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내년부터 시행될 50~299인 기업 대상 주52시간제 적용을 사실상 유예하는 방안을 보완책으로 내놨다. 중소기업들이 주52시간제 도입을 처지에 따라 시작할 수 있도록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 기간을 두기로 한 것이다. 법을 만들어놓고 처벌 하지 않을 테니 눈치껏 위반하라는 전형적인 ‘땜질식’ 대책이다.청와대는 20일 내년부터 50~299인 기업을 대상으로 적용될 주 52시간제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계도 기간을 부여하는 방안을 비롯한 각종 보완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들이 기업 사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주52시간제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정부 전망치 미달을 공식화했다. 2%대 후반에서 초반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순차적으로 낮춰온 문재인 정부는 내년 상반기 성장률은 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또 다시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홍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재무장관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 동행 기자단과 함께 한 자리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은 IMF가 제시한 2.0%나 OECD의 2.1%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국내 수출과 투자 흐름이 7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판단했다. 7개월 연속 부진은 2005년 경제동향 통계 발표 이후 처음이다.기획재정부는 18일 ‘최근 경제동향’ 10월호를 발표하고 “생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은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진’이라는 표현은 지난 4월호부터 7개월 연속 사용되고 있다. 2005년 3월 기재부가 첫 ‘최근 경제동향’을 발간한 후론 가장 긴 기간이다. 다만 지난 4~5월에는 광공업 생산과 설비투자, 수출이 부진하다는 분석이 나온 데 비해, 6월부터는 수출과 투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국제회의 참석차 '부재' 중인 상황에 17일 뜬금없이 경제 관련 부처 장관들을 긴급 소집해 경제를 챙기겠다고 나섰다. 문 대통령이 확대경제장관회의 외에 별도의 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주재한 경제장관회의에서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보강하고 경제에 힘을 불어넣는 것은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민간 활력이 높아져야 경제가 힘을 낼 수 있다"며 "민간 투자 확대로 경제활력을 높여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시장 투자 성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 기업 311개의 이달 15일 현재 주가는 6월 말보다 평균 6.95% 낮아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93%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국민연금이 많이 투자한 기업들의 주가는 두 배 이상의 하락률을 보인 것이다.국민연금이 지분을 5% 이상 보유 중인 상장 기업 수는 올 1분기 285개에서 2분기 302개, 10월 현재 311개로 증가했다.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전 분기 대비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600억달러를 넘어서며 3년 연속 세계 6위 자리를 지켰다. 브랜드 가치 1위는 압도적 수치로 미국 기업 애플이 차지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차와 기아차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삼성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는 17일 '2019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9)' 보고서를 발간했다. 매해 발표되는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와 같이 6위에 올랐다. 8년 연속 '톱10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年) 1.50%에서 1.25%로 또 다시 낮췄다. 2년 전의 사상 최저수준 금리와 동일한 수준으로 경기악화 심각성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이 같이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 2016년 6월 기준금리를 1.25%로 내린 뒤 2017년 11월과 2018년 11월 각각 0.25%포인트씩 올렸다. 한은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한은의 이날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2년 만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제시했던 2.6%에서 2.0%로 0.6%포인트(p)나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2.8%에서 2.2%로 0.6%p로 낮췄다.IMF는 15일(현지시간) 오전 9시 미국 워싱턴D.C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등 연간 2차례 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 발표하는 수정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심으로 전망치를 조정한다.이 중에서도 한국에 대한 올해·내년 성
통계청이 16일 ‘2019년 9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8만80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34만8000명 늘었다. 그러나 주요 경제활동 연령층인 3040 취업자 수는 19만2000명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일자리 증가세를 보여주는 듯 하지만 정부에서 급조해낸 일자리로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19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8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만8000명 늘었다. 지난 8월 45만2000명에 이어 두 달 연
