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국회까지 장악하게 됐다. 야권이 불참한 국회의원 선거 강행을 통해 대승을 거두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권은 물론 국제사회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베네수엘라 국회의원 선거는 6일(현지시간) 오전 투표가 개시됐다. 이번 선거에선 100여 개 정당의 1만4천여 명 후보 가운데 277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다. 지난 2015년 야당이 압승을 거뒀던 선거 이후 5년 만에 선거다.이번 선거로 마두로 대통령이 유일하게 장악하지 못한 기관이었던 국회마저 마두로
세계 최초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등이 개발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사용허가가 난 영국에서 오는 8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영국 여왕 부부 역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영국 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형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허가를 내줬다. 해당 백신에 대해 사용 허가가 난 것은 전 세계에서 영국이 처음이었다.영국 병원들은 오는 8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미국 의회가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5G 기술을 사용하는 국가에 미군과 주요 군사 장비를 배치하는 것을 '재검토'(reconsider)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항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의회가 법안 통과를 확정하면 한국도 이 조항의 영향을 받게 된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 워싱턴발 기사를 통해 미국 의회가 마련한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안에 국방부가 화웨이와 ZTE 등 중국 업체들의 5G 기술이 사용되는 나라에 군대와 장비를 보내는 것을 재고해야
북한 조선로동당의 기관지 ‘로동신문’이 내달 중순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로동신문’은 5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결정으로 내달 중순 최고인민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북한 각지의 대표들로 구성된 대표들이 참석하는 최고인민회의는 1년에 한 차례 내지는 두 차례 소집돼 예산을 결정하고 법률의 제정 내지는 개정, 주요 인사결정 등 북한 정책의 주요 사항 등을 의결하는 기구다.이번 최고인민회의의 의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으나,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방역 대책 관련 내용이나 조 바이든 새 미국 행정부의 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 공산당 및 중국 정부 당국자 등에게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반하는 자를 미국은 환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처럼 비자 발급 제한을 계속하겠다”며 중국 공산당 및 중국 정부 당국자에게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했음을 분명히 했다.미 국무부는 제재 대상자의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제재를 부과당한 이는 미국 등 중국 국외에서 활동하며 중국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제시해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접종을 의무화하라고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국가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생각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집종을 의무화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역시 최근 한 프랑스 온라인 방송에 출연해 2시간 정도 기자와 시청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대답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고받은 친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들 간의 러브레터를 놓고 지난 정부의 대북정책을 돌아보겠다는 취지다.CNN방송은 3일(현지시간) '바이든팀이 트럼프와 김정은의 러브레터 시대가 끝나감에 따라 북한 정책을 저울질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바이든의 외교정책팀은 곧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교환한 서신에 접근할 것"이라고 전했다.한 소식통은 "서신들은 김정은에 대한 더욱 풍부한 심리적인 초상화를 그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그(김정은)의 생각이
미국 정부가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 중국해양석유(CNOOC) 등 중국 기업 4개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중국이 첨단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시도하는 대국 굴기를 철저히 견제하겠다는 포석이다.트럼프 정부는 3일(현지시간) 규제 대상 블랙리스트에 SMIC와 CNOOC 외로 중국국제전자상무중심그룹(CIECC)과 건설기술기업인 CCT도 포함시켰다. 국방부는 이들 기업이 민간 기업이 아니라 중국 군부의 소유이거나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곳이라 판단했다.트럼프 정부는 최근까지도 중국 신장
전 세계에서 중국 공산당 해외 공작 활동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공자학원’(孔子學院)과 관련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 실태조사 연구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CUCI)는 3일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의 후원 아래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사·연구 발표회를 열고 ‘공자학원’의 영구 퇴출을 촉구했다.한국의 경우 지난 2004년 서울공자아카데미가 처음 문을 연 이래 동아대학교(2006), 계명대학교(2007), 한국외국어대학교(2009), 연세대학교(2012), 한양
지난해 6월 홍콩 경찰청 앞에서의 불법집회를 조직하고 선동했다는 혐의가 인정된 홍콩의 민주파(民主派) 청년들에게 홍콩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홍콩 법원의 이같은 판단에 국제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홍콩 웨스트카오룽 법원은 2일 지난달 23일 전격 구속된 홍콩의 민주파 청년 활동가 조슈아 웡(24)과 아그네스 차우(23)에게 금고(禁錮) 13개월과 금고 10개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홍콩 독립’ 등을 주장한 정치 단체 ‘데모시스토당(黨)’의 지도부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이들은 홍콩 경찰청이 위치한 홍콩섬 완차이 지구에서 지난해
