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Panel of Experts details North Korea sanctions violations in latest report. 2024.03.23(사진=NK NEWS, 편집=조주형 기자)
UN Panel of Experts details North Korea sanctions violations in latest report. 2024.03.23(사진=NK NEWS, 편집=조주형 기자)

유엔(UN)의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 패널 존속 여부에 대한 표결을 연기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23일 국제 소식통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회의가 22일(현지시각) 오후 3시 예정되어 있었으나, 해당 회의가 연기됐다고 주유엔대표부가 밝혔다.

당초 유엔 안보리 회의는 유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생중계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의 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회의연기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회의 연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고, 차기 회의 일정도 미정이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비확산/북한' 등을 의제로 하는 회의를 열고서 안보리 산하의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의 임무 연장 여부를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NK뉴스)는 지난 20일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문제를 두고서 그간 반대 및 반박성 입장을 러시아ㆍ중국 등 보여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 패널 그룹은 매 1년마다 임기를 연장해야 하기에, 이번 30일까지 패널그룹의 임기연장 결의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활동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유엔안보리 표결이 연기됨에 따라 관련 당사자국인 우리나라와 미국 등은 전문가 패널그룹의 임기연장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외교안보계가 물밑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엔의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지난 2009년 북한의 제2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 결의 등에 따라 설치되어 매년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이행 상황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며 감시자 역할을 해왔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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