문재인 정부가 앞으로 주택매매·임대업자들도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규제를 적용받도록 했다. 문재인 정부가 초래한 서울아파트 평당 1억원 시대를 대출규제로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정부 대책으로 금융 부문 후속 조치 시행 자료를 내며 이 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부터 신규 대출 신청에 한해 LTV 규제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그동안 주택임대 개인사업자의 주택담보대출에만 적용하던 LTV 40% 규제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의 현실 인식 수준이 문재인 대통령과 다르지 않은 한심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호승 수석은 13일 '경제위기'를 경고하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대해 "경제위기에 대한 언급을 쉽게 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강력 반발했다.이 수석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경제위기를 너무 쉽게 얘기하는 것에 대해 제가 무책임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나쁜 점을 계속해서 지적하고 나쁘다는 인식을 심으면 결국 그렇게 실현이 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경제가 위기라며) 지출을 미루면 진짜로 경기가
미국과 중국이 '농산물 구매'와 '추가 관세인상 보류' 등 일부 조건을 주고받는 부분적 합의(스몰딜)를 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합의에 대해 "미국 농부들을 위한 미국 역사상 가장 크고 위대한 거래"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과 달리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의 승자는 중국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은 거의 양보를 하지 않은 채 무역전쟁 휴전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윗에 글을 올려 합의를 자화자찬한 뒤 "사실 이렇게 많은
한국은행이 결국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펴는 가운데 8~9월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대두하고 있어 한은으로선 불가피한 결정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올해 성장률의 전망치(2.2%)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경기회복 차원에서의 금리인하 신호를 여러 차례 보낸 상태다. 더 이상 금리 동결을 고수할 명분이 없는 것이다.13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가 1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적극적으로 재정을 집행하라고 지시하면서 "세계 경제 둔화 등으로 민간 부문의 활력이 약해지는 상황에 재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 책무"라고 주장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남기 부총리에게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연내에 재정 집행과 더불어 내년 1/4분기에도 재정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 건전성은 견고하나 최근 거시경제 지표상 긍정적, 부정적 지표가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1호 관제펀드’의 지난 1년 동안 수익률이 처참한 수준이다. 기업 실적 하락으로 코스닥 시장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통일’, 또는 ‘남북 경제협력’ 관련 펀드 역시 수익률이 저조하긴 마찬가지다. 국회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한일(韓日)갈등 이후 줄줄이 가입한 '필승코리아펀드'도 대부분 가입자가 농협 직원들이라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10일 기준으로 살펴본 설정액 10억 원 이상 규모의 공모형 코스닥 벤처펀드 12개의 지난 1년간 수익
문재인 정권 들어서 공표 전(前)이거나 외부 공표를 하지 않는 통계청 자료를 무단·편법으로 반출하는 사례가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분기 빈부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진 상황에서도 '근로자 외 가구'를 제외한 엉터리 소득 통계로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강변한 사례도 통계청 자료 무단반출의 결과물이었다고 한다.11일 조선일보와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실에 따르면, 통계를 공표하기 전에 해당 자료가 관계기관에 사전 제공된 건수는 ▲2017년 336건 ▲2018년 514건 ▲2
2019년 노벨화학상은 일본의 요시노 아키라(71) 아사히카세이 명예연구원의 몫이었다. 일본인이 노벨상을 수상하는 것은 해외 국적을 취득한 사람을 포함해 27번째이고, 화학상은 8번째다. 공교롭게도 요시노 연구원은 리튬 이온 배터리 개발에 공을 세워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일본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분야이며, 한국의 주요 배터리 3사는 이 소재를 일본에서 100% 수입하고 있다.리튬 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노트북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4차 산업의 핵심 교통수단인 전기자동차에도 쓰인다. 지난 7월 일본이 한국에 대한 스마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 경제 상황을 놓고 7개월 연속 부진 판단을 내렸다. 대내외 수요가 줄어들면서 소비·투자·수출 등의 부진이 경기 둔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는 '경제동향 2019년 9월호'를 통해 "소비가 확대됐지만 수출이 위축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소비 부진이 완화되고 투자 감소 폭도 소폭 줄었지만, 부진에서 빠져나왔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KDI는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0.4%)로 발표된 이후 제기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대표이사 이동훈)가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QD(퀀텀닷, 양자점 물질)디스플레이' 투자에 나선다.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2025년까지 'QD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에 대한 총 13조 1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의 방향을 기존 LCD(액정표시장치)에서 'QD 디스플레이
삼성전자와 애플이 이달말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국내에 '동시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9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애플의 애플워치5,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액티브2 LTE 버전은 모두 오는 25일 국내에 출시될 게 유력하다. 같은날 가민도 비보액티브4와 베뉴를 출시한다.애플은 애플워치5와 함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11도 25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워치5는 40·44mm 크기로 구성됐으며, 국내 출고가는 ▲GPS 모델 53만9000원 ▲GPS+셀룰러 모델 65만9000원이다.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