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불법 행위에 관한 제보를 받기 위한 독자적인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국무부는 돈 세탁과 북한으로의 사치품 수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돕는 행위들과 사이버 테러 등의 불법 행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5백만 달러의 포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행사에서 웹사이트(https://dprkrewards.com)를 공개하며, 전 세계인들이 이를 통해 북한의 불법 행위에 관한 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에 대한 북한과 중국의 대응이 양국 간 교역을 냉각시키고 일부 정치적 균열을 노출시켰다고 미 의회 산하 초당적 자문기구가 밝혔다.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1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북한과 중국의 대응이 “양국 간 무역에 큰 걸림돌이 됐고, 약간의 정치적 균열을 드러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USCC는 미 의회가 지난 2000년 10월에 설립한 초당적 자문 기구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경제관계가 국가안보에 갖는 의미에 관한 보
북한이 전 세계에서 뇌물 상납이 가장 만연한 최악의 부정부패 국가로 꼽혔다.자유아시아방송(RFA)는 30일(현지시간) 국제 뇌물방지 비정부기구가 북한을 전 세계에서 뇌물 상납이 가장 만연한 최악의 부정부패 국가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RFA에 따르면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에 본부를 둔 국제 뇌물감시 민간 비정부기구인 '트레이스 인터내셔널’(Trace International)'은 최근 공개한 뇌물 위험지수 연례 보고서(Trace Bribery Risk Matrix 2020)에서 북한의 뇌물 위험지수가 전 세계
중국 정부가 자국의 국가안보와 관련된 제품 등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제정한 ‘수출관리법’이 시행된다. 대중(對中) 규제를 강화해 온 미국에 대한 보복 차원의 입법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미국의 동맹국들에도 여파가 미칠 가능성이 크다.지난 10월17일 중국의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를 통과한 ‘수출관리법’이 1일을 기해 시행된다.이날부터 시행되는 ‘수출관리법’은 자국의 국가안보 내지는 자국의 이익을 현저히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제품 등에 대해 중국 정부가 수출 규제를 강화할 수 있게 하는 법률이
미국의 북한 전문가는 30일(현지시간) 북한의 국무위원장인 김정은과 김 씨 일가 내 다수의 고위급 관리들, 그리고 지도부가 지난 2~3주 사이에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공급한 백신 시약 덕분인 것으로 전해졌다.헤리 카지아니스(Harry Kazianis)는 미 국익센터 선임 연구원은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일본 정보원들의 말을 근거로 이날 국가안보를 다루는 웹사이트인 ‘1945(www.19fortyfice.com)’에 이 같은 내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미 국익센터는 1994년 리차드 닉슨 대통령
미국의 국부 조지 워싱턴이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쟁취하고 건국하는 과정은 지난(至難)한 투쟁의 연속이었다. 대통령 선거의 후유증으로 나라가 큰 분열에 처한 현재의 미국의 시대 상황은 조지 워싱턴 당대의 그것과 무척 닮았다. 미국을 지탱하는 것들이 바로 그의 건국정신이며 독립선언문, 권리장전과 같은 유산들이다. 특히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건너온 청교도 정신을 상징하는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라는 표어에 기초해 나라를 세운 조지 워싱턴의 정신은 현재의 미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며
지난 주말 프랑스 파리에서는 최소 10만명에서 최대 50만명 규모로 추산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항의 집회를 열었다. 프랑스 정부가 경찰관의 사진을 유포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하려는 데 대한 반발이다. 서너 명의 경찰관들이 흑인을 집단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도 시민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대책 차원의 이동 제한 조치를 완화한 첫날인 지난 28일(현지시간) 현지 경찰 추산 13만여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프랑스 정부가 경찰관의 초상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미신고 불법집회 개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8단독 최창석 판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미신고 불법집회 개최)로 기소된 주 대표에게 26일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이에 앞서 검찰은 주 대표에게 약식명령 청구를 통해 벌금 70만원을 과한 바 있다. 주 대표는 이에 불복하고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지만 주 대표에게 더 무거운 벌금형이 내려진 것이다.주 대표는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소재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일본군 위안부’(소위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북한과 중국 간 교역량이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사실이 드러났다.일본 NHK가 중국 관세 당국의 무역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한 달 북한과 중국 간의 무역총액 규모는 165만9000달러(한화 약 18억3000만원상당)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수치다.금년도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의 북·중 간 무역총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NHK는 보도했다.북·중 간 교역 규모가 이처럼 줄어든 데에는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강하게 작용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