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자유우파진영의 유튜버들이 난립하고 있다. 가히 우파가 유튜브를 장악했다고 하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많은 자유우파분들이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 방송전문 프로듀서 수급은 인력이 부족해 여기저기에서 필자에게 인력난을 호소할 정도로 자유진영의 유튜브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그런데 필자는 걱정이 앞선다. IT기업 인력들은 대표적인 좌파성향이 많은데, 이들은 모두 온라인상의 컨텐츠가 아닌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우파는 오로지 ‘유튜브’만을 외치며 몰려들고 있다. 그렇게 다 몰린 상황에서 시스템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의 자유한국당을 향한 '극우' 공격에 합세했다.이해찬 대표는 2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혐오와 차별문제 해소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겨 지금 이른바 극우파, 보수파들이 하는 차별과 혐오 이런 부분을 아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지금 전 세계가 혐오와 차별로 인해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비한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외교부가 각종 실수를 남발하며 '외교 참사'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카자흐스탄 정부가 22일(현지 시간)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에게 훈장을 수여하려다 하루 전 취소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친 뒤 문 대통령에게 도스티크(Dostyk)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었다. 이 훈장은 국제사회에서 평화와 국가 간 협력에 앞장선 개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훈장이다. 하지만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작심한 듯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우파 진영을 향해 도 넘는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의원은 2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황교안 대표를 '개'에 비유했다. 그는 황 대표를 언급하며 "개 버릇을 남 못 준다고 하는데, 정치를 이렇게 시작하면 안 된다. 첫 대중집회서 그런 말을 하더니 공안 검사의 기질을 못 버렸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를 '빨갱이'로 돌변시킨 방법을 그대로 쓰고 있다"며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황교안
강성 좌익 운동권단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 출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출마선언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극우'라는 단어를 10번이나 사용하며 제1야당 자유한국당에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다.이인영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한 변화와 통합의 원내대표가 되겠다. 총선 승리로 '촛불정신'을 완성하고, 더 큰 민생과 평화, 더 큰 대한민국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 세월호 사고 관련 보도에는 열을 올리면서 같은 날 발생한 문재인 대통령 전용기에 태극기가 거꾸로 걸린 어처구니 없는 사건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해 '정권 눈치보기'가 도를 넘어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탑승한 대통령 전용기 공군1호기에 태극기가 거꾸로 걸렸다가 이륙 전 바로잡히는 소동이 벌어졌다.하지만 지상파 3사 뉴스에서는 이런 태극기의 굴욕은 보도되지 않았다.이날 KBS 9시 뉴스는 8꼭지, MBC 뉴스데스크는 13꼭지,
7박 8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 태극기가 '뒤집힌 채 휘날리는' 상식 이하의 장면이 연출됐다. 앞서 지난 4일 외교부 청사에서 발생한 한국-스페인 외교차관급 회담의 '구겨진 태극기' 사건에 이어, 우리 국기(國旗)를 매개로 한 '외교 의전 참사·기강해이' 논란마저 줄을 잇는 모습이다.16일 오후 문 대통령의 출국을 취재하기 위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취재진의 카메라에는 공군 1호기 기수(機首) 쪽에서 위아래가 뒤집힌 태극기가 청와대 봉황기
대통령이 이용하는 공군 1호기에 태극기가 거꾸로 내걸리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난 가운데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상대적으로 늦게 사진을 발행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6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 활주로에 대기 중이던 공군 1호기 조종석 상단에는 태극기가 거꾸로 꽂힌 채 휘날리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군 1호기를 타고 7박8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섰다.거꾸로 뒤집힌 태극기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 옆에서 한동안 펄럭였고, 문 대통령의 출국 환송장
“당파가 나누어진 뒤 선비들에게 공정한 의논이 없어서 동쪽에 그 일을 물으면 그 일이 극히 옳은데 서쪽에서는 그르다고 한다. 장차 어떻게 결정을 내릴 것인가. 나는 다만 나의 안목을 넓게 하고 마음을 공평하게 하여 한결같이 공정한 이치로 볼 것이니, 이렇게 하면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홍재전서’ 권173)조선조 정조가 남긴 말이다. 이때도 지금처럼 나라가 둘로 갈라져 서로 등을 돌리고 있었던 모양이다. 18세기 영조와 정조 때 탕평 인사가 나온 배경이다. 조선시대 군주 이상으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과연
문재인 정권하에서 외교관들의 의전 사고가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다. 스페인과의 전략대화 공식행사장에 구겨진 태극기를 내걸어 망신을 샀다. 작년 대통령 체코 방문 시에는 외교부 트위터에 26년 전 국가명인 ‘체코슬로바키아’로 표기했다. 지난달 보도 자료에 ‘발트’3국을 ‘발칸’3국으로 잘못 표기하여 해당국가의 항의를 받았다. 문 대통령의 캄보디아 방문 때 페이스북에 대만 건물 사진을 올려서 홍보하고, 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총리에게 인도네시아 인사말을 하게 했다. 전문가들의 집중력 부족으로 인한 실수가 누적되는 현상이다.지금
