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미사일, 평양 일대서 발사돼 300km 비행후 동해 탄착
日 "北 발사 탄도미사일 3발…350㎞ 비행·고도 50㎞"

조선중앙통신은 2022년 4월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당시 군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변종형이라고 추정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2022년 4월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당시 군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변종형이라고 추정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한미 연합 FS(자유의 방패) 연습이 끝난 후 나흘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미사일이 300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군 전문가는 이날 발사된 미사일이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합참과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비행궤적 특성에 따르면 북한이 쏜 3발의 미사일은 최고 고도가 50km 정도였으며 350km를 비행한 것으로 포착됐다.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최대 사거리는 400km급이다.

특히 이 미사일은 정점 고도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최저 요격고도(50km)보다 낮아 대응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개의 발사관을 탑재한 무한궤도형 또는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되는 만큼 재빠른 은폐가 가능하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전 "북한이 18일 아침 7시 44분부터 8시22분까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을 군이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번 발사와 관련해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팀을 꾸려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 등을 진행 중이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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