사시 미국은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만약 대만해협에서 어떤 사태가 발생한다면 한국도 미국과 함께 그곳에 있으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한국 정부로부터 관련 입장을 직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극초음속미사일용 고체연료 발동기(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이 일제히 20일 보도했다. 매체들은 전날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엔진)연구소가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무기체계 개발 일정에 따라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지상 시험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실시됐으며 김 위원장이 "이 무기체계의 군사 전략적 가치는 우리 국가의 안전 환경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 석좌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마련한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이후 한미 관계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차 석좌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 6자회담 부대표 등을 지냈다. 차 석좌는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트럼프 재집권시 많은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트럼프의 생각은 늘 똑같았다. '한국은 부유한 나라이고, 강력한 군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인 오는 22일을 앞두고 20일부터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불멸의 빛'이 하늘을 밝힌다. 국가보훈부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서해수호 3개 사건으로 전사한 55명의 용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오는 20∼2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조명을 켠다고 19일 밝혔다.보훈부에 따르면 20일 저녁 7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강정애 장관과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멸의 빛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초대형방사포의 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가 19일 보도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서부지구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지도했다며, 이번 훈련이 "600㎜ 방사포병구분대들의 불의적인 기동과 일제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위력과 실전 능력을 확증"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북한 매체에는 초대형방사포 6발이 일제히 발사되는 사진이 실렸다.방사포는 발사관이 여래 붙어있는 다연장 로켓으로 불리며 사전탐지가 가능한 액체연료 미사일과 달리 고체연료를 쓰기 때문에 사전 탐지가 어렵다. 또 이동식 차량에 실려 있어서
북한이 한미 연합 FS(자유의 방패) 연습이 끝난 후 나흘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미사일이 300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군 전문가는 이날 발사된 미사일이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합참과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비행궤적 특성에 따르면 북한이 쏜 3발의 미사일은 최고 고도가 50km 정도였으며 350km를 비행한 것으로 포착됐다.'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최대 사거리는 400km급이다.특히 이 미사일은 정점 고도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44분께 황해북도 상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당국과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군은 북한 미사일의 정확한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이날 일본에서도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 등은 일본 방위성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