연합뉴스TV가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소식을 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는 성조기를, 문 대통령 앞에는 인공기를 그려넣어 논란이 일고 있다.연합뉴스TV는 10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뉴스워치’에서 ‘문 대통령 방미...트럼프·행정부 동시 설득 나선다’는 제목의 보도를 내보냈다.이 보도에서 앵커 뒤에 배치된 그래픽을 보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나란히 서 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앞에는 성조기가, 문 대통령 앞에는 북한의 인공기가 그려져 있다.이 같은 화면이 나가자 시청자들은 “의도적이다” “실제
문재인 정권 외교부의 '외교 참사'가 줄을 잇고 있다. 이번에는 타국과의 공식 대화에서 우리나라의 국기(國旗)를 구겨진 채로 내걸었다.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17층 양자회의실에서는 조현 외교부 제1차관과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스페인 외교차관 간 첫 한-스페인 전략대화가 열렸다. 2020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두 나라의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마련된 대화였다.복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의전용 태극기가 구겨진 채로 행사가 진행됐다. 의전용 태극기는 약 160cm 정도로 대형이며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폭거(暴擧)를 비판해온 전군구국동지연합회(전군연)가 오는 5일 육군회관 앞에서 정경두 국방장관의 망언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전군연은 4일 집회 계획을 밝히며 정 장관이 지난달 20일 국회 대정부 질문 당시 “천안함 폭침을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남북 간의 충돌”이라고 한 데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전군연은 ‘정경두는 북한인민무력부 대변인인가’라는 성명에서 “정 장관의 발언은 적 도발에 의한 전사를 불미스러운 일이라 매도한 망언이며, 퇴역한 우리 노병들의 자존감에 상처를 준 것”이라며 “정 장관은 북한 정권 눈
[얼마 전에 한 부대에서 복무했던 선배와 만나 점심을 들었습니다. 군복 입었을 적 얘기를 하느라 정작 하고 싶은 얘기를 못해서 아쉬웠다면서, 글을 보내왔습니다. ‘태극기 집회’의 성격에 대한 통찰이 담겨서, 감명을 받았습니다.“복형. 제가 처음 한 겨울 아스팔트 위에 섰을 때, 저는 심장 수술을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두려웠지만, 차라리 길바닥에서 쓰러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자식들도 극좌로 돌아서 있는 것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깃발 주변에서 만난 분들이 서로 인사하면 인연이 모두 닿아 마음을 터놓는 것
자유우파 성향의 20대 대학생들이 만든 신흥조직인 ‘전대협’에서 전국 대학과 관공서 등에 ‘김정은 서신’이라는 풍자성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 경찰은 대자보 내용이 국가보안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면서도 추가 조사에 나선다는 입장이라, 대학가를 중심으로 표현의 자유가 공격받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ㅇㅇ왕 문재인‘ 시리즈 내놨던 우파 전대협, 북한 선전매체 어투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비판전대협은 지난달 29일부터 전국 대학과 대법원, 국회의사당 등 관공서에 대자보를 붙이고 나섰다. 전대협이 붙인 대자보는 북한 김정은이 ‘남조선 학생들
소련이 해체되고 과도기를 지나 다시 푸틴의 권위주의가 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고통을 받은 것은 애꿎은 러시아의 근현대사였다. 권력투쟁은 이데올로기 투쟁이고 이데올로기 투쟁은 역사관과 역사서술 투쟁이이기 때문이다. 소련이 해체되자 러시아 역사학계엔 ”볼셰비키 혁명은 역사의 필연(inevitability)이 아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레닌, 스탈린 시대를 지배했던 헤겔-마르크스의 역사관을 허무는 작업이었다. 그러나 볼셰비즘이 끝난 시기의 글라스노스트는 오래가지 못했다. 새로운 차르(황제) 푸틴이 등장하면서 러시아 현대사는 다시 푸
아다를 사랑하는 파올로는 병약하다는 이유로 그녀의 아버지에게 청혼을 거절당한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그는 세계를 떠돌며 여행하는데 병세는 점점 악화되어 의사조차 어떻게 견디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내두른다. 파올로는 무언가가 자신의 생명을 붙잡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5년이 지난 어느 날, 딸이 다른 남자와는 결혼하지 않으려 한다며 이제라도 아다와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는 남작의 편지를 받는다. 아다와 파올로는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 첫날밤을 치룬 아침, 파올로는 숨을 거둔다.토마스 만의 단편소설 를 읽고 나면 궁금
황교안의 자유한국당 체제가 서서히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3월 11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자유한국당이 정당 지지율 30%를 뚫고 나가 30.8%를 기록했다. 이틀 후인 3월 13일에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 연설로 지지율이 32.4%로 좀 더 상승했다. 한국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촛불시위가 기승을 부리던 2016년 10월 2주차(31.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이보다 더 의미심장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다.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오는 데드크로스(de
과거 논문에서 ‘6.25를 평가절하하고 북한에 유리한 논리를 전개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마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를 “이해방식이 남북 간 민족관계로 한정되고, 굉장히 정서적이고 협소하다. 지정학적‧문화적으로 중요한 한일관계에 대해 ‘일제 잔재 청산’을 강조하는 것은 외교를 희생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문재인 정부의) 청산을 모토로 하는 개혁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지에 대해 극히 부정적”이라고 비판했다.최 교수는 15일 강경화 외교부와 한국국제정치학회가 주최한 ‘저항 민족주의를 넘어: 동북아 평화 협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