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얘기는 제가 지금까지 공직생활하며 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며 현 경제 상황이 그리 심각하지 않다는 시각을 드러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 문제는 언제나 어렵다"고 말했다.이같은 이 대표의 발언은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함께한 자리에서 최근 고용 부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과는 동떨어진 발언으로 들린다.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
자유한국당 내 신설된 남북군사합의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우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3선)이 1일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나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지목해 "군사합의와 관련 된 여러 내용을 토론하는데 꼭 참여해달라"고 공개 제안했다.김영우 군사합의검증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첫 전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9월19일 평양의 남북 군사합의문은 불편한 진실, 정말 위험천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북한은 지금 핵무기까지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가 필요한 첨단 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미 뉴욕 현지시간) "북한에서 엄청난 진전이 있었고, 나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quite soon) 가지겠다"고 밝힌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했다.정상회담보다 3시간여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이같이 알린 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입장을 확인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뚜렷하게 진전된 언급이 나오지는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가 열리는 이날 오전 유엔에 도착한 후 CNN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차 방북(訪北)한 뒤 문 대통령과 방북수행단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한국 국민들을 당혹케 하는 장면들이 잇달아 포착됐다. 문 대통령은 돌발행동을 보였고 함께 평양에 간 우리측 수행원들은 '굴욕' 논란에 휩싸였다.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북한 주민의 손에 인공기와 한반도기만 들려있을 뿐 태극기는 찾아볼 수도 없었던 가운데 대통령 일행이 탄 '공군 1호기'에도 태극기가 사라졌다.●文대통령의 돌발행동→주변에서 수습 장면 잇따라문 대통령은 방북 첫날 공항 영접 행사의 초기 순서로 김정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8시55분쯤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출발해 오전 9시54분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2박3일간의 방북(訪 北)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은 세번째로 방북 정상회담에 나선 것이다.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6분쯤 청와대 관저 인수문 앞에서 대기 중이던 직원들의 환송을 받은 뒤 8시15분쯤 헬기를 타고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했다. 8시23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안내로 공항 귀빈실
청와대가 남북 정상회담 등 1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할 공식 수행원 및 특별 수행원 66명의 명단을 16일 오후 발표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공식수행원은 14명이며 별도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이 방북에 동행한다. 이와 함께 일반수행원 91명과 취재진 등을 포함해 200명 규모로 방북단을 짰고 여기에 소수의 실무인력까지 포함하면 실제로 방북하는 인원은 200명을 조금 넘는다고
북한이 종전선언에 집착하는 한미동맹을 무너뜨리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을 제거하기 위해서라고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종전선언은 국제법적 구속력이 없는 일종의 정치적 선언으로 남북이 체결할 수는 있지만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1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이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미동맹에 흠집을 내기 위해서라고 지적했다. 베넷 연구원은 “만약 종전이 이루어지면 유엔군사령부와 미군 주둔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
평양 정상회담을 불과 나흘 앞두고 남북은 14일 오전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진행했다.청와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18일부터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16일에는 선발대를 파견하며, 이들은 육로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판문점에서 진행된 남북 고위 실무협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하며 이같이 전했다.앞서 이날 오전 우리측 실무대표단은 실무회담 장소인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대표단에는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권혁기 춘추관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국회의장단을 비롯한 입법부 요인들을 '따라 오라'고 공개 제안한 지 1시간여 만에 무산되는 일이 10일 있었다. 당초 예상된 야권(野圈)뿐만 아니라 문희상 국회의장까지 즉각 회담 동행 거부 입장을 정하는 '변수'가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국회 주도 남북국회회담을 도모하던 문희상 의장이 "(청와대의 공개제안은) 입법부 수장(首長)으로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불편한 심기마저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회 내에서는 "청와대가 무례하다
존 볼튼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이 지난 4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빠른 시일 안에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볼튼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 메이플라워호텔에서 열린 연방주의자 소사이어티 주최 연설에서 미북 비핵화 협상의 진행 상황을 묻는 미국의소리(VOA) 방송 기자의 질문에 ‘1년 내 비핵화’라는 시간표가 어디서부터 비롯됐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그는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2년 안에 비핵화를 할 수 있다고 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1년 안에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되물었고 이에 김정은이
문재인 정권이 오는 18일 평양에서 시작되는 시작되는 남북정상회담을 사실상 '초(超)대형 행사'로 치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우선 앞서의 문재인-김정은 1·2차 회담과 달리 문 대통령은 과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처럼 이번에 평양을 2박3일간 방문한다. 게다가 대통령의 방북에 국회의장단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여야 5당 대표는 물론 경제인들까지 포함시킨 200여명을 '동원'한다는 것이 청와대측 구상이다.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말까지 되돌아갈 수 없을 만큼 진도를 내는 것이 목표"라며 북한 비핵화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한반도 종전선언을 하려면 북한이 군사분계선에 근접 배치한 장사정포를 먼저 철수하는 것이 좋은 교환 조건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선 워싱턴은 북한정권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18~20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 향후 비핵화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과 아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조지 W 부시 행정부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해 55%선이 무너지고, 취임후 최저치를 거듭 경신했다는 리얼미터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주후반 문 대통령의 국정 긍정평가가 소폭 반등했지만, 이와 동시에 '매우 잘못한다'는 적극 부정층이 처음으로 '매우 잘한다'는 적극 지지층을 앞지른 일간집계가 나와정당지지율의 경우 범(汎)여권에서는 친여(親與)강성좌파 정의당의 지지율이 한자릿 수로 내려앉은 대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대를 주중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자유한국당 내 '소신파' 인사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대북특별사절단 발표에 "북한 비핵화라고 아전인수로 착각해선 절대 안 된다"고 강력 반박에 나섰다.20대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한국당 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을·5선)은 7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특사단 수석)은 '김정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며 "비핵화는 남북이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일갈했다.심재철 의원은 "지금 우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 발표에 대해 미국 정계는 대체로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목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이며 ‘종전선언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달려있다’는 미국의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 비핵화’라는 시간표를 처음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말보다는 행동을 보이라’며 진정성을 의심하는 분위기였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에 대한 신뢰를 표명해준 김정은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반응은 존 볼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정의용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개최된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의 회담은 판문점에서 열린 두 차례 회담을 포함해 세 번째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은의 부친인 김정일을 평양을 방문한 것까지 포함하면 다섯번 째 남북 정상회담이다.김정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특히 김정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북(對北) 특별사절단의 방북과 관련해 미·중·일 3개국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주목했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방북 결과 브리핑이 있던 6일 미국 국무부는 “남북관계 지전은 북한의 비핵화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특사단의 방북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우리는 싱가포르 정상회담 기간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 바 있다”며 “우리가 그렇게 한 것은 남북관계의 진전은 비핵화에 대한 진전과 보조를 맞춰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중국 관영 매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의
9.5 대북특별사절단을 맞은 북한 정권은 6일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그러나 비핵화 로드맵에 관한 단서는 없이 '비핵화 의지'를 거론하는 데 그쳤으며, 일부 선전매체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이야말로 바로 우리 민족이 하루빨리 매장해버려야 할 주적"이라고 대남 비난을 반복하고 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특사단 방북 내용에 관한 보도를 통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김정은 지칭)께서는 조선반도에서 무력충돌 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
9.5 대북특별사절단 방북 결과 브리핑을 6일 접한 야권에서는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섣부른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을 경계하고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해야 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국가안보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서 "지금 대북특사단이 (방북 결과를) 발표했다고 하는데, 문건도 읽어보고 발표도 들어봤지만 지난번 (3월) 특사단과 차이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친북·반미성 발언을 내놓은 문정인
한국 정부의 5일 대북특별사절단 방북에 앞서 4일 저녁(한국 시간) 한미 정상간 통화가 있었다. 하지만 양국 수뇌부가 통화 내용을 사후 설명하면서, 북한 비핵화에 대해 '판이한' 용어를 사용했다.미국 백악관은 북한 핵에 대한 'FFVD(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 목표로 명시한 반면 청와대는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달성하는 방안'을 내세웠다. 한미간 북한 비핵화 우선 순위마저 달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백악관은 4일(미 동부 현지시